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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기 주의보: 국제거래 알선사이트를 이용한 사기사례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추수현
- 2016-03-2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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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기 주의보: 독일 기업명과 국제거래 알선사이트를 이용한 사기사례
- 독일 기업의 구매 또는 영업 담당자명으로 한국 기업에 접근 –
- 국내기업이 신뢰하도록 조작한 거짓 서류 송부 –
- 거짓 인증 취득 대행 조건으로 일정금액 선지불 요구 –
□ 사례1: 독일 기업의 구매 및 영업담당자인 척 한국 기업에 인콰리어 송부
○ 개요
- KOTRA 해외 시장 조사 서비스 `바이어 연락처 확인’과 KOTRA 홈페이지의 ‘고객의 소리’에 신청된 국내기업의 조사 의뢰를 시작하면서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에 여러 차례 같은 사례 관련 조사문의가 들어옴.
- 휴대폰 케이스 및 액세서리 제조사인 R사는 국제거래 알선사이트에 인콰이어리가 접수돼 스팸메일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에 의뢰를 부탁함.
- ‘독일의 KOTRA’라고 볼 수 있는 독일 무역투자청(Germany Trade & Invest 또는 gtai)의 Barney Rocco 또는 Ken Leo라는 이름의 구매/영업 담당자는 R사에 최소 수출량, 가격, 기업 정보 등 회신 부탁하면서 스카이프(skype) 아이디를 제시함.
- 인콰리어 내용상 기재돼 있는 기관 전화번호로 유선연락을 취해 구매/영업 담당자와 통화하기 위해 전화 연결을 부탁했으나, Ken Leo라는 직원이 근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 아울러 이 회사는 skype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함.
- 또한, 이 기관의 이메일 주소는 ‘office@gtai.com’ 또는 ‘info@gtai.de’으로 ‘@’ 뒤로 기관 약칭(gtai)이 들어가며 ‘.de’ 또는 ‘.com’ 으로 끝나므로 기재된 이메일은 스팸 이메일 주소로서 주의해야 할 인콰리어라고 밝혀짐.
가명을 쓴 담당/영업담당자 정보 기재사항
자료원: Kotra
가명의 담당/영업담당자가 송부한 인콰리어 내용
자료원: KOTRA
□ 사례2: 전시회 참가업체였다며 거짓 기업정보를 보내며 국내기업에 접근
○ 개요
- 독일 전시회에 참가했던 국내기업 W사는 독일 기업 T사로부터 기업 정보와 인콰리어를 송부 받음.
- 휴대폰 케이스 및 액세서리 제조사 W사는 바이어의 취급품목 확인이 불가능하고, 인콰리어 이메일이 스팸 메일로 의심돼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에 조사 신청을 의뢰했음.
- 기업 연락처로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 두절로 확인함. 아울러 이 회사가 팩스번호라고 기재한 번호는 사실상 핸드폰번호로 확인돼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음.
- 바이어 공식사이트 접속 결과, 인콰이어리 메일 내용과는 달리 사장과 영업담당자 이름 또한 존재하지 않았으며, 기업 이메일도 거짓 기업 이메일 주소로 밝혀짐.
- 또한 독일 상업등기부를 통해 업체명을 조회했으나, 이 회사 관련 정보가 전혀 존재하지 않고 해당 업체가 기입 주소에 입주하지 않았음을 확인. 사업자등록번호 또한 거짓으로 드러나 T사는 유령기업으로 판정됨.
- 아울러 문서 내 찍힌 도장 또한 위에 소개한 독일 무역투자청에서 증명하지 않은 조작된 스탬프였음.
거짓 기업 정보와 도장으로 조작된 자료
자료원: KOTRA
□ 사례3: 인증 취득 대행을 위해 선불 요구
○ 개요
- 제품을 출시해 박람회 및 전시회에 참여했던 국내기업 A사는 해외 바이어 B사(아랍에미리트)로부터 독일 소재인 C사를 소개 받음.
- 주문 관련 메일을 송부 받고 관련 웹사이트에 로그인을 해야 한다는 등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어 국내기업 A사는 B사에 연락
- B사는 법정대리인 S씨를 소개하며 유럽국가 내에서 제품을 자유롭게 판매하려면 'Attestation Approval' 이라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안내를 받음. 아울러 이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관련 절차가 법정대리인을 통해 진행돼야 하며, 약 2000유로 상당을 선불로 지불해야 한다고 안내함. 이에 A사는 KOTRA에 타당성 확인을 의뢰함.
- 확인 결과, 유럽 내 제품 판매를 위한 인증 'Attestation Approval'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독일 법정대리인과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 연결이 되지 않음.
- 아울러, 이 변호사 사무실과 주소 또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거리 주소 이하 집 호수 부재, 우편번호와 해당 도시 불일치).
- 독일연방변호사협회에 신청돼 있는 법정대리인 변호사 S씨는 없는 것으로 확인됨.
□ 사례4; 영국에 소재지를 둔 독일명 장치업체
○ 개요
- 국내업체 N사는 전시회 참가를 위해 독일에 소재한 장치업체와 계약 체결, 3만8800유로 상당의 선금을 요청 받아 송금함.
- 전시회 개최일자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부스 설치업체가 갑작스럽게 도산했다는 연락을 받은 뒤,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에 조사를 의뢰함.
- 계약서상 환불 관련 기준이 명기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독일 업체와 연락이 되지 않았고, 신용정보 매출액을 조회한 결과 이 회사 매출액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남.
- 독일 I사는 독일 상업등기소에 등록돼 있지 않은 기업으로, 영국의 회사 등록 및 관리기관인 컴퍼니하우스 (Companies House) 조회 결과 이 기업의 소재지가 영국으로 확인됨.
- 이 회사의 업종 정보가 장치 업종과 무관했고, 회사명이 여러 차례 변경된 점으로 유령회사로 판단함.
□ 전망 및 시사점
○ 신뢰성이 높은 독일 기업명을 사용한 사기 사례가 자주 발생해 국내기업의 특별한 주의와 검토가 필요함.
- 독일 및 다른 국외 기업에서 인콰어리 또는 이메일을 받았을 경우, 우선 업체명과 사업등록자번호가 분명하고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함(검색사이트: www.handelsregister.de, 영문으로 조회 가능).
○ 발신자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가 다르거나 @뒤로 업체명이 들어가지 않은 메일 계정을 사용한다면 주의할 것. 독일 대부분의 이메일 주소는 @의 앞은 성과 이름으로 구성돼 있음(예: jan.mueller@기업명.de 아님 .com, 또는 이름을 약식으로 표기한 경우 j.mueller@기업명.de 아님.com).
○ 독일 공식사이트에는 기업정보(Impressum)에 회사 주소, 사업자 등록번호, 대표자 성명을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는 법률에 따라 사실 확인이 필수임.
○ 사기사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내업체는 계약 전 연락처, 신용정보 등이 의심이 가는 경우 현지 무역관에 지원을 요청할 것을 권장함.
자료원: 독일 기업 관련 사이트, 독일연방변호사협회, 독일 상업등기소, 영국 회사등록 및 관리기관 컴퍼니하우스(Companies House) 사이트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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