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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엔 미니노트북 등 싸야 잘 팔리는 일본시장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일경
  • 2008-08-31
  • 출처 : KOTRA

5만 엔 미니노트북, 100엔 PC 등 싸야 잘 팔리는 일본 시장

- 소형·경량·저렴한 가격이 포인트 -

 

보고일자 : 2008.8.31.

김일경 오사카무역관

ilkyung@kotra.or.kr

 

 

□ 노트북 시장 속의 새로운 신시장 ‘미니 노트북’

 

 ○ 최근 노트북 중 화면이 10인치 이하에 가격도 저렴한 '미니 노트북'의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함. 대표적인 제품은 대만계 컴퓨터 제조업체 아수스의 'Eee PC'이지만, 이 외에도 HP, 에이서(대만계 기업)가 이 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음.

 

 ○ 일본의 미니노트북 시장은 대만의 아수스가 1월에 'Eee PC4G'를 4만 엔대에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했음. 그 후 대만의 에이서, 세계 최대의 PC 제조업체인 미국의 HP, 일본 국내 제조사인 고진샤 등이 이 시장에 진출했음.

 

 ○ 전문 조사기관 BCN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노트북 판매대수 중 미니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하반기 1%대에서 올 1월에는 4.4%까지 상승했으며, 7월에는 17.3%까지 확대될 정도로 매출이 급상승 중이라고 함.

 

 ○ 화면의 소형화로 저가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니 노트북이 늘어날수록 노트북의 평균단가는 하락하는 경향에 있음. 일본 노트북의 7월 평균단가는 10만3000엔으로 6월의 11만5000엔에서 10% 정도 하락했으며, 작년 후반과 비교하면 약 20%나 하락한 결과임.

 

 ○ 통신회사와의 계약을 조건으로 PC 본체를 100엔에 판매하는 판매방법도 등장해 향후 미니노트북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임.

 

□ 미니 노트북의 매력은 싼 가격과 가벼움

 

 ○ 미니노트북 인기의 비밀은 뭐니뭐니해도 저렴한 가격에 있음. 현재 일본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는 노트북은 10만 엔대 전반의 제품이 많지만, 미니 노트북은 그 절반 가격인 5만 엔 전후로도 구입이 가능함.

 

 ○ 미니노트북은 소형인데다, 가볍기 때문에 종래의 일반 노트북보다 휴대성이 훨씬 뛰어나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 무게는 대체로 1㎏ 전후로, 일반적인 노트북의 절반에서 1/3 정도의 무게에 해당함. 크기도 B5 크기 정도이므로 언제나 가방 속에 넣고 다녀도 불편하지 않음.

 

□ 저가 실현 위해 스펙은 다운

 

 ○ 그러나 미니 노트북은 저렴한 가격을 실현하기 위해 기능이나 스펙은 축소돼 있음. 예를 들면 아수스의 ‘Eee PC 901-X’의 경우, 배터리 구동시간은 8.3시간이지만 기억장치의 용량은 12GB. 20GB의 무료 웹저장기능이 딸려 있다고는 하지만 약간 부족한 감이 없지 않음. 한편 120GB의 HDD를 탑재한 에이서의 ‘Aspire one’은 배터리 구동시간이 3시간으로 매우 짧음.

 

 ○ 한편 같은 모바일 PC로 인기가 높은 마쓰시타의 ‘Lets Note LIGHT R 시리즈’의 최신 모델은 120GB의 HDD를 탑재하고 배터리 구동시간은 7.5시간으로 용량, 배터리 모두 고기능을 갖췄지만 가격대는 20만 엔 전후로 미니 노트북과 같이 손쉽게 구입하기는 어려움

 

 ○ 즉 미니 노트북이 혁신적인 것은 소형·경량으로 휴대하기 편한 노트북을 다소 스펙을 다운하기는 했지만 5만 엔 전후로 판매하는 것에 있음. 그 때문에 메인 PC라기보다는 모바일 용도로 사용하는 서브 PC 용도로 팔리고 있음.

 

 ○ 미니 노트북 구입자의 대다수는 외출 시 인터넷이나 메일 등 제한된 기능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미니 노트북의 축소된 사양도 그다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함.

 

□ 미니 노트북 시장에 대형 제조업체들 진출 활발

 

 ○ 아수스에 비해 진출이 늦은 감이 있지만 대형 PC 제조업체인 HP도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음.

