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네덜란드, 공정무역 스마트폰 인기 끌어
  • 경제·무역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3-07-06
  • 출처 : KOTRA

 

네덜란드, 공정무역 스마트폰 인기 끌어

- 소비자 중 60%, 공정무역제품 구매 경험-

 

 

 

  

자료원: www.fairtrade-kr.org, www.thegoldcollector.net

 

□ 네덜란드 공정무역의 발전

 

ㅇ 공정무역의 개념은 1950년대 선진국의 비영리사업자와 개발도상국의 소규모 생산자 간 파트너십에서 출발. 1988년 네덜란드 비정부조직 Solidaridad는 공정무역제품의 주류 유통시장 진출을 위해 Max Havelaar 재단을 설립하고 Max Havelaar 공정무역 마크를 만들었음.

 

ㅇ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공정무역을 증진하기 위한 조직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이들을 아우르고 국제적인 기준을 정립하며 공정무역의 확대를 위해 1997년 Fairtrade Labeling Organizations International(FLO)가 설립됐음.

  - 2002년 FLO는 공정무역 인증(Fairtrade Certification Mark)을 만들었으며, 현재 24개국 20개의 인증제도(Labeling Initiative)가 FLO에 소속돼 FLO 공정무역 인증을 사용함.

  - 네덜란드 Max Havelaar 역시 FLO에 소속돼 있으며 동일한 마크를 사용함.

  - 공정무역을 증진하는 또 다른 국제 NGO단체로는 World Fair Trade Organization(WFTO), European Fair Trade Association(EFTA), ISEAL Alliance 등이 있음.

 

□ 네덜란드의 공정무역제품 소비패턴

 

 ㅇ 네덜란드 국제 협력 및 지속가능개발 재단(Stichting Nationale Commissie voor Internationale Samenwerking en Duurzame Ontwikkeling; NCDO)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네덜란드 가구 중 60%가 공정무역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가계의 공정무역제품 구매경험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공정무역제품을 소비한 가구는 2011년 대비 34만4000가구 증가(8%)

  - 구매하는 제품은 여러 제품에 걸쳐 있는데 과일, 주스, Culinary(소스, 양념, 기름류 등) 품목의 공정무역 제품 구매가 증가했음. 이는 PLUS, Spar, Vomar, COOP 등의 슈퍼마켓이 바나나를 100% 공정무역 제품으로 바꾸고 'King of Fruity Fruit'라는 공정무역 주스 브랜드가 등장하는 등의 트렌드가 제품 구매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임.

 

품목별 전체 소비 중 공정무역제품 소비 비중

                         (단위: %)

 

2009

2010

2011

2012

증가율(12/11)

총계

45.9

51.2

56.1

60

7%

초콜릿

25.4

28.8

26.9

29.8

11%

과일

13

19

18.7

23.2

24%

커피

9.2

10

10.3

11.3

9%

차(Tea)

5.3

6.6

17.1

17.5

2%

설탕

2.3

4.2

3.8

3.7

-2%

주스

2.7

2.9

3

3.8

24%

2

2.7

2.6

2.5

-5%

Culinary(양념, 기름, 소스 등)

2.8

2.1

2.4

3

23%

와인

1

1.3

2.3

2.7

17%

기타

8.9

10.6

11.4

12.3

8%

자료원: NCDO, 'Nederlands &Fairtrade 2012'

 

  - Max Havelaar 재단의 Peter d'Angremond씨는 “경기 침체 시기에도 공정무역제품의 성장률이 높다는 것은 네덜란드 비즈니스에서 공정무역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을 보여준다”고 밝힘.

 

 ㅇ 공정무역제품을 1번이라도 구매한 적이 있는 소비자가 1년에 평균 공정무역제품을 구매하는 횟수는 6.4회이며, 구매 빈도 역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 공정무역제품의 소비자당 구매 물량은 2012년 3.78kg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

  - 소비자가 공정무역에 소비하는 금액은 연간 16.86유로로 초콜릿, 설탕 및 과일 주스 소비가 늘어남.

