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대정전(Black-out) 가능성 제시

- 최악의 상황에는 국가 블랙아웃 사태까지 예상 -

- 정부와 에스콤, 해결방안 모색 -

□ 개요

 ○ 2013, 2014년에 이어 2015년도에도 남아공 국영 전력기업 Eskom이 재정난 및 전력 공급에 많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2014년 하반기, 발전소의 Coal Silo 붕괴 및 지속되는 폭우로 인한 석탄 공급 문제 및 소웨토 지역의 전기 요금 미납문제 등으로 인해 에스콤은 끊임없는 구설수에 오름.

□ 계속되는 Load-Shedding

 ○ 1월 말 기준 에스콤은 전국적으로 load-shedding을 지속 진행함. 일부 지역은 하루 여섯 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돼 지역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음.

 ○ Stage 1은 전국적으로 1000㎿의 전력공급을 중단하며, Stage 2는 2000㎿, Stage 3는 4000㎿로 Stage 3에 달하면 하루 중 6시간가량 전력 공급이 끊길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임을 알림.

 ○ 에스콤은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기저, 에어컨, 수영장 기계 등 가전제품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

□ 지속되는 전력난, 국가적 블랙아웃 사태 가능성

 ○ 지난 1일 City Press는 최악의 경우 국가적 블랙아웃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전함. 에스콤은 이 사태를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로드 쉐딩을 진행하며 전력공급량을 조절하고 있으나 현재 같은 사태가 지속될 경우 에스콤의 시스템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스템 파워가 강제 종료될 경우 재부팅 하는데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발표함.

 ○ 2001년 세계 1위의 경제규모를 가진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 북부에서 일어난 대규모 정전사태로 첨단 IT산업을 주도하던 실리콘 밸리의 컴퓨터가 멈추고, 공장과 학교도 문을 닫는 사태가 발생했던 것을 예로 들며, 남아공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제시함.

 ○ 미국의 경우, 시스템을 재가동시키기 위해 필요한 전력을 주변국에서 구매했으나 남아공은 주변국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더 극심한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음.

 ○ 블랙아웃 사태를 대비해 정부는 대통령 엄호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방송국과 중앙은행 등 주요 관공서에는 인력을 배치해 보호할 계획이라고 전함.

 ○ 프레토리아의 미국 대사관은 주요 인사들의 대피 경로를 계획해 블랙아웃 사태가 일어날 것에 대비할 것이라고 전함.

 ○ 에스콤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지속적인 load-shedding을 진행할 계획이며, 주요 기업들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발전기 설치 등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두어야 할 것으로 보임.

□ 시사점

 ○ 2월 18일 에스콤은 현재 겪는 전력 공급문제는 향후 20개월 안에 모두 해결되어 안정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 주변국에서 원료를 수입하여 에너지 공급 시 석탄 의존율을 낮추는 등 대책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전함.

 ○ 잦은 load-shedding으로 인해 일반 가정의 LED 및 태양열 전구를 구매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들은 발전기를 구매해 대책을 세울 것임.

자료원: Business day,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