  - HP의 ‘HP2133’은 5만9850엔으로, 1GB의 메모리, 120GB의 하드디스크를 탑재하는 등 성능이 뛰어나며, 6월 하순에 매장판매와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판매를 시작했으나 생산이 판매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품이라고 함.

  - 7월 하순에 실시된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판매 시에는 입하된 수천 대가 반나절에 모두 팔렸다고 함.

 

 ○ 미니 노트북은 일본의 대형 PC 제조업체에는 아직 생소한 시장임. 저가 노트북에 대한 대응으로 NEC, 후지쓰, 도시바 등이 인터넷 통신판매로 화면이 15.4인치인 노트북을 7만~8만 엔대부터 판매하고 있음.

 

 ○ 미니 노트북의 보급으로 노트북의 가격하락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점에 대한 우려도 강하지만, 더 이상 미니 노트북 수요의 크기를 무시할 수 없는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임.

 

 ○ 후지쓰는 중국이나 홍콩시장에서 미니 노트북을 투입할 계획이며, 일본 국내에서의 판매도 검토 중임. 소니도 디자인이나 기능에 중점을 둔 소형 PC의 상품개발을 검토 중

 

□ 100엔 PC도 등장

 

 ○ 종래에는 생각할 수도 없었던 100엔 PC도 등장했음. 데이터통신 서비스 업체인 이모바일은 대형 가전양판점인 요도바시 카메라, 빅카메라, 고지마 등과 손잡고 아수스의 ‘Eee PC 4G’를 100엔에 판매하고 있음. 통신 서비스계약을 2년 연속 유지하는 조건임.

 

 ○ 구입금액 100엔 이외에도 2835엔의 계약사무 수수료와 매달 2900~6880엔의 통신료를 지불해야 하나, 초기비용이 압도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인기라고 함.

 

 ○ 휴대전화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대신 장기간의 통신료로 이익을 확보하는 이동통신 업계의 사업방식이 PC 시장에 파급된 형태로, 향후 미니 노트북시장의 확대가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음.

 

미니노트북 최신 판매순위 상위 10

순위

제조업체명

시리즈

액정크기

(인치)

배터리

구동시간

중량

(㎏)

점유율

(%)

1

아수스

Eee PC 901-X

8.9

8.3

1.1

46.1

2

아수스

Eee PC 4G-X

7.0

3.2

0.9

24.4

3

에이서

Aspire One

8.9

3.0

1.1

9.0

4

MSI

U100

10.0

2.5

1.0

8.0

5

고진샤

SA5KL08A

7.0

5.0

1.0

2.3

6

HP

FH486PA-AAAA

8.9

4.6

1.3

2.0

7

고진샤

SA5KX08AL

7.0

5.0

1.0

1.7

8

고진샤

SC3_KP06GA

7.0

3.2

0.8

1.1

9

고진샤

SC3_P06A

7.0

3.2

0.8

1.1

10

고진샤

SA5KL08F

7.0

5.0

1.0

1.1

주 : 액정사이즈 10인치 이하, 평균가격 10만 엔 이하의 모델한정

자료원 : BCN 주간 랭킹

 

□ 시사점

 

 ○ 미니 노트북이 일본 노트북 시장의 주요 화제가 되고 있으며, 한국 PC 시장에 있어서도 미니 노트북이 전체 노트북 시장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등, 일본과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최근 이와 같은 시장상황에 맞춰 한국 제조업체들도 미니 노트북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하나, 일본 미니 노트북 시장에는 이미 대만계 제조업체 등이 일찍이 진출해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미 몇몇 PC 제조업체가 선점한 일본 미니 노트북 시장에 진출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 기능의 선택과 집중으로 시장진출 노려야

  - 한 마케팅 기업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주부들의 90% 이상이 근래의 잇따른 제품 가격인상의 영향으로 소비패턴에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가격이 인상된 상품에 대해서는 상품구입을 유보하거나 저렴한 브랜드의 상품으로 대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 조사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기는 하지만 경기침체와 소득부진, 물가 상승등의 악재가 겹치고 있는 현재 일본 시장에 있어서, 대다수 소비자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공통된 소비경향이라고 볼 수 있음.

  - 이미 진출한 업체가 일본 미니노트북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불필요한 기능을 최대한 생략하고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만 선택, 집중해 개발함으로써 다른 업체보다 저렴한 가격에 동질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충분할 것임.

 

 

자료원 : 일본 경제신문, BCN, 요미우리 신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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