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아이웨어 시장동향

- 안경, 콘택트렌즈 등 아이웨어 시장 꾸준한 성장세 -

- 신속한 고객수요 파악 및 디자인 혁신을 통한 캐나다 시장 접근 필요 -

□ 캐나다 아이웨어 시장구분 및 개황

 ○ (안경렌즈) 캐나다, 인구 고령화와 근시 인구 증가에 따라 노안용·시력교정용 안경렌즈 수요 증가

  - 노인층(65세 이상) 인구비중이 2014년 16%에서 2019년 17%로 증가가 예상돼, 노안용 렌즈시장 성장 전망

  -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PC, 텔레비전 등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면서 근시, 안구건조증 등의 이유로 안경을 찾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음.

  - 다만 안경을 쓰는 것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젊은 층 사이에서는 콘택트렌즈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

 ○ (콘택트렌즈) 의료기기 관련 엄격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콘택트렌즈 등 아이웨어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

  - 현재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제외한 다른 주에서는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있어 캐나다 아이웨어 유통경로의 약 98.5%는 오프라인이 차지

  - 소비자의 얼굴형에 따라서 어울리는 아이웨어 디자인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직접 착용해보고 구매하는 것을 선호함.

  - 그러나 브리티시컬럼비아에 소재한 아이웨어 온라인 매장들은 'virtual try-on(가상착용)', 샘플 제공, 1+1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함.

 ○ (안경테) 안경을 패션 액세서리로 인식하는 캐나다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디자인 제품 출시 증가

  - 2015년 기준 동그랗거나 네모난 모양의 복고풍의 뿔테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얇고 가벼운 소재의 메탈테의 인기도 늘어나고 있다고 함.

  - 한편 호피와 고양이 무늬, 큐빅, 가죽 등 다양한 무늬와 재질의 아이웨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캐나다 소비자들이 평범한 안경보다는 개성 있고 새로운 스타일의 안경을 선호하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2015년 캐나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안경(테) 디자인(예시)

자료원: Lens Crafters

□ 캐나다 아이웨어 시장동향

 ○ 2014년 기준 콘택트렌즈와 안경을 포함한 캐나다 아이웨어 시장규모는 약 55억810만 캐나다달러로, 최근 6년 동안 총 18.4%의 성장률 기록

  - 특히 캐나다 아이웨어 시장은 콘택트렌즈보다 안경에 대한 수요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는데, 2014년 기준 안경이 전체 아이웨어 시장에서 약 53억620만 캐나다달러를 형성함.

 ○ 안경을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하고 있는 젊은 소비자가 늘어나고,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아이웨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됨.

  - 캐나다 아이웨어 시장은 향후 4년 동안 14.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9년까지 63억7030만 캐나다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

캐나다 아이웨어 시장규모(2009~2014년)

(단위: 백만 캐나다달러, %)

자료원: Euromonitor

캐나다 아이웨어 시장전망(2015~2019년)

(단위: 백만 캐나다달러, %)

자료원: Euromonitor

 ○ 2014년 기준 캐나다 아이웨어 시장은 글로벌 기업인 Luxottica사(25.2%), Essilor사(23.1%), Hoya Lens사(11.1%) 등의 점유율이 높은 구조이며,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높은 편임.

  - 이 중 Essilor(시장점유율 23.1%), Ray-Ban(14.3%), Hoya(11.1%) 등의 유명 브랜드가 지난 4년간 아이웨어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면서 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음.

  - 대형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중소규모의 아이웨어 제조업체가 진입하기에 장벽이 높은 상황

  -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한국산 아이웨어 브랜드는 인지도가 아직 낮은 편이나, 한국산 안경테와 렌즈, 부품 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함.

아이웨어 브랜드별 캐나다 시장점유율

                        (단위: %)

자료원: Euromonitor

 ○ 캐나다 아이웨어의 주요 수입시장은 중국, 미국, 유럽권 국가들이 대부분

  - 2014년 기준 중국이 전체 수입시장의 약 36.8%를 차지하면서 현재 캐나다 아이웨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이탈리아 및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권 국가들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고가의 명품인 것으로 나타남.

