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정위기에서 벗어나나

- 2013년 2분기 GDP 감소 추세 둔화 -

- 수출 20% 증가로 무역적자 감소 -

□ 2013년 2분기 GDP 4.6% 감소

 ○ 2013년 2분기 그리스 GDP는 4.6% 감소함. 2012년 2분기의 6.4% 감소, 2013년 1분기의 5.6% 감소보다 감소 추세가 둔화됨. 이에 따라 2013년 상반기 GDP는 5.1% 감소함.

 ○ 그리스는 2008년 3분기 이래 6년째 GDP 감소를 겪음. 2013년 GDP 감소는 4.2%를 목표로 함. 그리스 재무부는 목표 달성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트로이카는 회의적인 시각임.

   * 트로이카: 그리스 채권단인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UB),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원: EIU

□ 긴축 재정정책 추진

 ○ 정부는 세수확충을 위해 탈세와의 전쟁을 진행 중임. 최근 집중 단속으로 요식업체의 절반 이상의 탈세 사실을 적발함. 국영기업의 대규모 민영화, 공무원 감원 등 긴축재정정책을 추진함.

 ○ 2013년 3분기 GDP 실적은 9월 개최 예정인 트로이카와의 금융협상에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

 ○ 그리스 정부는 상당수 의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택경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함. 빚을 못 갚는 가정의 주택을 경매에 부치는 것을 허용함. 단, 실업자와 4자녀 이상 있는 가구는 이 조치를 면제해줄 예정임.

□ 수출증가로 무역적자 축소

 ○ 최근 수출이 20% 이상 증가를 기록하면서 무역적자 규모가 2008년 450억 유로에서 2012년 200억 유로 규모로 대폭 축소함.

            (단위: 백만 유로)

자료원: 그리스 통계청

□ 경제성장세로 전환에는 2~3년 걸릴 듯

 ○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실업률이 27%에 달하는 구조조정의 혼란과 진통을 겪었으나, 재정적자 축소, 증권시장 상승, 은행 예금 증가 등 경제 안정화 양상을 보임.

  - 2013.1-7월 재정수지(기초)는 26억 유로의 흑자를 기록함. 이는 당초 목표 31억 유로 적자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재정 건전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됨.

 ○ 유로존 출범 이후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가 공통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데, 그리스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본격적인 경제성장국면에 진입에 2~3년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함.

□ M &A와 수출품목 다변화로 그리스와의 경제교류를 확대해야

 ○ 그리스는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민영화 및 외국인 투자유치를 강력하게 추진 중임. 이러한 정책을 활용해 M &A 등 투자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음.

 ○ 그리스는 소비재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함. 우리의 대그리스 수출은 선박이 80% 이상을 점유함. 수출 품목의 다변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Kathimerini, 2013.8.13 등 KOTRA 아테네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