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세계 최대 규모의 도매 허브, Wholesale City 건설

- Wholesale City 건설에 300억 디르함 투자 -

- GCC 지역으로 수출하는 국내기업 기회 모색 필요 -

□ 세계 최대 규모 도매도시 발표

 ○ 2016년 3월 2일, 두바이의 통치자이자 UAE 부통령인 셰이크 무하마드 빈 라시드알막툼은 세계 최대 규모의 Wholesale City를 건설한다고 발표함.

  - 두바이 통치자는 "포스트오일 시대에 대비해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UAE 경제성장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해 세계 최대 규모의 Wholesale City를 건설하기로 계획”했다고 밝힘.

  - Wholesale City 부지는 5억5500만 평방제곱피트(5109만 ㎡)규모이며 알막툼 국제공항, 중동지역 최대 항구인 제벨알리 항구와 밀접한 두바이 남쪽에 위치해 탁월한 입지조건을 가질 예정임.

 ○ 두바이 정부는 Wholesale City 건설을 위해 대대적으로 투자할 계획임.

  - 두바이 정부는 Wholesale City 건설 프로젝트에 총 300억 디르함(약 82억 달러)을 투자하며 향후 10년에 걸쳐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힘.

  - Wholesale City의 현재 가치는 4조3000억 달러로 추정되고 2021년까지 4조9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UAE의 국제무역 부문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함.

두바이 Wholesale City 예상 전경

자료원: Wholesale City 홈페이지

□ Wholesale City 구성안

 ○ 운송, 세관, 보험, 거주시설, 호텔, 전시시설 등의 도매업체를 위한 최신 편의시설이 Wholesale City 내에 들어서 원스탑으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계획됨.

  - Wholesale City가 완공이 되면 중동지역 도매업체뿐 아니라 1만5000여 전세계 바이어와 공급업체가 Wholesale City에 입주할 것으로 예측됨.

 ○ 미국, 독일,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터키, 호주, 중국, 독일, 남미를 포함해 각국의 제품을 판매하는 상업센터와 몰을 포함한 국가관이 건설될 예정임.

  - 국가관이 건설됨에 따라 세계 각국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홍보할 수 있는 홍보창구가 될 것이며, 식품, 건설 원자재, 전자제품, 가구 및 장식제품, 중장비, 목재, 자동차,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음.

□ Wholesale City 내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플랫폼 개발 예정

 ○ 두바이 정부는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을 위해 Wholesale City에 세계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만들어 중동지역의 전자 상거래 허브를 목표로 함.

  -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UAE 전자 상거래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어 많은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함.

  -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5년 UAE 전자 상거래 시장은 24억 디르함(약 6억5343만 달러)을 기록했으며 매년 1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아울러 전자 상거래 시장은 시장규모가 2020년 52억 디르함(약 14억1577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전자상거래 시장 예상 성장규모

(단위: 백만 디르함)

자료원: 유로모니터

□ 시사점

 ○ Wholesale City는 탁월한 입지조건으로 알막툼 국제공항 및 제벨알리 항구와 협력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함.

  - 알막툼 국제공항은 2022년에 모든 확장 계획이 완료되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항으로 발돋움해 매년 1억600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아울러 국제공항은 Wholesale City에 인접해 있어 Wholesale City의 항공물류 및 운송을 빠르게 처리할 것으로 전망됨.   

  - 제벨알리 항구는 세계 10대 컨테이너 항구로 2015년 물동량 6100만 TEU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70개의 항구와 연결돼 있음. 제벨알리 항구는 Wholesale City와 10분 거리로, Wholesale City의 해상물류 및 운송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임.

 ○ Wholesale City가 완공되면 중동지역의 도매, 무역, 물류, 교역 허브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며 GCC 지역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 및 국내 물류기업 또한 Wholesale City 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UAE에서 이란으로의 재수출은 전체 재수출의 1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이 Wholesale City를 거점을 삼아 이란시장에 진출하는 방법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Wholesale City 공식 홈페이지, 걸프뉴스, 유로모니터 외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