  - 한편, 유명 글로벌 브랜드들이 태국,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OEM 생산을 확산하면서 상대적으로 운영비용이 높은 유럽권 국가들의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

  - 현지 바이어들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대만, 유럽국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함.

□ 아이웨어 관련 규제 및 관세

 ○ 캐나다 ‘Food and Drug Act'에 의거,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는 시력교정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아이웨어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실시하고 있음.

  ·  캐나다 보건부는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해당 제품의 위험성에 따라 네 가지 등급(Class I, II, III, IV)으로 분류하고 있음. 등급에 따라 안전성, 인증서 발급 소요기간, 비용 등이 구분됨.

  - 안경 및 콘택트렌즈를 캐나다에서 유통 및 판매하기 위해서는 ‘캐나다 보건부 2급 의료기기 인증서(Health Canada: Medical Device License, Class II)’를 취득해야 함.

  - 캐나다 바이어에 따르면 의료기기 인증서를 취득받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11개월이므로, 바이어들은 해외업체들과 거래 시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것 중 하나가 인증서 취득 여부라고 함.

  - 규제 및 인증 관련 상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 http://news.kotra.or.kr/gw/overmarket/GWOMAL020M.html?BBS_ID=10&MENU_CD=M10103&UPPER_MENU_CD=M10102&MENU_STEP=3&Page=1&RowCountPerPage=10&ARTICLE_ID=5013535&ARTICLE_SE=20305

캐나다 의료기기 등급별 제품 구분 및 예시

자료원: 캐나다 보건부

○ 캐나다는 수입산 아이웨어 제품에 대한 관세가 일반적으로 0~5%로 낮은 편에 속하나, 한-캐나다 FTA 발효(2015.1.1.) 이후 한국산 제품에는 특혜관세율(KRT, Korean Tariff)이 부과되고 있음.

  - 안경테 및 안경, 선글라스를 포함한 아이웨어(HS Code 9003, 9004 기준)는 A분류에 해당하는 제품군으로 2015년부터 관세율이 즉시 철폐됨.

  - 현재 한국의 경쟁국인 중국 및 일본, 태국, 베트남 등은 KRT 관세율보다 높은 최혜국대우(MFN; Most Favored Nations)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어, 한국산 제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짐.

   · 한-캐나다 FTA 관세율 단계적 철폐 계획표에 따르면 각 품목은 A부터 F의 분류에 따라 즉시 철폐·3년·5년·10년·제외·11년 내 철폐가 이루어지는데, A 분류에 해당하는 품목은 발효 후 즉시 철폐됨.

한국산 아이웨어, 캐나다 수입관세 철폐내역

                        (단위: %)

자료원: CBSA

□ 시사점

 ○ 캐나다 아이웨어 시장은 소수 유명 브랜드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가격과 품질 측면에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 인지도가 다소 낮은 우리 기업들은 기술, 디자인 등을 차별화하는 전략이 유효

  - 대부분의 아시아국에서 생산한 아이웨어는 중저가 제품에 해당하는데, 중국에 비해 한국산 제품은 특수 소재로 제조한 안경테 기술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산 제품에 관심을 표명하는 바이어가 증가하고 있음.

  - 안경 및 콘택트렌즈는 의료기기 2등급(Medical Device Class II)에 해당하는데, 인증서 취득에 대한 소요기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는 편이므로 캐나다 진출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은 바이어 물색 이전에 미리 인증서를 취득하는 것이 유리

 ○ 아이웨어 유행이 매년 바뀌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시장조사로 소비자 수요를 파악하고, 트렌트를 예측하는 노력도 요구됨.

  - 2014년에는 복고풍(Retro)의 귀환이라고 할 정도로 큰 안경알과 두꺼운 뿔테와 반무테 등이 유행했고, 2015년에도 동그란 모양의 메탈테 안경과 캣츠아이(Cats eye) 스타일 안경 등 복고풍 스타일의 안경이 유행할 전망

  - 감각적인 디자인과 소재,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아이웨어를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하는 캐나다 젊은 층 소비자들을 공략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캐나다 산업부,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 보건부, Euromonitor, CBSA, Lens Crafters 및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