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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유경제, 어디까지 왔나
  • 트렌드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김혜윤
  • 2014-04-15
  • 출처 : KOTRA

 

독일 공유경제, 어디까지 왔나

- 젊은 층의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공유’ 바람 -

- 인터넷 통한 빠른 보급과 확산, 다양한 공유 프로젝트로 전환 -

 

 

 

□ 공유경제, 어디에서 왔나?

 

 ○ 베이비붐 세대와 페이스북 세대, 소유에 대한 인식 달라

  - 1950~1970년 사이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자아실현과 독립성 함양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도록 교육받았으며, 이에 따라 개인주의 경향이 강하고 경제재의 개인소유 의식이 높음.

  - 이에 반해, 14세부터 39세까지의 젊은 세대인 페이스북 세대는 자원의 희소성 고려, 환경보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 등의 공동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경제재를 소유하기보다 공유하고자 하는 의식이 높음.

 

 ○ 모바일 인터넷, 공유경제 확산의 기폭제 역할

  - 독일 정보통신산업협회(BITKOM)에 의하면, 독일 인터넷 사용자의 약 83%가 물건 또는 콘텐츠를 인터넷에 공유하며 자전거, 자동차 공유를 비롯하여 물물교환, 여행자에게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는 카우치서핑 등이 주로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짐.

  - BITKOM 회장 디터 켐프는 공유경제 트렌드는 소셜네트워크의 성공에 기인한다고 주장하며, 이에 더해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판매, 모바일 인터넷 사용의 확산 또한 주요한 역할을 했음을 시사

 

□ 돈 되는 공유경제, 카셰어링시장의 급속한 성장

 

 ○ 카셰어링과 자전거 셰어링, 이미 규모의 경제 이뤄

  - 자동차, 자전거 셰어링의 경우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공유가치를 도입한 독일 기업과 공공기관에 의해 규모의 경제 확립, 다수의 기업이 진출하여 경쟁하고 있음.

 

독일 Car-Sharing 현황

자료원: Handelsblatt,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 카셰어링 독일 이용자 수는 2013년 12월 기준 약 75만7000명으로 2013년 1월 대비 약 67% 증가. 특히, 따로 지정 주차장에 주차할 필요가 없는 편도형 서비스(Free-Floating 서비스: Car2go, DriveNow, Quicar)가 대폭 증가하면서 이용자 급증

 

독일 주요 B2C 카셰어링 제공 기업

서비스명/기업

서비스 도시

제공차량

차량 대수

고객 수(전체)

다임러

독일 7개 도시

(울름, 함부르크, 베를린, 뮌헨 등)

독일 외 14개 도시

(빈, 런던, 시애틀 등)

Smart fortwo,

600 E-Smarts

42,000

16만 명

BMW

뮌헨, 베를린

뒤셀도르프, 쾰른

Mini,

BMW 1, X1

1,570

12만6000명

DB

140개 도시

전기자동차,

소형부터 대형 트럭까지 다양

2,800

21만5000명

Volkswagen

하노버

골프 블루모션

Beetle

Passat

up! 등

200

4000명

Cambio

쾰른, 본, 베를린 등

독일 14개 도시

스마트, 트럭 등

미쓰비시

전기자동차

1,500

5만 명

 

독일 카셰어링 C2C 서비스

플랫폼/기업

대상

등록게시물

이용자 수

Carpooling.com GmbH

유럽 전역

90만 건

470만 명

자료원: Wirtschafts Woche

 

  - 각 기업은 시, 주정부와 협력하여 주차공간 확보, 전기자동차 제공을 통한 친환경 가치 실현, 앱 활용을 통한 편이성 증대 등 서비스 확대

 

 ○ 변화하는 자동차 구매 트렌드에 주요 완성차기업, 발빠른 대응

  - 자동차 구매에 대한 인식 크게 변화, 독일인은 자동차는 더 이상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수단이 아닌, ‘여가활동과 빠른 이동을 위한 고가제품’으로 인식

 

자료원: Handelsblatt, 함부르크 무역관

 

  - 젊은 세대는 높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 차량 구매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으며, 카풀,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을 선호

  - 독일 내 신차 판매량은 점점 줄어드는 실정이며 2013년 판매대수는 총 295만 대로 2012년 대비 4.2% 감소

  - 이러한 구매 트렌드에 영향받아 주요 완성차기업인 다임러, 폴크스바겐, BMW는 재빨리 차량 ‘공유’ 서비스에 뛰어들었으며 카셰어링 시장 성장에 일조함.

  - 독일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자 수는 2020년까지 3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다양한 공유경제 기업의 등장

 

 ○ 독일, 이미 절반 이상이 공유경제의 수혜자

  - 독일에서 공유경제는 더 이상 틈새시장이 아닌 중요한 소비문화의 흐름으로 자리잡았으며, 특히 14세부터 39세 사이의 젊은 세대는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새로운 소비문화인 공유경제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있음.

 

 ○ 다양한 공유 아이디어와 공유재를 활용한 창업 붐

  - 독일에서는 공유경제에 대한 해석과 범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다양한 공유 아이디어를 통해 기업 창업 또한 증가함.

 

다양한 독일 공유경제기업 개요

기업명

공유재

공유 방법

Foodsharing

남은 음식

남은 식재료, 팔리지 않은 빵 등 웹/앱으로 등록, 버리지 않고 같이 소비하거나 필요한 이용자가 수거해 갈 수 있음.

Kleider Kreisel

옷, 액세서리,

패션소품 등

더 이상 입지않는 옷이나 장신구 등 해당 플랫폼에 업로드해 판매 혹은 교환, 앱으로 사용 가능

Frents

모든 것

공구, 잔디깎기, 보드게임, DVD, 비머 등 이웃집에서 빌릴 만한 모든 제품, 개인이 업로드하여 대여비 설정, 빌려줄 수 있음.

9flats

빈 방

독일에서 창업한 인터넷 플랫폼으로, Airbnb처럼 개인이 집의 빈방 해당 플랫폼에 등록, 여행객이나 장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대여해줌.

friendfund

기부

개인이 설명과 함께 필요한 물품과 1인당 기부희망 금액을 정하여 플랫폼에 등록, SNS를 통해 게시하면 크라우드 펀딩과 같이 지인이나 타인이 기부

자료원: 각 기업 홈페이지

 

□ 전망 및 시사점

 

 ○ 독일에서 공유경제는 웹이나 앱 플랫폼을 통해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

  - 제품이나 콘텐츠의 공동 사용과 더불어 개인이 소유한 물건을 간편하게 등록 및 대여할 수 있도록 앱이 잘 구축돼 있으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로그인하도록 하는 등 빠른 피드백을 중요시 함.

 

 ○ 자동차 구매 트렌드 변화에 따른 새로운 시장 형성과 같이 독일 및 유럽 시장은 친환경, 윤리적 소비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

  - 현지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은 이러한 소비 문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제품의 친환경성, 지속가능성을 강조할 필요성이 있음.

  - 현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공유경제는 창업 아이디어를 위한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음.

 

 

자료원: Handelsblatt, Wirtschaftswoche, Welt, BITKOM,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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