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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Made in Japan'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3-08-16
  • 출처 : KOTRA

 

부활하는 ‘Made in Japan'

- 미쓰코시 이세탄, 소고․세이부 등 고급 백화점 일본산 의류 판매 확대 -

- 경기 상승에 따른 고급 PB 의류·잡화 판매 확대 목표 -

- 소비자의 품질 중시 분위기와 엔화 약세에 대응 -

 

 

 

□ 일본 고급 백화점: 일본산 의류 매출 확대 목표

 

 ○ 미쓰코시 이세탄 홀딩스(HD)는 국내에서 생산된 의류와 잡화의 판매를 확대함.

  - 2015년을 목표로 자체 기획된 국산 제품의 매출을 2012년보다 2배인 1500억 엔 규모까지 늘릴 계획임.

  - 미쓰코시 이세탄 HD는 2012년도 의류·잡화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약 1000억 엔은 자체 기획상품으로 이 중 60~70%가 일본 현지에서 제조됨.

  - 전국에 200곳 이상의 위탁 공장을 늘리는 것을 검토 중임.

 

 ○ 소고·세이부 백화점도 일본 국내 생산 의류을 2014년까지 4배로 늘릴 계획임.

  - 주요 생산기지인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엔화 약세로 일본산 제품과의 비용 차이가 줄고 있음. 소비심리도 변해 품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가 증가함.

  - 2012년 자체기획상품 매출 400억 엔 중 20%가 일본산이었으며 2014년에는 4배 정도인 300억 엔까지 확대하려는 계획임.

 

□ 일본 의류업체 현지 생산제품 확대 움직임

 

 ○ 일본의 의류 대기업도 현지 생산을 늘리려는 움직임.

  - ‘월드’는 9월에 출시하는 신규 여성 의류 브랜드 "진저"를 일본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임.

  - 재킷은 1만8000~6만2000엔으로 일반 상품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할 계획임.

  - TSI홀딩스는 "핑키 &다이안"이나 "내추럴 뷰티" 브랜드의 일본 내 생산 비율을 확대한다고 함.

 

 ○ 일본산 의류·잡화의 가격은 해외 생산 제품보다 높은 편임.

  - 예를 들어 PB 신사정장은 한 벌에 10만 엔 이상하는 것도 많아 유명 제조사의 해외 생산 제품보다 가격이 높음.

  - 미쓰코시 이세탄 HD는 "소재의 질감, 착용감 등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공감대가 있어 최근 일본산 제품의 매출이 좋아지는 분위기"라고 전함.

 

 ○ 일본 국내에서 생산 시 원가는 상승하지만 유통사가 공장에서 직접 전량을 사기 때문에 제조사가 구매하는 일반 상품보다 마진이 높음.

 

□ 축소되는 해외 생산기지와의 제조비 차이

 

 ○ 부가가치가 높은 의류·잡화 제품의 일본 현지 생산확대가 진행되는 이유는 해외 생산 비용과의 차이가 줄어들기 때문임.

 

 ○ 엔화 약세뿐만 아니라 중국 등의 신흥국 생산기지의 인건비가 상승하기 때문임.

  - 백화점 바이어에 따르면 "5만 엔 정도의 옷 한 벌을 중국 공장에서 봉제 시 드는 제조비용은 8000엔 정도로 3년 전보다 약 60% 상승했다"고 설명함.

  - 같은 품질의 정장을 일본에서 만들 경우 임금은 대략 2만5000엔 정도로 중국과의 제조비용 차이는 여전히 있지만, 3년 전 5배에서 현재 3배로 축소됨.

 

 ○ 지난 10년간 중국 의류 생산 기술은 확실히 발전됐지만, 수작업의 봉제가 많은 고급 의류는 일본과 격차가 있음.

  - 닛신보 그룹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아리에스’는 "백화점용 재킷 한 벌은 약 290가지의 공정을 거치며 중국 공장의 2배 이상의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말함.

  - 아리에스는 고급 정장 수주량이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함.

 

□ 시사점

 

 ○ 미쓰코시 이세탄 HD는 최근 일본 백화점 내 의류·잡화 판매는 올해 들어 "단가가 상승하는 추세"라고 함.

  -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 효과에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상품에 눈이 높아진 소비자의 일본산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졌다"(소고·세이부 관계자)는 분석임.

 

 ○ 일본의 의류시장은 오래전부터 축소됨.

  - 저가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는 꾸준하므로 일반 의류가 제조비용이 싼 해외에서 생산되는 흐름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임.

  - 다만, 고급 의류는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 일본산 제품 구매로의 회귀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

 

 ○ 내년 봄 계획된 일본 내 소비세 인상 후에는 불요불급한 소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일본 의류시장 진출이 더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임.

  - 결국, 가격 외에도 다른 회사에서 살 수 없는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갖추는 것이 경쟁력 유지로 이어질 것임.

 

 

자료원: 닛케이 신문, 각 사 홈페이지 등 KOTRA 도쿄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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