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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작년 자동차 판매량 최악
- 트렌드
- 브라질
- 리우데자네이루무역관 채송화
- 2014-01-1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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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작년 자동차 판매량 최악
- 정부, 자동차 공업세 인상으로 올해도 큰 판매량 증가 없을 듯 -
□ 개요
○ 자동차 판매 세계 4위 시장 브라질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10년 중 최악을 기록함. 브라질 자동차협회(Anfavea)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연간 두 자릿 수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는데, 2013년 자동차 판매량은 376만 대를 기록해 2012년 대비 0.9% 감소함. 2013년 12월 차량 판매 수는 35만 대로 2012년 동월 대비 1.5%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는 16.8% 증가했음. 12월 판매량 증가는 올해부터 부과되는 공업세가 부가되기 전 연말 세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됨.
○ 2003년 노동당 집권 이후 정부가 여러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해 많은 신흥 중산층이 첫 차를 구매했고 브라질 전체 차량 보유 수는 두 배로 증가해 8000만 대를 기록하는 등 자동차 소비 증가는 브라질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 그러나 판매량 감소는 나라의 경제 활성과 실업률 감소를 자동차 제조업에 의지하는 집권당인 노동당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열악한 도로사정과 정부의 도로건설 투자 부족은 심각한 교통체증을 불러왔으며 여기에 대중교통 부족이 더해져 지난해 6월 브라질 전역에서의 대대적인 시위발생 원인 중 하나가 됨. 지난해 오랜 기간 지속된 시위도 자동차 판매량에 또다시 악영향을 끼쳤으며 여러 지역의 고속도로 통제로 원활한 제조에도 문제가 있었음.
○ 브라질 자동차협회(Anfavea) 정부의 공업세 인센티브 철회, 경제 불황, 가계부채 증가 및 올해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새로운 에어백 장착 의무화 규제, 공업세(IPI) 인상 등으로 인한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1.1% 증가, 생산량은 0.7%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함.
○ 브라질 자동차협회(Anfavea)는 새로운 에어백 장착 규제는 차량의 가격을 4~8% 정도 인상할 것이며 공업세가 1% 증가할 때마다 가격이 1.1%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
□ 공업세 인상
○ 정부는 2012년부터 시행됐던 공업세 감면 및 절감 인센티브 정책을 차례대로 조정할 예정인데 자동차 공업세는 올해 1월 1일부로 인상돼 7월 30일까지 지속할 것이며 7월 새로운 공업세 조정을 발표할 예정
○ 애초 공업세 감세는 작년 중순 만기될 예정이었으나 타 산업의 불황으로 인해 계속 연장됐음. 한편, 정부는 백색가전(냉장고, 오븐, 세탁기 등)의 공업세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함.
- 1000㏄ 이하의 자동차는 기존 2%에서 3%로 인상됨. (정상세율 7%)
- 1000~2000㏄ 플렉스 타입(알코올, 석유 사용 가능) 자동차는 7%에서 9%로 상승(정상세율 11%)
- 1000~2000㏄ 가솔린 타입 자동차는 이미 8%에서 10%로 상승(정상세율 13%)
- SUV는 7월 말 2%에서 3%로 증가할 예정임. (정상세율 8%)
- 트럭은 0% 유지
○ 지우마 정부가 실행한 자동차 공업세 감면 제도는 차량의 크기에 따라 공업세 면제에서 50%까지 감면하는 것으로 이 혜택으로 인해 2012년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연간 판매 기록을 갱신함. 그러나 정부의 자동차 판매 촉진정책은 부작용 또한 일으켜 가계 부채와 파산이 증가했으며 가계의 신용도 하락과 은행의 자동차 대출을 제한을 야기함.
□ 브라질 자동차시장 전망
○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오랜 기간 비싼 노동력과 세금을 불평해왔음. 적어도 작년까지는 정부의 공업세 인하로 자동차 판매량을 유지했으나 향후 10년간은 3%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자동차 판매 부진은 브라질 자동차산업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으며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Fiat, General Motors, Volkswagen의 기업경영과 추가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임.
○ 수입 자동차는 지난 몇 해가 힘겨웠는데 정부는 국내 산업 보호 정책으로 국산 부품을 65% 이상 사용한 차는 공업세 감세 혜택을 준 반면 65%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공업세를 30% 인상했기 때문임. 이 정책으로 인해 2012년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전년 24%에서 18%로 감소함. 앞으로도 정부는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해 수입세를 늘리고 외국 기업이 브라질에 공장을 설립하는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
○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고 브라질 자동차시장은 유럽, 미국차의 독점이었으나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가 점차 점유율을 높여왔음. 특히, 현대차는 2012년 후반기 브라질에서 인기 브랜드 차종 생산을 시작으로 판매량이 두 배 정도 증가했고 도요타는 2013년 55%가 증가함. 일본차인 닛산과 혼다의 시장점유율은 점차 증가해 2002년 1.5%에서 3.9%로 증가함. 2013년 닛산은 총 등록된 자동차 중 2%를 차지함.
○ 전문가들은 향후 브라질 자동차시장이 점차 미국 시장과 비슷한 양상으로 바뀔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미국 시장은 GM, Ford, Chrysler가 45%를 점유하며 나머지가 외국 제조업체임.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는 도요타를 선두(14.4%)로 이미 미국 시장에서 45.5%를 차지함. 브라질도 이러한 시장구조로 점차 변해가 전문가들은 기존 자동차 브랜드들의 판매율은 점점 감소해 5년 후에는 시장의 60%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음. 특히, 현재 건설 중인 자동차 공장들이 완공된다면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일간지 O Globo 외 무역관 자료 종합, KOTRA 리우데자네이루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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