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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비만율 1위 헝가리, 뚱보 마케팅으로 공략
  • 트렌드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윤병은
  • 2013-08-24
  • 출처 : KOTRA

 

유럽 비만율 1위 헝가리, 뚱보 마케팅으로 공략

- 여성의 30.4%, 남성도 26.3%가 비만 인구 -

- 정부에서 추진 중인 비만세 큰 효과 없어 -

- 빅사이즈 안전벨트, 여성용 의류 등에 주목 -

 

 

 

□ 헝가리, 비만문제 어느 정도인가

 

 ○ 유럽에서 가장 날씬한 나라는 스위스, 뚱뚱한 나라는 헝가리

  - 헝가리 경제전문지 HVG는 지난 8월 첫째 주 주간지에서 OECD의 2012년 보건 통계를 분석한 흥미로운 기사를 게재함.

  - 18~65세 인구 기준으로 비만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스위스, 루마니아, 이탈리아임. 스위스, 루마니아는 남녀 모두 비만율이 10% 이하임.

  - 비만율이 높은 나라는 헝가리, 영국 순으로 헝가리는 여성의 30.4%, 남성의 26.3%가 비만으로 집계됨.

  - OECD는 체코,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헝가리, 영국, 슬로바키아 6개국에서는 비만 인구 중 단 4~10%만 다이어트를 시도한다고 언급함.

 

유럽 성인 비만율

자료원: HVG,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유럽 비만 지도

주: 비만인구에 따라 영토의 크기가 축소 또는 확대

자료원: www.ℓoveℓℓjohns.com

 

 ○ 비만의 주요 원인은 짜고 달게 먹는 습관 때문

  - 뉴욕타임스는 3월 2일 자 기사에서 헝가리인의 식생활 습관과 2011년 말 도입된 ’비만세(Chip Tax)'에 대해서 심층 보도함.

  - 헝가리인의 건강은 유럽에서 가장 나쁜 편으로 2011년 기준 기대수명이 여자 78.7세, 남자 71.2세로 유럽 최하위에 머무름.

  - 감자칩 같은 소금함유량이 많은 가공식품의 섭취 비중이 높아 길거리에서 이러한 간식을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음.

 

헝가리 청소년들의 길거리 모습

 

자료원: www.nytimes.com

 

□ 헝가리 정부의 비만세 도입 효과는

 

 ○ 헝가리 정부의 비만세 도입

  - 헝가리 정부는 2011년 9월 국민의 비만 방지를 목적으로 과자류와 청량음료에 추가로 세금을 부과하는 비만세(일명 감자칩세)를 도입함.

  - 비만세는 식품생산업체나 수입업체가 부담하도록 돼 있어 결과적으로 제품가격 상승의 주범임.

 

비만세 종류 및 세율

구분

비만세 부과 기준

세율

소프트드링크

과일함유량이 25% 미만이거나 100㎖당 8㎎ 이상 설탕이 함유된 경우

1ℓ당 5포린트

에너지드링크

100㎖당 10㎎ 이상의 카페인이 첨가된 경우

1ℓ당 250포린트

당분제품

설탕 함량이 100g당 25g을 초과하는 경우(초콜릿의 경우 40g)

1㎏당 100포린트

과자류

소금 함량이 100g당 1g을 초과하는 경우(빵, 페스트리 제외)

1㎏당 250포린트

소스류

머스터드, 케첩: 소금 함량이 100g당 15g을 초과하는 경우

기타 퓨레, 절임야채류: 소금함량이 100g당 5g을 초과하는 경우

1㎏당 200포린트

자료원: 헝가리제빵협회(www.pekszovetseg.hu)

 

 ○ 비만세, 현재까지 큰 효과 없어

  - 뉴욕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헝가리 비만세 도입은 현재까지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남.

  - 헝가리 정부는 국민 건강 증진, 세입 증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으나 모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남.

  - 소비자는 비만세의 영향을 받아 가격에 변동이 생긴 제품은 저렴한 브랜드 제품으로 이동했을 뿐 식습관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음.

  - 헝가리 가정식 자체가 짜고 달기 때문에 비만세 도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의견임.

  - 정부는 비만세 도입으로 200억 포린트 이상의 세금이 걷힐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 30억 포린트에 그쳤음.

  - 음료·제과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여 설탕·소금·카페인 함량을 조금씩 낮추었기 때문임.

 

□ 시사점 및 전망

 

 ○ 저염, 저당 제품 개발에 한창인 헝가리

  - 비만세로 제품가격이 약 20~30%씩 올랐으며 소비자 건강문제가 대두하면서 업계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기 시작함.

  - 지방정부청사와 학교 구내식당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Gyulahús는 1.8% 이하 소금을 함유한 핫도그와 소시지를 개발함.

  - 헝가리 감자칩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Chio는 비만세를 피하기 위해 소금을 줄였으며, Unilever 등도 저염 제품 개발에 박차를 기하고 있음.

  - 우리 식품회사가 헝가리에 진출할 경우 비만세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을 특별히 고려해야 함.

  

 ○ 비만 인구, 뚱보 마케팅으로 잡아야

  - 뚱보마케팅은 미국 비만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자 2006년 등장한 마케팅 트렌드

  - 헝가리 뚱보 비율이 30%에 달하면서 다이어트 인구에 집중하기보다 ‘뚱보마케팅’에도 주력할 필요가 있음.

  - 뚱보마케팅의 대표적인 상품은 자동차 좌석, 안전벨트, 그랜드 킹 사이즈 매트리스, 빅사이즈 변기좌석 등이며, 헝가리는 특히 여성의 비만율이 높으므로 빅사이즈 의류도 주목해야 함.

 

 

자료원: HVG, 뉴욕타임즈, 헝가리제빵협회, www.ℓoveℓℓjohns.com,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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