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정무역제품 판매 크게 늘어

- 공정무역을 통한 화장품, 의류 제품 판매도 증가 예상 -

□ 2012년 독일 소비자의 공정무역(fair trade)제품 선호도 증가

 O 독일 공정무역진흥협회(Verein zur Foerderung des Fairen Handels) 발표 자료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의 공정무역(fair trade) 제품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2012년엔 특히 바나나, 꽃, 커피, 아이스크림과 같은 제품에서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독일 공정무역 진흥협회, KOTRA 뮌헨 무역관 자체 보유 자료

 O 독일 공정무역진흥협회는 2012년 독일 공정무역제품 판매시장 규모가 2011년도 대비 약 33% 증가한 5억3000유로임. 이는 독일 소비자가 공정무역제품 구매를 위한 1인당 평균 지출금액 6유로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발표했음.

 O 독일에서는 공정무역제품이 주로 식품 소매상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었으나 독일 내 4200여 개 체인을 보유한 체인형 슈퍼 ALDI사를 비롯한 Rewe, Edeka 슈퍼마켓 체인점과 DM, Mueller 등 드로게리 체인에서 공정무역제품 판매에 참여해 시장 규모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O 독일에서 판매되는 공정무역제품의 3분의 2는 공정무역 제품인 동시에 친환경 유기농 제품이기도 한 특징이 있으며, 이런 제품의 특성상 높은 가격에도 판매가 증가하는 이유는 독일 소비자들이 아프리카와 남미 등지의 가난한 농장을 간접적으로나마 후원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됨.

 2012년도 독일 공정무역(fair trade)제품 판매 현황

(단위: 유로, %)

자료원: 독일 공정무역 진흥 협회(Verein zur Foerderung des Fairen Handels)

 O 독일 공정무역제품 중 꽃, 바나나, 커피의 선호도가 높음. 특히 장미꽃은 독일 장미꽃 전체 매출액 중 20%가 공정무역으로 도입된 장미꽃 제품인 것으로 나타남.

 O 독일 공정무역진흥협회는 현재 식료품 위주에 머물고 있는 독일인들의 공정무역제품 선호 현상이 향후 화장품, 의류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함.

2003년~2012년 독일 공정무역 시장 규모

자료원: 독일 공정무역진흥협회(Verein zur Foerderung des Fairen Handels)

□ 전망 및 시사점

 O 독일의 경우 공정무역마크는 상품 브랜드는 아니지만 독일 소비자들이 특히 식료품 제품 구매 결정을 할 때 상대적으로 높음 가격대의 제품이라도 기꺼이 제품을 구매하게 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임.

 O 특히 독일로 수출을 준비하는 한국 식료품 관련 제조기업은 제품 마케팅·판매 전략에 아프리카와 남미 등지의 가난한 농장을 간접적으로나마 후원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높은 가격대의 제품을 구매하려는 독일 소비자의 소비 성향을 잘 활용해야 할 것임.

자료원: 독일 공정무역진흥협회 홈페이지, WIWO(Wirtschafts Woche), KOTRA 뮌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