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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가전제품 시장동향
  • 트렌드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김선기
  • 2014-03-13
  • 출처 : KOTRA

 

모로코 가전제품 시장동향

- 한국제품 이미지 상당한 수준, 진출 전망 밝아 -

 

 

 

□ 시장규모와 성장 동향

     

 ○ 모로코 소비자 생활패턴 변화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세탁기,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의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음

  - 그러나 모로코 총 가구 중 약 18% 만이 가전제품 구매를 하고 있어 최근 5년간 생산량 대비 모로코 가전제품 시장 규모는 크지는 않음

     

 ○ 2012년 가전제품의 연 매출액은 약 126억 디르함(1달러=8.4디르함) 이며, 2011년도 대비 3.3% 하락세를 보임. 특히 냉장고 등 대형제품 부문은 이미 판매둔화 추세를 보이며 공급량이 현저히 줄어든 상태임

 

가전제품 판매량 변화(2007~2012)

                        (단위: 천 대)

     

2008

2009

2010

2011

2012

주요 가전제품

752.8

814.6

849.3

894.3

949.2

소규모 가전제품

1,607.9

1,696.0

1,775.2

1,853,0

1,939.4

가전제품 전체

2,360.7

2,510.6

2,624.5

2,747,3

2,888.6

 

□ 소비패턴

 

 ○ 향후 5년간 주요 가전제품의 시장 규모는 7.5%, 매출액 규모는 4.6% 성장 할 것으로 전망됨. 이는 GDP 성장규모와 중산층의 경제성장 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저금리 소비자 대출이 활성화 시 추가 성장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됨

 

 ○ 라마단과 같은 종교적 휴일 동안엔 여러 판촉행사들이 집중적으로 개최됨. 종교 휴일은 라마단과 라마단 후 휴일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가 있으며, 매출액의 약 40%가 이드 알 아드하 기간 동안 발생하는 상황임. 가격 변동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해당 기간 정기적으로 가격 인하 등 연례 프로모션 행사들을 주시하고 있음.

 

 ○ 소비자들은 “이드”기간 기존 가전제품 교체기회가 많아 할인 행사 및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음. 이와 같은 구매 성향은 이드 기간 내내 지속돼 그 다음 달까지도 유지되는 패턴을 보임.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 해당기간에 구매하지 않는 경향도 보임.

 

 

 ○ 소비량이 급증하는 기간을 앞두고 냉장고, 냉동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들이 다량으로 공급됨. 특히 냉장고의 경우 해당 기간 연매출의 약 30~35%가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한 재고 확보가 중요함. 냉장고 제품은 성수기 한달 동안 약 3만5000대가 판매되며 제품 가격이 저렴할수록 수요가 더 높은 편임

 

 ○ 가전제품의 가격 하락은 관세인하와도 관련이 있음. 2002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된 관세인하와 유럽, 미국, 터키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제품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음

     

 ○ 유럽 산 제품과 아시아 산 제품의 관세율은 품목별로 7~25% 차이가 있음. 관세율로 인한 제품 가격 변동은 소비자들에게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유통업자와 소매상들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주로 취급 및 판매하고 있음.

 

가전제품 상위 5개 업체 점유율

                        (단위: %)

업체명

2008

2009

2010

2011

2012

LG

15.1

15.2

16.0

16.2

16.4

Whirlpool

14.4

14.9

15.2

15.5

15.8

Manar

14.8

14.5

15.0

15.2

15.3

Fagor Electronics

16.0

15.7

15.8

15.3

15.2

Royal

5.8

5.6

5.6

5.7

5.9

 

□ 제품 트렌드

 

 ○ 최근 각광 받는 제품군은 빌트인 제품으로 오븐, 가열조리기, 환풍기 후드, 전자레인지, 싱크대, 식기세척기 등 주방용 가전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음

 

 ○ 모로코는 90년대 이후부터 빌트인 기술이 도입됐지만, 낮은 수요도로 인해 공급업체들은 빌트인 제품에 매력도를 느끼지 못했음

 

 ○ 그러나 서구화 및 가전제품의 소비문화 변화 등 새로운 트렌드가 출현했으며 공간의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요즘 빌트인 가전제품은 기능성을 추구하고 있음. 빌트인 가전제품은 공간 효율성 뿐만 아니라 미적 효과도 증진돼 소비자 구매요인을 높이고 있음

 

빌트인 가전제품 판매량 변화 (2007~2012)

