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로 보는 영국 공유경제, 장단점은?

- 영국 공유경제 2025년까지 90억 파운드 규모로 성장할 듯 -

- 공유경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가능성 있으나 법안이나 제도 마련되지 않아 -

□ 영국 공유경제의 정의, 경제적 가치 및 전망

 ○ 영국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공유경제의 가치는 5000만 파운드의 규모이며, 2025년까지 약 90억 파운드의 규모 성장이 예측되고 있음. 영국 정부는 약 70%의 영국의 인구가 쉽게 공유경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 공유경제는 기존 자원을 소유하지 않고 빌리는 방식의 대안 경제 패러다임임. 실제로 Airbnb의 경제적 가치는 1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음.

□ 영국 공유경제 성공사례: 저스트 파크

 ○ 개인 주차공간 활용으로 공유경제를 실현

자료원: Justpark

 ○ 저스트파크는 앞에서 언급한 도심 내 주차와 관련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공유경제 기업임. 저스트파크는 컴퓨터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목적지 부근의 주차 공간을 검색해 알려주는 것이 주기능임.

 ○ 이 기업의 핵심은 저스트파크의 전신인 파크앳마이하우스(Park at My House)의 기업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집 앞 마당 등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유휴공간 등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것임. 공간을 제공하는 사람이 주소, 사용료 등을 저스트파크에 올리면 운전자는 목적지 부근의 주차공간을 검색하고 예약한 후 사용이 가능함.

 ○ 이렇게 지금까지 저스트파크에 공유돼 있는 주차공간은 공영, 유료, 개인 주차장을 모두 포함해 15만 개에 달함. 이중 2만3000개 공간이 개인이 제공하고 있는 주차공간임.

 ○ 저스트파크에 따르면, 런던의 번화가에서 주차공간을 대여해 벌어들인 개인의 수익은 1년에 3000파운드(약 485만 원)에 해당함.

□ 영국 공유경제 성공사례 2: Shapeway

 ○ 온라인 마켓 Shapeways에서도 3D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이 회사 홈페이지에서 데이터를 다운로드해 스스로 3D 프린터로 만들 수도 있고, Shapeways에서 3D 프린터로 만든 조형물을 구입할 수도 있음.

 ○ 또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부품도 살 수 있는데, 예를 들면 Pitch Bend라는 옵션 부품은 제조업체 직판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 Shapeways 경유의 조형물은 네 가지 색을 합쳐 판매하고 있음.

□ 영국 공유경제 성공사례 3: Hassle.com

 ○ 영국 정부가 대표적인 사례로 뽑은 Hassle.com은 청소부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한 시간에 약 10파운드를 지불하면 서비스를 요청한 위치에서 가장 근접한 청소부를 제공하고 있음.

 ○ 해외 창업자가 청소부로 영국에서 오랫동안 일하다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했고, 공유경제에 대한 성공사례가 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음.

□ 시사점

 ○ 공유경제의 장점은 소유자들은 충분히 이용하지 않는 물건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대여자들은 물건을 직접 구매하거나 전통적인 서비스업체를 이용할 때보다 적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해당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임. 또한 공유경제는 새로운 사업모델로도 주목받고 있음.

 ○ 공유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법안이나 제도가 마땅치 않다는 것임.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사고가 났을 경우 보험을 비롯한 법적 책임에 대한 규정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음. 또한 아파트 공유 서비스도 법적 문제에 직면해 있음.

자료원: Justpark, UK government 등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