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캐나다 패션업계를 변화시킨 윤리적 패션(Ethical Fashion)
  • 트렌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유준오
  • 2013-12-14
  • 출처 : KOTRA

 

캐나다 패션업계를 변화시킨 윤리적 패션(Ethical Fashion)

- 해외 생산 공장의 안전기준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수립 움직임 -

- 패션업체들의 윤리적 패션을 향한 움직임 -

 

 

 

□ 윤리적 패션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 방글라데시 봉제공장 붕괴 참사

 

 ○ 올해 4월 의류 봉제공장이 밀집한 방글라데시의 9층 높이의 공장이 갑작스레 붕괴돼 작업 중이던 인부 및 공장 관리자 등 총 1127명이 사상자가 난 대형 참사 발생

 

 ○ 사후 붕괴된 의류 봉제공장이 캐나다 대형 소매업체인 Loblaw사의 PB 의류 브랜드인 Joe Fresh의 생산 공장으로 밝혀짐에 따라 캐나다 소비자 및 패션업계 사이에서 윤리적 패션에 대한 관심 및 중요성을 증폭시킴.

 

방글라데시 봉제공장 붕괴 현장

자료원: Associated Press

 

□ 캐나다 소매업체 사이에서 해외 생산 공장의 안전기준 및 근로자 작업 여건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수립의 필요성 대두

 

 ○ Loblaw, Wal-Mart Canada와 같은 대형 소매업체들을 포함해 약 4만3000개 이상의 소매점을 대변하는 캐나다 소매상인 의회(Retail Council of Canada)는 방글라데시 참사 발생 직후인 4월 30일 성명 발표를 통해 이와 같은 참사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해외 생산 공장의 안전기준 강화 및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 수립의사를 표명

 

 ○ 이 성명에는 회원사와의 협의를 통해 새로운 제도적 장치 마련 및 현 기준 수정의사 외에도 이러한 제도적 장치가 캐나다에만 국한되지 않고 더 넓은 파급효과를 위해 미국의복협회(American Apparel &Footwear Association), 전국소매연합(National Retail Federation) 등과 같은 유관기관들이 속한 북미연대(North-American Coalition)와 협력하겠다는 의사 표명

 

 ○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Loblaws사 역시 참사 발생 후 뒤늦게 이와 같은 참사 재발방지 차원으로 현재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2개의 미국 기업과 30개 이상의 유럽 주요 패션업체들과 함께 방글라데시 화재/건물안전 협정서(Accord on Fire and Building Safety in Bangladesh)에 서약함. 5월 17일 대변인을 통한 성명 발표를 통해 자체적인 해외 생산업체의 안전규정 강화 및 본사 직원을 각 생산공장에 파견해 공장의 안전 기준 및 근로자의 작업 여건을 끊임없이 감시할 계획을 발표함.

 

□ 캐나다 제조업체들의 윤리적 패션을 향한 노력

 

 ○ 캐나다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의류/장비 제조 및 판매업체 Mountain Equipment Co-op(MEC)사의 경우 윤리적소싱(Ethical Souring)을 모토로 국제적 노동 관련 유관기관인 the Fair Labour Association(FLA)와 the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ILO)의 안전기준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생산 환경 기준인 Supplier Team Evaluation Process(STEP)를 수립함. 세계 각국에 있는 공장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감사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총 네 단계로 나누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공장을 대상으로 문제요소 시정 및 제거를 통해 안전 기준 및 근로자의 작업 여건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MEC사의 Supplier Team Evaluation Process

자료원: MEC사 홈페이지

 

 ○ 캐나다의 기능성 속옷 전문 브랜드 Knix Wear Inc.사의 경우 방글라데시와 같은 개발도상국 소재 생산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을 더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지만, 제조비용 절감보다도 제품의 품질 및 근로자의 윤리적인 작업 환경을 중시하기 때문에 한국 업체와의 협력을 계획함. 올해 초 직접 작업장 실사를 통해 협력 가능업체의 제품 품질 및 근로자 작업 환경을 확인하고자 한국을 방문함.

 

 ○ 이외에도, 해외에서 일부의 제품 생산을 진행 중이던 Dorothea Knitting Mills Ltd., Peerless Clothing Inc, Tristan과 같은 캐나다 패션업체도 해외생산 비율을 줄이고 캐나다 내 생산비율을 늘리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함.

 

□ 시사점

 

 ○ 캐나다의 윤리적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업체를 대상으로 건물 안전이나, 근로자 작업 환경면에서 월등히 뛰어난 한국의 제조업체가 뛰어난 제품의 품질과 함께 이와 같은 분야를 더 돋보이게 부각시킬 경우 기타 아시아 국가 소재의 제조업체보다 캐나다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

  - 국내적으로는 한국 안전보건공단(KOSHA)에서 국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공정안전보고서 심사’,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KOSHA 18001)' 취득을 통해, 세계적으로는 the Fair Labour Association(FLA)와 the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ILO) 등과 같은 관련 유관기관이 발급하는 관련 인증을 취득하는 것으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

 

 ○ 일부 캐나다 내 생산비율을 계획하는 업체들이 지금과 같은 추세로 계획을 실행할 경우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의 섬유, 원단 혹은 관련 업체의 진출이 가능할 것

  - 그 예로 캐나다 의류 제조업체 Dorothea Knitting Mills Ltd.사의 경우 생산 비율을 해외 25%, 국내 75%로 유지하며 적은 양의 노동력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근 약 18만 달러가량의 설비투자를 진행함.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캐나다 패션업계를 변화시킨 윤리적 패션(Ethical Fashion))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