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전기가 온다! 헝가리 스마트그리드시장

- 선진국 대비 다소 늦은 시작, 우리 기업에 블루오션 -

□ 전력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시장 꿈틀

 ㅇ 정부, 2008~2016년 매년 1% 에너지 절감이 목표

  - 정부는 EU 지침(Directive 2006/32/EC)에 의거해 현재까지 '2차 국가에너지 효율화 행동계획(2nd National Energy Efficiency Action Plan)'을 마련해 놓았으며, 2008~2016년간 매년 1%의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음.

  - 국민, 공공부문, 산업부문 분야별 절감목표가 정해져 있으며 총 54.40 PJ/년, 1만5995 GWh/년이 목표임.

  - 이 정책은 에너지·녹색 관련 정책들인 '국가 에너지전략 2030', '신 세체니계획(New Széchenyi Plan)'과 병행 추진됨.

 ㅇ 파일럿 프로젝트(Pilot Project) 본격 진행 중

  - 헝가리 스마트그리드 시장은 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전력 중심으로 진행됨.

  - 독립송전회사(IPO) MAVIR가 주관하고 약 3년 전부터 시작된 MAVIR Intelligent Network Project는 일종의 파일럿 프로젝트로, 발전↔송전↔배전 부문을 커버하고 있음.

  - 기술적인 부문과 공급자 선정방식 등을 결정하는 단계이며, 프로젝트 기간은 내년까지로 예상됨.

주: 발전↔송전↔배전 분야만 MAVIR 프로젝트에 해당하며, 실제 스마트미터 설치 등은 서비스업체(배전업체) 관할임.

자료원: MAVIR

□ 틈새시장 진출 가능성 큰 헝가리 시장

 ㅇ 선진국 대비 비교 열세

  - Smart Regions의 2011 European Smart Metering Landscape Report에 따르면 위 선진국들은 'Dynamic Mover'로 헝가리가 포함된 군은 'Waverer(소극적 그룹)'에 해당함.

  - 헝가리는 2011년 대비 큰 변동사항 없음.

  - 또한, Greentechmedia는 2020년 스마트미터기 설치 전망을 발표했는데, 헝가리는 3500대로 선진국 대비 매우 저조함.

자료원: Smart Regions, 2011 European Smart Metering Landscape Report

주: 2020년 예측치

자료원: Greentechmedia(2012.6)

 ㅇ 우리 기업 진출 가능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유리

  - 헝가리는 정부 및 전력회사들의 스마트그리드 이니셔티브 발표 이후 파일럿 프로젝트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구현을 위한 실증실험에 나선 상황으로 올해 또는 내년에 크게 성장할 전망

  - 이탈리아, 스웨덴 등은 이미 전체적인 인프라와 서비스 수요가 채워졌기 때문에 포화국면을 맞은 시장 대비 오히려 진출 가능성이 큼.

□ 헝가리 전력시장 주요 플레이어

 ㅇ MAVIR

  - 독립송전회사로 송전부문 독점기업이며, 스마트그리드망 구축의 중심세력임.

  - 올해 파일럿 프로젝트 완료 후 비용편익 분석과 데이터 수집 등을 계획함.

 ㅇ EDF Démász, ELMŰ-ÉMÁSZ, E.ON Energia

  - 서비스회사(배전회사)로 글로벌 기업인 EDF, RWE, E.ON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음.

  - 지역별 배전을 담당하기 때문에 스마트그리드, 특히 스마트미터 발주의 핵심주체로 볼 수 있음.

배전회사별 서비스 커버리지

자료원: Hungarian Energy Office

□ 시사점

 ㅇ 헝가리 스마트그리드시장, 지금이 기회

  - 앞서 언급했듯, 서유럽 선진시장은 레드오션 시장으로 진입이 사실상 어려움.

  - 네덜란드, 폴란드 등 인프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지역과 더불어, 강력한 경쟁기업이 진출해 있지 않은 헝가리 또한 우리 기업에 진출기회가 많음.

  - 단, 당초 정부계획 대비 시장 성장속도가 느리고, 인구 1000만 명의 작은 시장이라는 점이 단점으로 꼽힘.

  - 특히, MAVIR 파일럿 프로젝트는 프로젝트에 적합한 벤더를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이므로 관심기업의 빠른 접촉이 요구됨.

 ㅇ 배전회사들과의 지속적인 콘택트가 중요

  - 헝가리 스마트그리드시장은 지역별 배전회사가 프로젝트 발주주체가 되는 형태이며, 현재 세게드와 부다페스트 지역을 대상으로 배전회사들의 파일럿 프로젝트가 완료됐음.

  - 파일럿 프로젝트는 가스, 수도 서비스업체와 컨소시엄으로 이루어졌으나 배전회사가 주가 됐기 때문에 우리 기업은 우선 배전회사를 1차 콘택트 포인트로 삼는 것이 좋으므로 참고 바람.

자료원: Hungarian Energy Office, Greentechmedia, Smart Regions, MAVIR 등 각 업체 인터뷰,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