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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산업용 로봇시장 전망 밝아
  • 트렌드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박민
  • 2015-12-14
  • 출처 : KOTRA

 

폴란드, 산업용 로봇시장 전망 밝아

- 제조업 중심의 폴란드, 산업 자동화 가능성 무궁무진 -

- 대규모 EU기금 유입과 혁신분야 지원이 동력이 될 것 -

     

     

     

□ 폴란드 산업 자동화 현황과 전망

     

 ○ 국제로봇연맹의 가장 최신자료에 따르면, 폴란드의 노동자 1만 명당 산업용 로봇의 수는 19대 정도에 그치고 있음.

  - 세계의 로봇산업을 주도하는 일본과 독일은 각각 323대, 282대 수준임을 감안할 때 현저하게 낮은 수준일 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 평균인 82대와도 큰 차이가 있음.

  - 2년 전만 해도 과거 공산시절을 함께 겪었던 체코, 헝가리 등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현재 이들은 폴란드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폴란드의 느린 성장속도를 보여주고 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폴란드의 산업용 로봇시장 전망은 매우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유럽 혁신 리포트에 의하면 폴란드는 혁신투자에 GDP의 0.9%를 투입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 전체 평균인 2.06%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 그나마도 혁신자금 대부분이 공공부문에서 유입되는 실정으로 투자가 가능한 재정자원이 부족한 상황이었음.

  - 현상황에서는 폴란드의 산업 자동화 수준이 미흡하긴 하지만 EU기금 수령으로 빠른 변화의 동력을 갖추게 됐다는 것이 업계의 분위기

          

□ 현지 업체가 보는 전망

     

 ○ 산업자동화 부문 선두기업인 FANUC Poland는, "세계은행이 매년 발행하는 'Doing Business'에 따르면 폴란드의 경우 자금 부족이 유럽국가 중에서 하위군(하위 2위)에 속한다"며 기저효과에 따른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음.

  - FANUC Poland의 경우 최근 연간 매출 성장률이 두 자리수를 기록하고, 특히 2012년, 2013년에는 무려 60%가 성장하기도 했음.

     

 ○ 빠른 성장속도를 체감하는 FANUC Poland는 향후 5년 안에 폴란드가 산업용 로봇 보유율을 유럽 평균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봄.

 

 ○ 특히, FANUC의 유럽 전체 매출에서 폴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지나지 않으며 로봇공학과 제어계측 기술만 볼 경우 더 미미한 수준. 그러나 폴란드가 제조국가로 많은 글로벌 기업이 진출해 있기 때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장이 넓은 셈이라 시장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해석하고 있음.

     

 ○ 특히 2014~2020년 EU기금 유입에 따라 재정적인 지원 흐름을 따를 것이며, 기술력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과의 협력에 따라 산업자동화 부문의 빠른 성장이 예상돼 유럽 평균 수준에 이르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임.

 

폴란드 기계 구매자가 선호하는 주요 특징(2014년)

     

자료원: automatykab2b.pl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시야를 확보해야 하고 접근해야 할 필요는 있는데, 로봇 판매가 증가하는 등 상황이 좋아지고 있기는 하나 아직 국가에 비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다소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부분도 있음.

     

 ○ 폴란드의 산업용 로봇공학 수준은 다른 국가에 비해 훌륭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로봇 보유율이 상승하고 있음.

  - 2003년에 노동자 1만 명당 2대에 불과했던 로봇 보유율이 2012년에 이르러 18대로 상승했고, 현재 19대까지 올라간 상항

  - 폴란드 통계청(GUS)에 따르면 현재 폴란드 공장들에서 보유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은 7300대, 머시닝센터(MC: 수치제어를 이용한 복합공작기계)의 경우 1만2500대에 이르며 점점 빠르게 이 수가 늘어나고 있음.

          

□ 인터뷰

     

 ○ Maciej Aleksandrowski(Institute of European Analysis, 연구원)

  - 폴란드는 대규모 EU 기금 배정에 힘입어 신규 기술에 투자할 기회를 확보하게 됐음.

  - 2020년까지 총 825억 유로가 폴란드에 지원 예정인데, 이 중 혁신투자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산업자동화를 빠르게 이룰 수 것으로 보임.

 

□ 시사점

     

 ○ 2015년은 본격적인 투자를 위한 준비를 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임. 투자가 가속화될 전망으로, 전반적인 산업부문, 특히 금속·기계부문과 자동차산업, 식품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제조업계 전반적으로 수요가 상승하고, 혁신을 지원하는 EU기금이 자동화를 도입하는 움직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여 한국 기업 진입 기회가 확대될 전망. 이에 따라 관련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함.

     

 

자료원: automatykab2b.pl, www.biznes.newseria.pl, www.controlengineering.pl, 인터뷰 및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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