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생산 매트릭스 변환정책 2년째

- 부통령실에서 추진 중, 여전히 해결과제 많아 -

- 2025년까지 1만2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60억 달러의 수익 낼 것 -

□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 2년 맞아

 ○ 부통령실에서 추진 중인 생산 매트릭스 변환(Cambio de Matriz Productiva) 정책은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으로, 지난 2014년에 제안 및 실시돼 현재 2년째를 맞이함. 이 정책 발표 당시 부통령실에서는 생산 매트릭스 변화 정책을 통해 석유화학, 제철소, 알루미늄, 조선소, 구리정제 등과 같은 기간산업에서 연간 52억 달러 이상을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고, 국내제품 생산을 강화함으로써 비석유제품(보존식품, 화장품, 조립제품, 의류 및 신발)의 수입을 감소시키는 것 등을 목표로 내세웠었음.

  - 이 정책을 통해 농산품, 원자재 수출국인 에콰도르를 산업국가로 탈바꿈시키고, 정유·석유화학공장, 제철소, 조선소 건설, 인프라 구축, 전력 확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생산 매트릭스 변환 정책 목표

            (단위: 개, 백만 달러)

 ○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에두아르도 에가스 산업부장관은 생산변환정책은 기간산업개발에 포함돼 계획되고 있으며, 하루아침에 정책을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함. 또한, 유지비로 인한 손해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전략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 전하며, 이 과정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힘.

  - 에가스 장관은 이 프로젝트를 구체화시키는 과정에 있으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함.

주: *는 예상수치

자료원: 에콰도르중앙은행(BCE), 에콰도르국가개발기획부(SENPLADES)

 ○ 이어 에가스 장관은 기간산업분야의 경우 40% 정도의 성장변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본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2025년까지 1만2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60억 달러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전함.

2012~2015년 간 무역수지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에콰도르중앙은행(BCE), Lideres 주간지

□ 분야별 생산 매트릭스 변환 정책 의견

 ○ 가브리엘 가르세스 에콰도르전기및전자조립협회(Asociación de Ensambladores Eléctricos y Electrónicos del Ecuador) 회장은 생산 매트릭스 변환 정책에 대해 긍정적이나 현재 작업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힘. 이어 올해 국내 휴대폰 조립생산은 10만 대를 넘지 못할 것이며, 생산율을 회복하기 위해 세이프가드가 철회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함.

  - 2014년에는 96만7000대의 휴대폰을 조립생산(CKD)함.

 ○ 베리오스카 토레스 에콰도르소프트웨어협회(Asociacion Ecuatoriana de Software) 회장은 정부의 정책 과정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음. 토레스 회장은 2년 전 부통령실에 소프트웨어 분야를 생산 매트릭스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으나 아직까지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함.

 ○ 디아나 씨푸엔테스 건설업상공회의소(Camara de la Industria de la Construccion)의 전문가는 매트릭스 변환 정책 과정은 큰 진전이 없다고 밝힘. 그러나 현대 설비 콘셉트에 맞추어 온도조절을 위한 태양 전지판을 사용하거나 태양광 조명 및 풍력 에너지 등의 사용 방안을 포함한 건축 규정 추진은 굉장히 진척된 부분이라고 전함.

□ 고용과 혁신의 구체적인 목표 필요

 ○ 부통령실에 따르면, 생산 매트릭스 변환정책의 목표 중 하나는 기간산업에서 약 9000개, 농공업에서 48만5000개의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이라고 전함. 또한, 높은 질의 일자리 창출과 2017년까지 적절한 일자리 제공 비율을 55%까지 높이는 것이라고 밝힘.

  - 레오나르도 베레주에타 노동부장관은 "이 전략을 통해 정확히 얼마나 많은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질지에 연구하지 않았으나, 곧 할 예정"이라고 밝힘.

 ○ 생산 매트릭스 변환정책을 위한 혁신전략은 개발단계별 자금조달의 다양한 옵션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며, 신용대출 방법뿐만 아니라 위험부담자본도 준비해야 함.

 ○ 유정 고정장치(Cabezales de Pozos) 제조회사의 알레한드로 아냐스코 회장은 생산매트릭스 변환정책은 장기 계획이며 강력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함. 또한, 정부와 민간기업 간의 협력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 밝힘.

 ○ 크리스티안 리오프리오 에콰도르원목제조협회(Asociacion Ecuatoriana de Industriales de la Madera)의 회장은 생산 매트릭스 변환 정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나 실제로 아직까지 생산 매트릭스가 보강되지는 않으며, 수출을 위한 공급의 증가, 생산의 다양성 및 부가가치 증대의 과제가 남아있다고 전함.

□ 전망 및 시사점

 ○ 지난 2014년, 부통령실에서 제안 및 추진된 생산 매트릭스 변환정책은 현재 2년째를 맞고 있으나, 아직까지 큰 변화 또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음.

 ○ 국내 각종 업계는 정부에서 하루빨리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의 구체적인 방향과 계획을 내놓길 고대하고 있음.

 ○ 생산 매트릭스 변환정책이 실시되면, 현지 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관련 분야인 석유화학, 제철소, 알루미늄, 조선소, 구리정제 및 비석유제품(보존식품, 화장품, 조립제품, 의류 및 신발)의 원자재 및 생산기계 등의 수입이 증가될 가능성이 있어 우리 관련 업체들의 관심이 필요함.

자료원: 에콰도르중앙은행(BCE), Lideres 주간지, 에콰도르국가개발기획부(SENPLADES) 및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