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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도 피하지 못한 글루텐프리 열풍
  • 트렌드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박민
  • 2015-05-18
  • 출처 : KOTRA

 

폴란드도 피하지 못한 글루텐프리 열풍

- 글루텐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일시적 유행은 사라질듯 -

- 셀리악병 환자 증가로 글루텐프리 식품 수요는 지속 증가 전망 -

 

 

 

□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글루텐프리 시장

 

 ○ 그동안 글루텐프리 식품시장의 성장은 놀라울 정도임. 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09~2013년 5년간 글루텐프리 식품 전 세계 판매량은 자그마치 75% 증가, 2013년에 이르러 프리팩(pre-packed) 글루텐프리 식품시장 규모는 21억 달러까지 이름.

 

 ○ 이런 유행세는 헐리우드 스타들의 글루텐프리 다이어트 식단의 식단의 장점(웰빙, 소화불량 해소 등)이 알려짐에 따라 크게 번지기 시작

  - 미디어에서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글루텐 섭취 시 두통이나 소화불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호주의 한 연구결과에 기초해서 글루텐프리 식단의 긍정적 효과를 계속해서 보도했으며, 관련 식품업체는 이러한 분위기에서 많은 이득을 봄.

     

 ○ 최근 이러한 연구 결과가 잘못된 것임을 알리는 정정보도가 이어지고 있고, 폴란드 미디어에서 역시 이를 소개하고 있음에도 글루텐프리 식품에 대한 열기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음.

  - 또한 이러한 유행의 열기가 식고 난 후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글루텐프리 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 폴란드의 글루텐프리 식품시장

 

 ○ 폴란드인은 2014년 기준으로, 약 1억1300만 즈워티(약 3000만 달러) 프리팩 글루텐프리 식품을 구입하는데 썼으며 무려 6000톤 이상을 소비했음.

  - 글루텐프리 케이크, 글루텐프리 런치메뉴 등을 특별메뉴로 내세운 카페나 레스토랑이 늘어나고 있으며, 밀가루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빵집도 등장하는 등 글루텐프리 열풍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곳 증가

 

 ○ Euromonitor에 따르면, 2015년의 폴란드 글루텐프리 식품시장의 규모는 5~6% 성장할 것이며, 시장가치는 약 4% 증가할 것으로 전망

     

폴란드 음식시장에서 글루텐 프리 음식 차지비중

(단위: 백만 달러)  

주: *는 전망치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 Organic Health Farm사의 CEO Sławomir Chłoń는 "글루텐의 위험이 근거 없다는 정정보도에도 최근 미국에서 열린 건강식 박람회에 참여한 업체의 절반은 유기농식품 업체, 나머지 절반은 글루텐프리 음식 업체였다"며 글루텐프리 식품의 열기가 여전하다고 전함.

  -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은 일시적인 유행에 힘입어 성장한 부분도 있지만, 실제로 셀리악병이나 글루텐 불내증을 앓는 사람 수가 증가함에 따라 글루텐프리 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해줄 수 있다고 부연

  - 폴란드 내 글루텐 섭취로 인해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셀리악병 환자 수는 거의 100만 명에 이르며 이들은 글루텐프리 식품의 주요 소비자임.

   * 셀리악병: 몸안에 글루텐을 처리하는 효소가 없어서 생기는 질환

   * 글루텐 불내증: 셀리악병을 포괄하는 넓은 개념으로 글루텐 민감성으로부터 오는 병의 일종

          

폴란드 글루텐프리 음식시장 성장률

            (단위: %)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 미국에 비하면 폴란드 시장에 소개되고 있는 글루텐프리 식품은 다소 밋밋한 경향이 있으며, 아직 냉동식품도 출시되지 않은 상태이나 향후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그 종류도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

  - 폴란드 제빵업체 Glutenex사의 Alicja Konewka는, 몇 년 전만 해도 글루텐프리에 대해 관심도 없었던 대형 리테일러들이 이제는 너도나도 글루텐프리 식품을 더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고 지적

 

 ○ 한편, Organic Health Farm사의 CEO Sławomir Chłoń에 따르면 폴란드 업체의 경우 많은 재료를 수입해서 조달해야 하는 실정으로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게다가 글루텐프리 식품 생산공장 자체가 비용 높아 경쟁력이 떨어짐.

  - 게다가 덩치가 큰 글로벌기업은 자체적으로 글루텐프리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어 국제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폴란드 시장이 워낙 작아 폴란드 기업은 아직 그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이 부족한 상황

     

 ○ Glutenex사의 Alicja Konewka에 따르면 폴란드에서는 글루텐프리 음식 유행세를 악용하기 위해 제빵공정을 글루텐프리 식품 전문이 아닌 곳에 아웃소싱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음.

  - 이런 경우에는 제품이  100% 글루텐프리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어려워지는데, 이 때문에 실제 셀리악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음.

     

□ 인터뷰

 

 ○ Małgorzata Źródlak(Polish Celiac Society, Representative)

  -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셀리악병은 어린이 사이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간주됐으나, 실제 셀리악병 환자의 대부분은 30세에서 50세 사이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생 가능한 질병이며, 세계적으로 셀리악병 환자 수도 증가추세에 있어 보편적인 글루텐프리 식품 수요보다 특정 수요가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임.

  - 그러나, 글루텐프리 식품만 고집할 경우 몸에 꼭 필요한 필수성분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글루텐에 내성이 있는 건강한 사람들이 굳이 글루텐프리 식품을 찾을 필요는 없음.

  - 향후 글루텐프리 시장은 글루텐 불내성 환자들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며, 핀란드의 경우 사회구성원 전체의 2.5%가 셀리악병을 앓는 등 세계적으로 글루텐프리 식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폴란드 또한 셀리악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음.

 

□ 시사점

 

 ○ 한때의 열풍으로 글루텐프리 식품이 인기가 높아지기는 했으나, 글루텐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인기는 식지 않고 있음.

 

 ○ 그러나 향후 이 시장은 단순히 유행에 따라서 구입하는 일시적 수요가 아니라 셀리악병 환자처럼 필요에 의해 글루텐프리 식품을 구입하는 수요를 염두에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폴란드 자체 업체의 경쟁력이 크지 않은 상태이므로 관련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진출기회 모색할 필요 있음.

 

 

자료원: nf.pl, www.portalspozywczy.pl, www.pb.pl, 인터뷰,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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