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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룡을 삼킨 온라인 쇼핑몰의 이단아 KOGAN
  • 현장·인터뷰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윤준기
  • 2016-03-24
  • 출처 : KOTRA

 

호주, 공룡을 삼킨 온라인 쇼핑몰의 이단아 KOGAN

- 전자제품 전문 온라인몰 Kogan.com의 놀라운 성장 -

- 전자제품 소매매장 Dick Smith의 온라인 부분 인수 후 기업 공개 예정 -

 

 

 

□ Kogan.com 개요

 

 ○ 호주판 빌게이츠 창업자 Kogan, Ruslan

  - 호주의 가난한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코간은 빈민에게 제공되는 정부 주택에서 생활하면서 10살에 골프장의 분실 골프공을 주워 되파는 비즈니스를 시작함.

  - 10세 이후 시작한 그의 비즈니스만 20여 개에 달하며, 가장 최근에 시작한 전자제품 온라인 유통회사인 kogan.com으로 크게 성공함. kogan.com은 그의 부모님의 주차장에서 창업한 것으로, 그의 나이 당시 23세

  - 해외에서 소싱한 싸구려 전자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팔던 Kogan은 매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2014년 전체 호주 온라인 쇼핑몰 3위에 오름.

 

 ○ kogan.com의 특징

  - kogan.com은 기존 전자제품 소매점에서 팔고 있는 제품들을 홍콩, 중국 등지에서 병행수입으로 들여와 자체 품질보증기간을 붙여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을 취했음.

  - 기존의 병행수입업체들은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소극적인 품질보증 정책을 취한 것과는 달리 kogan.com은 훨씬 공격적인 가격과 서비스로 대량 판매를 실현함.

  - kogan.com은 소비자가 많이 찾고 있는 Apple 제품 그리고 LED, LCD TV 같은 제품을 대량으로 수입해 판매했으며, 고질적인 호주의 고비용 유통구조를 피하고 홍콩이나 중국등 산지에서 고객으로 직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유통마진을 독점했음.

  - 기존의 JB HIFI나 Dick Smith, Harvey Norman과 같은 소매점에 대응해 매우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고, 특히 JB HIFI와는 공개 대결을 펼치는 등 노이즈 마케팅도 성공적이었다고 자평

 

 

□ Dick Smith 개요

 

 ○ 호주의 대표 전자제품 소매점

  - 2015년 기준으로 매출이 13억 호주달러에 달하는 대형 전자제품 소매업체임.

  - 호주 전역에 393개의 매장, 3300명에 달하는 종업원을 보유

  - 당사는 1968년 시작된 유서깊은 유통업체로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Samsung, Apple, Sony 등 다양한 전자제품들을 판매하며 자체 브랜드도 개발해 판매하는 호주의 주요 전자제품 소매업체임.

  

 ○ 2015/16년 부도

  - 2015년 기준 3700만 달러의 순익에도 불구하고 현금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Dick Smith 사는 결국 예상치를 넘지 못한 2015년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 결과에 굴복. 2016년 1월 5일 관재인을 지목해 회사는 청산 또는 매각을 저울질하는 신세가 됨.

  - Dick Smith사는 몇몇 투자자들로부터 인수 의향을 받았으나 구체적인 인수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보임.

  - 덩치가 큰 소매유통사기 때문에 미지급 임금을 포함해 막대한 양의 결제대금이 지급 유예 또는 불능이 되면서 회생 가능성은 급격하게 소멸한 상태임.

 

자료원: 당사 홈페이지

 

□ Kogan.com의 Dick Smith 온라인 부분 인수

 

 ○ Dick Smith의 온라인 사업을 인수하면서 시너지가 기대

  - 채권회수를 위해 자산 유동화를 갈망하고 있던 Dick Smith의 채권단은 Kogan.com에게 자사의 온라인 사업 부분(이름 및 고객 정보 포함)을 매각하기로 결정

  - 매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저변 확대에 주력하고 있었던 Kogan.com은 신규 고객 유치 속도에 둔화를 우려하고 있었으나 Dick Smith의 온라인 사업 부분 인수를 통해 전통 유통망을 고집하던 고객층까지 저변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 이로 인한 매출 확대가 약 6000만 호주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Kogan.com은 명실상부한 가전제품 온라인 쇼핑몰의 절대강자

  - kogan.com은 제조사와 유통사와 끊임없이 마찰을 일으키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 왔으나, 이번 인수로 명실상부한 주류 유통사로 성장함.

  - kogan.com은 기존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거부하고 직배송을 이용하고 있으며, Dick Smith의 온라인 부분을 인수해도 회사의 기본 기조를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호주의 전자제품 유통구조는 높은 인건비와 물류비용으로 소매 및 도매 유통마진이 높은 편으로 가격 하락의 요인이 적어 할인 폭이 적은 품목이었음.

  - kogan.com은 Samsung이나 Sony, Apple과 같은 제품의 판매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 외주를 통해 저렴한 고성능 제품의 판매를 위한 자체 브랜드 전략도 강화할 것으로 보여, 기존 소매 사업자들이 크게 경계하는 것으로 파악됨.

 

□ 시사점

 

 ○ 직배송의 유통구조가 한국 업체에 유리

  - 호주의 높은 유통마진은 결국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우리 중소기업의 전자제품 진입에 큰 장벽이 됐음.

  - Kogan.com의 사업모델인 산지 직배송은 사후관리는 Kogan.com의 관리하에 직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찾고 있는 호주의 소비자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접근할 수 있음.

  - 특히, Dick Smith사의 온라인 사업 부분 및 고객 인수로 인해 소비자의 저변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이에 따라 한국산 스마트폰 액세서리, 휴대용 음향기계, 디지털셋톱박스, 고화질 동영상 플레이어, 디지털 리코더 같은 우리 중소기업 주요 제품의 호주 시장 마케팅에 이점이 상당하리라 기대됨.

 

 ○ 지나친 의존은 금물

  - kogan.com의 제조 마진은 배정은 타사 대비 크지 않을것으로 판단되며, 자사 브랜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지나친 의존은 장기적인 시장진출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 다만, 호주 소비자들에게 kogan.com은 혁신적인 상품을 획기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대표 쇼핑몰로 인식돼 있어 당사를 통한 납품이 호주 시장에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동시에 자체 브랜드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투자가 동반돼야 장기적으로 호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임.

 

 

자료원: 언론사, 관계자 인터뷰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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