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쇄회로기판(PCB) 산업 현황

- 시장규모는 성장했으나 독일 제조사는 줄어-

□ 중국으로 집중되는 인쇄회로기판(PCB) 산업

세계 인쇄회로기판(PCB) 생산규모

            (단위: 십억 달러)

 ○ 2014년 기준, 전 세계 PCB 생산규모는 전 세계적인 태양광에너지 지원정책 감소와 컴퓨터 수요 하락 등의 원인에 따라 1%대의 낮은 성장세를 유치했음.

  - 생산 지역별로 미국, 유럽, 중국, 대만 지역의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일본과 한국에서의 생산량은 줄어듦.

□ 독일 PCB산업, 시장규모는 커지고 기업 수는 줄고

 ○ 최근 독일 전기전자기술산업협회(Zvei) 발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독일 인쇄회로기판(PCB) 품목을 포함한 독일전기부품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약 8.5% 증가한 196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

 ○ 이런 독일 전기부품 시장규모의 성장은 독일 자동차용 전기전자 부품 수요의 증가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전기자동차 산업분야에서의 전기부품 수요의 증가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함.

독일 인쇄회로기판(PCB) 종류별 생산규모

            (단위: 백만 유로, %)

 ○ 독일 PCB 종류별 생산규모의 경우 독일 내 다중 PCB(Multi layer PCB)의 생산량이 가장 높아 7억7000만 유로 규모의 PCB가 생산됐음.

 ○ 독일 PCB 시장규모 대비 독일 내 생산비율은 2010년 41.7%에서 2014년 35.9%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

연도 및 매출액별 독일 PCB 관련 기업 수

                        (단위: 개)

 ○ 독일 PCB 제조사 역시 2010년 301개 사에서 2014년 249개사로, 파산 및 외국으로의 이전 등으로 인해 50여 개의 PCB 제조사가 줄어들었음.

□ 시사점

 ○ 독일 인쇄회로기판(PCB) 시장규모는 독일 내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산업 등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지속 성장이 예상됨.

  - 하지만 독일 PCB 시장의 성장에도 2020년까지 독일 PCB 생산기업 수는 50개 내외로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음.

 ○ 독일 PCB 제조사의 경우 PCB 제품의 대량생산 구조는 이미 중국 기업과의 경쟁이 어렵다는 판단과 함께 소량의 기술집약제품에 생산을 집중하는 구조로 생산방식을 변경하는 추세. 독일 PCB 시장에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은 이런 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독일 전기전자산업협회(ZVEI) 홈페이지 및 KOTRA 뮌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