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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우리의 삶을 바꾸는 스마트그리드
  • 외부전문가 기고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진준현
  • 2015-01-02
  • 출처 : KOTRA

 

우리의 삶을 바꾸는 스마트그리드

 

배영진 암만아시아발전소 법인장

 

 

 

바야흐로 ‘스마트’ 전성시대이다. 휴대전화, 가전제품부터 최근에는 시계까지, ‘스마트’가 아니면 경쟁에서 뒤처지는 현상을 우리는 자주 볼 수 있다. 이렇듯 우리 삶에 광풍을 몰고 온 스마트 열풍은 스마트폰이 상용화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할 수 있지만, 우리와 같이 전기·전력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은 그 이전부터 스마트그리드라는 일종의 또 다른 ‘스마트’를 우리 삶에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우리 같은 사람에게 원조 스마트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스마트그리드가 아닐까?

 

한국전력은 2009년부터 시작된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부터 2030년까지 범국가적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적용한다는 목표까지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을 하나씩 개척해나가고 있다. 제주 실증단지사업은 그 첫 단추로 Smart Power Grid, Smart Customer, Smart Transportation, Smart Renewable Energy, Smart Electricity Service의 다섯 가지 요소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된 한국전력의 대표 스마트그리드 사업으로 소개할 수 있다.

 

다섯 가지 요소를 기초로 해 제주 실증단지 구축과정과 스마트그리드의 기본 개념에 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전력 용량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체력적인 하드웨어 기반을 마련했고, 전력망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스마트한 전력관리를 위한 체계도 준비했다. 다섯 가지 요소 중 Smart Power Grid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스마트그리드 개념의 기본이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Smart Customer인데, 고객과 소통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 스마트그리드의 기본 전력관리 장치라 할 수 있는 스마트미터, IHD(In home Display)와 기타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이 단계에 속한다. 한전에서는 원격 측정 및 시간 연동 요금제 등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실시간으로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채널을 가동한다. 즉 Operator와 Customer의 소통을 지원하는 부분이다.

 

기존 8시간 걸리던 전기차 충전을 30분까지 단축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도 갖추어나가며, 마지막으로 다양한 전력서비스 모델을 포함한 통합운영센터(TOC)까지 마련해 스마트그리드의 A부터 Z까지 성공적으로 실현했다. 이 부분은 Smart Transportation, Smart Renewable Energy, Smart Electricity Service에 각각 해당한다. 이 외에도 한전은 AMI, ESS, Wireless Transmission 등 다양한 스마트그리드기술 발전과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런 스마트그리드 기술은 미래에 자가 전력 생산 시스템으로 발전해 외부로부터의 전력 공급이 전혀 필요치 않은 수준까지 발전할 것으로 본다. 각 가정의 태양열 전지판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낭비되는 열로 보일러를 가동하는 등의 방식이다. 이른바 Home Energy Management System으로 더욱 스마트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한전은 요르단 IPP2, IPP3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요르단 전력의 24%를 생산하고 있다. 늘어가는 전기수요와 부족한 에너지원, 그리고 15% 내외에 이르는 전기누수율로 인해 요르단을 비롯한 중동 국가는 에너지 절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는 곧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필요성을 의미한다. 요르단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0%까지 높인다는 원대한 계획이 있는데 풍력이나 태양광은 전기주파수(Electricity Frequency)가 불안정해 또한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도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런 차에 2014년 12월 8일 KOTRA가 ‘한중동스마트그리드기술포럼’을 개최해 연사로 참가했다. 한국의 최신 스마트 기술, 특히 전기저장장치를 중심으로 한 기술에 100여 명의 중동 각국의 전력청, 전기회사, 전기기술관계자, 전기바이어의 깊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미 요르단 전력의 24%를 생산하는 한국이 앞으로는 스마트그리드 기술로 요르단뿐 아니라 중동 전역에 더욱 에너지 절감과 효율화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이 원고는 외부 글로벌 지역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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