 

공정무역 제품의 소비패턴

구분

2009

2010

2011

2012

증가율(2012/2011)

구매빈도(회/연)

4.7

5.3

5.9

6.4

9%

구매물량(kg/연)

2.53

3.21

3.37

3.78

12%

구매액(유로/연)

13.46

14.54

15.58

16.86

8%

자료원: NCDO, 'Nederlands & Fairtrade 2012'

 

 ㅇ 소비자를 세분화했을 때 순소득이 2300유로 이상이고, 자녀를 둔 3인 이상 가족이 전체 공정무역 식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2%로 가장 높음.

  - 40세 이하의 1인 가구, 40~65세의 1인가구, 순 소득 1700유로 이상의 1~2인 연금생활가구는 상대적으로 식품 중에서 공정무역 식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ㅇ 지역별로 분류하면 서부의 Noord-Holland 주, Zuid-Holland, Utrecht 지역(암스테르담, 로테르담, 헤이그 제외)이 상대적으로 공정무역 제품 소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ㅇ 2012년 공정무역 판매의 90%가 슈퍼마켓에서 일어남.

  - 알버트하인(Albert Heijn) 슈퍼마켓이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바잉그룹(Inkooporganisatie)인 Superunie의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했음.

  - 대형유통망 중 점보(Jumbo)는 Super de Boer를 인수하며 공정무역제품 시장점유율도 늘어난 것으로 보임.

  - 공정무역제품을 많이 사는 소비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일반 소비자보다 슈퍼마켓 PLUS와 외국 식품점 및 백화점 등 기타 판매점에서 소비하는 경향이 높음.

 

연도별/유통망별 공정무역 판매 비중

(단위: %)

자료원: NCDO, 'Nederlands &Fairtrade 2012'

 

□ 공정무역의 지평을 넓히는 Fair Phone

 

 ㅇ 공정무역이 대부분 식품이나 생필품 등 1차 산업에 제한되고 있었으나, 네덜란드의 Fairphone재단은 이를 IT 제품까지 확대시키고 있음.

  - Fairphone은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스마트폰”이라는 구호 아래 스마트폰의 복잡한 공급채널을 투명하게 만들고 공정한 무역을 통해 분쟁과 갈등이 없는(Conflict Free)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이 취지

  - 콩고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채취된 금속광물을 사용하며 특별 자금으로 설립된 공장에서 노동자에게 공정한 임금을 지불하고 제조

 

 ㅇ 2014년 5월 14일 출시 2달 만에 목표한 판매량 2만 대의 53%인 1만723대가 전 세계에 판매됨.

  - 판매 가격은 325유로이며 쿼드코어 CPU, 16G 메모리, qHD 디스플레이, 듀얼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함.

  - 이 휴대폰은 Fairphone으로는 첫 번째 기종이며, 향후 진보된 기종이 출시될 계획

  - Fairphone을 구매하며 예전 폰은 GSMloket(네덜란드/벨기에), Simply Drop(영국), Wirkaufens(독일) 등 휴대폰 재활용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해 전자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

 

자료원: Fairphone.com

 

□ 시사점

 

 ㅇ 네덜란드에서는 2013년 10월 26일~11월 3일 공정무역주간(Fair Trade Week)이 개최되며, 슈퍼마켓부터 케이터링 업체, 레스토랑, 지방자치단체, 학교 등 네덜란드 공정무역과 관련된 기업과 단체들이 공정무역 캠페인을 벌일 예정

 

 ㅇ 네덜란드에서 공정무역의 개념은 점차 확산됨.

  - 경기 침체기가 지속됨에도 소비자의 가치소비 패턴은 확대되고 스토리텔링이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

  - 공정무역 역시 가치소비의 관점에서 네덜란드 소비자들이 선호함.

 

 ㅇ 한국 중소기업 진출 가능성이 많은 네덜란드 대형 유통망 자체 브랜드 상품도 공정무역 상품이 많이 있으며, 이에 대한 바이어의 선호도도 높아짐.

  - 공정무역 인증을 보유한 기업이 다른 제품들보다 10~20%정도 가격이 높다고 해도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편임.

  - 네덜란드 공정무역 마크는 Max Havelaar에서 인증함. 한국도 FLO Korea에서 동일한 공정무역 인증 마크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음.

 

 

자료원: Max Havelaar, Fair Trade Korea, GfK, NCDO, Fairphone.com,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네덜란드, 공정무역 스마트폰 인기 끌어)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