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자동차부품 매출 감소 전망   

- 전년대비 40% 감소…2016년 말부터 회복세로 돌아설듯 -

- 수출비중 강화 및 내륙도시 판매에 눈 돌려야 할 때 -

□ 개요

 ○ 브라질 자동차 시장의 판매 부진에 따라 특히 자동차부품 시장도 매출이 감소함.

  - 수출 비중 강화 및 내륙 도시 판매에 주력하는 업체가 증가   

□ 세부 내용

 ○ 자동차부품산업협회(Sindipeças)는 올해 브라질 자동차부품 산업 매출이 전년대비 약 40% 하락할 것으로 전망

  -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브라질 자동차부품 분야 예상 매출은 195억 달러로, 326억 달러를 기록한 전년도에 비해 약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

  - Sindipecas는 2016년 매출이 올해보다 약 6.6% 감소한 182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함.

  - 이 같은 자동차부품 시장 불황은 내년 말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2017년부터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함.

 ○ 자동차 시장이 매출이 20~30% 이상 하락하면서 자동차부품 분야가 큰 타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최근 2년간 자동차부품 분야에 종사하는 5만5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해고된 것으로 나타남.

  - 2013년 22만 여 개에 달했던 자동차부품 산업 분야 일자리가 2015년에는 16만5000개로 감소함.

 ○ 브라질 자동차부품산업협회 관계자는 “지금이야말로 자동차부품 업체들은 높은 환율을 활용해 수출에 주력해야 할 때다. 브라질과 자동차 분야에서 협력을 맺고 있는 국가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언급함.

  - 2014년 브라질 자동차부품 수출은 8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의 경우 12월까지 수출액이 90억8000만 달러에 도달할 전망이어서 전년대비 약 7.3% 증가가 예상됨.

  - 2013년 자동차부품 분야 무역수지 적자는 98억9000달러를 기록함. 그러나 수입 감소와 수출 증가로 적자 폭이 점차 줄고 있어 2016년에는 무역수지 적자가 48억4000달러로 감소할 전망임.

 ○ 브라질자동차공업협회(Anfavea) 관계자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야말로 브라질 내수시장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며 국내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함.

  - 그는 “브라질에서 가장 집중해야 할 시장은 인구 50만 명 이하의 내륙 도시들이다. 브라질 도시 전체의 약 98%가 이 같은 유형의 도시이며, 인구의 약 70%가 이곳에 거주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이 같은 내륙 도시지역에서의 자동차 판매가 약 56% 증가했다” 라고 언급함.   

  - 브라질은 평균 4.5명당 승용차 1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에서 승용차 보급률이 낮은 편에 속하는데 이는 향후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함.

□ 시사점

 ○ 브라질 자동차산업이 전반적으로 큰 불황을 겪으면서 자동차 판매가 대폭 감소함. 이에 따라 자동차부품 업체 및 해당 분야 근로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자동차부품 업체들은 내수경기 부진으로 인한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수출 비중을 강화하고 있음.

 ○ 전문가들은 브라질 자동차 내수시장이 2016년 말부터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 2018년부터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자동차부품 수요 감소로 인해 당분간은 한국 기업의 피해가 예상됨.

  - 그러나 브라질은 인구 2억 명의 방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내륙도시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해 현재의 위기를 대처해나갈 필요가 있음.   

   · 환율 1달러=3.87헤알(2015년 9월 14일 기준)

자료원: 경제전문지 DCI(Diário Comércio Indústria&Serviços) 및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