                        (단위: 천 대)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식기세척기

6.4

6.4

6.5

6.6

6.5

6.5

세탁기

18.0

18.3

18.9

19.5

19.5

20.0

건조기

4.0

4.1

4.1

4.2

4.2

4.2

세탁건조기

9.2

9.4

9.7

10.0

10.0

10.3

전자레인지

2.4

2.4

2.7

2.8

2.9

3.1

냉장고

52.6

53.0

53.8

54.5

55.2

56.2

환풍기후드

6.0

6.1

6.4

6.5

6.7

7.2

가열조리기

62.2

64.8

75.6

80.1

88.8

100.5

 

 

 

□ 유통구조에 따른 유통망 확대와 상업형태 분석

 

 ○ 최근 소비 패턴은 기존 전통적 유통망인 탕제 Casabarata, 카사블랑카의 Derb Ghalef, 우지다의 Bni Drar와 같은 가전제품 암시장보다 대형유통 매장이나 대형 슈퍼마켓 등을 찾는 현대적 유통방식을 선호함. 이에 따라 기존 전통시장 가전제품 판매율은 하락세를 보임.

 

 ○ 대형 유통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에 있어 우위에 있을 뿐 만 아니라 구매 후 애프터서비스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 유치에 유리함을 선점하고 있음

  

 ○ 하지만 여전히 전통시장 유통업체를 찾는 소비자들도 있기에 비즈니스 관행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 보증수표는 상용화되고 있으며, 융자지원보다는 신용카드 결제를 선호함

 

 ○ 현대 유통시스템은 2011년부터 확장되기 시작해 전체 유통시스템 중 13%를 차지함. 판매량 부문에서는 현대 유통방식 판매량은 9% 증가했으며 전통방식 거래량은 11.5%로 하락.

     

 ○ 대형 유통매장은 제품의 다양한 선택폭과 저렴한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자 유치에 힘쓰고 있음. 전통시장 보다 대형 유통매장 같은 현대 유통시스템은 공급 제품수와 브랜드 상품 다양화 면에서 차이를 보임.

 

□ 수입품목 표준과 수입규제 및 라이선스 취득

 

 ○ 모로코 시장은 해외 제품에 관대하며 대형 공개 시장임. 수입 가전제품은 관련 법률 규제를 받게 되는데 전자 제품들은 반드시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해당 테스트는 항구에 도착한 제품 중 임의로 샘플을 골라서 진행됨. (최대 72시간이 소요)

     

 ○ 전자제품 수입업자는 수입하기전에 제품 데이터 문서 및 품질 인증서 등이 모로코 수입허가 조건에 부합하는지 관계당국에 확인을 요구함

 

 ○ 관세는 제품별 2.5~10% 내외로 적용되지만 유럽 제품의 경우 모로코-유럽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다른 국가에 비해 관련 비용이 저렴한 편임

 

□ 한국 제품 이미지

 

 ○ 한국 상품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며, 한국 브랜드인 LG와 삼성은 빠른 속도로 모로코 시장에서 성장함. 이 기업들은 공격적인 광고 및 투자로 시장 점유에 성공함

 

 ○ 모로코 기업들은 한국 제품의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모로코 소비자들도 한국 제품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음

 

□ 현지시장 향후 동향

 

 ○ 모로코는 새로운 제품에 대해 민감한 시장으로 모로코 전자제품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주요 경향을 에너지 절약과 환경이라 밝히고 있음

     

 ○ 에너지와 물 소비량이 낮고 소음 방지 가전제품이 선호될 것으로 예상되며 혁신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들이 어필될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해당 분야 제품에 대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모로코 소비자의 생활패턴이 급속도로 서구화 되고 있어 빌트인 가전제품분야 활성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 시장 진출의 지름길은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지 파트너를 찾는 것임. 모로코 최대 소비 시장은 카사블랑카, 라밧 지역으로 모로코 전체 소비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 현지파트너 물색시 소비자에게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대형 매장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함.

     

 ○ 또한 광고의 경우 많은 투자를 요구하지만 회사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중요한 사업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

 

 ○ 보수적 성향의 모로코 바이어들은 거래업체 변경에 매우 소극적으로 기존 유럽업체와의 거래관계를 뚫고 우리 기업들이 진입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

 

 ○ 경제위기로 인한 유럽 기업들의 불안정한 물자 조달 및 공급 지연으로 인해 모로코 바이어들은 중국,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로 거래업체를 다변화 시키려는 움직임도 큼.

     

 ○ 대부분의 모로코 기업들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대형고객인 정부기관과의 거래 시에는 프랑스어 능통 기업이 유리

 

 

자료원 : 모로코 상공신기술부, 모로코 전경련, 대형유통매장,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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