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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관 르포] 폴란드, 달리기 열풍으로 뜨겁다
  • 직원기고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박민
  • 2016-03-02
  • 출처 : KOTRA

 

폴란드, 달리기 열풍으로 뜨겁다

 

 

 

□ 폴란드, 달리는 것이 트렌드?

     

달리기는 폴란드 전 국민의 스포츠이다. 폴란드인이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이며, 매년 그 수는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계도 확장 추세에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달리기 운동 인구는 소규모였다. 인도를 질주하는 이들은 사람들의 마뜩찮은 눈초리를 받았으며, 특히 레깅스 차림으로 달리는 남성의 경우는 더욱 그랬다. 그러나 지금은 공원에 가면 걷는 사람보다 달리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이다.

     

ARC Market and Opinion에 따르면, 달리기는 폴란드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이다. 최근 몇 년 사이 달리기 인구는 두 배로 껑충 뛰어 사이클링, 휘트니스, 축구를 즐기는 인구보다 많아졌다. 폴란드체육협회(PZLA)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폴란드 성인 10%에 불과했던 달리기 인구가 현재 22%까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그 규모는 200만 여 명으로 추산되는데, 최근 폴란드에 불고있는 달리기 열풍을 실감하게 한다.

     

PZLA의 조사에 따르면, 달리기 인구는 18~24세(40.4%)와 25~34세(36.5%) 연령층과 월 1200유로 소득층(40.9%)이 주를 이룬다. 독신의 32.4%와 대도시 거주민의 35.2%(50만 명 이상), 운동 주기는 주 2~3회(63.6%), 매일(19.7%) 순이었다. 달리기를 즐겨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21.4%는 달리기를 시작한 지 채 6개월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통해 달리기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달리기 인구가 특별 고객층이 될 수 있는가

     

달리기는 특별한 도구 없이 운동이 가능하다. 다만, 오랜 기간 주기적으로 운동할 경우 적절한 복장이 필요한데, 특히 운동화의 경우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부상의 위험이 있다. 스포츠 체인 Intersport Polska의 Artur Mikołajko(아르투르 미코와이코) 사장에 따르면, 짧은 거리를 주로 달리는 경우 12~24유로 수준의 운동화도 문제되지 않으나 5~10㎞ 정도의 거리를 뛰는 경우, 값비싼 운동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선수들이 착용하는 전문 러닝화의 가격은 90~360유로 수준이다.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경우 800~1000㎞마다 운동화 교체가 필요한데, 평균적으로 일 년에 한 켤레를 소비한다고 보면 된다.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과 겨울철에도 운동을 한다고 가정할 때, 23~70유로 가량의 레깅스와 16~46유로 수준의 외투(바람막이 등), 12~23유로의 장갑과 모자, 그리고 23~46유로 수준의 기능성 셔츠 여러 장이 필요할 것이다. 달리기는 뛰면 뛸수록 욕심이 생기는 운동으로 대회 참가도 늘어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막 달리기에 입문한 신참이 겨울 운동 복장에 160~230유로 가량을 지출한다면, 고수는 이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돼 있다. 달리기 전문용품 온라인 매장 Natural Born Runners를 운영하는 Grzegorz Łuczko는 폴란드에 달리기 인구가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했던 2010년 즈음에 사업을 시작했는데, 최근 몇 년 사이 고객이 급격하게 증가했음을 느낀다고 했다.

     

□ 무엇을 많이 사나?

     

PZLA가 수행한 조사에 따르면, 달리기 인구가 가장 관심을 보이는 제품은 전문 런닝화다. 응답자의 72.8%는 봄-여름용 운동복을 구비하고 있었으며, 가을-겨울용 운동복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69.2%였다. 17.2%는 시계, 맥박계 등 액세서리를 구입하기도 했는데, 액세서리의 경우 스톱워치(50%), mp3 플레이어(43%), 맥박계(43%), GPS(67%), 칼로리 측정기(27%), 그리고 트레이닝 프로그램(28%) 순서로 인기가 있었다.

     

제품을 고를 때 폴란드인들은 대부분 품질(56.1%)을 1순위로 고려하며, 편안함(54.6%)과 가격(48.1%)이 그 뒤를 따른다. 브랜드의 경우, 세계 유명 브랜드를 지속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달리기 운동용품 구매 시 고려 요인

     

자료원: pzla.pl

 

브랜드 순위(자발적/무의식적 인지)

자료원: pzla.pl

 

달리기 제품 수요 증가는 소매업 활성화를 불러일으켰다. 전문점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 예로, 최근 4년 만에 바르샤바에 위치한 달리기 전문화 판매점의 수는 2곳에서 10곳으로 늘었다. 또한, 소매 체인은 주문 판매도 취급하는데, 거래 품목이 비싼 편은 아니다. (셔츠, 바지, 신발 총 36유로 정도)

     

바르샤바 소재 피트니스클럽 퍼스널 트레이너 Adrian Wąsowski와 달리기의 인기에 대해 인터뷰 했다. 그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컨디션을 향상시키는 운동으로 향후 4~5년 정도는 달리기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고 했다.

     

□ 내일도, 모레도 폴란드는 달린다

     

폴란드인이 달리기 운동에 소비하는 연간 총 지출액은 4억2800만 유로에 달한다. PMR의 조사에 따르면, 이 부문은 스포츠 제품 시장에서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보이는 부문이며, 연간 성장률은 30%이다. 2006년까지만 해도 시장이 거의 형성되지 않았다는 사실(120만 유로)을 감안해볼 때, 30이라는 숫자는 놀랄 만한 것이 아닐 것이다. 또한, 아직 시장에 참여하지 않은 잠재 소비인구를 감안해볼 때, 연간 29%가량의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하다.

     

     

자료원: tvn24bis.pl, bieganie.pl, www.biznes.newseria.pl, www.radiowroclaw.pl, www.beesfund.com, muvment.pl, www.biztok.pl, polskabiega.sport.pl, sm.nauka.ehost.pl, www.rp.pl, maratonczyk.pl, zdrowie.przegladsportowy.pl, 100hrmax.pl, sportowefakty.wp.pl, prezi.com, www.wprost.pl, spisbiegaczy.pl, czasnabieganie.pl, www.festiwalbiegowy.pl, pzla.pl, 인터뷰 및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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