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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국민, "생선은 사치스러운 음식"
  • 트렌드
  • 페루
  • 리마무역관 김재아
  • 2013-04-10
  • 출처 : KOTRA

 

페루 국민, "생선은 사치스러운 음식"

- 최근 5년간, 생선가격 5배로 폭등 -

- 갈수록 감소하는 생선 소비 -

- 정부의 '생선 먹기 운동' 도움될까? -

 

 

 

□ 페루 수산업계의 최신 핫 이슈

 

 ㅇ 페루 통계청(INEI)에 따르면, 2012년 페루 수산업계의 인간 간접소비는 전년도 대비 통조림 소비가 12.17%, 가공생선 소비가 35.75%가 하락했음. 반면, 냉동식품 소비는 4.49%가 성장한 바 있으며, 올해 2월 활어에 대한 직접 수요가 작년 대비 9.61%가 증가해 인간 직접소비로서의 수산업은 1.22%가 성장했음.

  - 현재 페루 해협에서 수확되는 어종으로는 혀가자미, 굴비, 농어, 고등어, 전갱이, 안초베타(Anchoveta,  멸치과의 생선), 오징어, 문어, 참치 등이 있음.

 

 ㅇ 올해 초 우말라 중앙정부는 먹이사슬로 인한 안초베타의 감소 현상을 우려해 포획 지점을 기존 5마일 이상 10마일 이하 범위에서 10마일 이상으로 헌법 005 조항을 재편성했음. 그 결과 올해 3월 안초베타의 어획량은 작년 동월 대비 68만 톤이 적은 12만 톤을 기록함.

  - 이에 대해 페루 국내수산업협회장 Mr. Richard Inurritegui는 3월의 안초베타 어획량은 칠레의 어획량과 비교했을 때 85톤이 적은 수치이며, 향후 계속되는 칠레와의 공공자원 경쟁으로 올해 수산업계는 8000만 달러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함.

 

 ㅇ 올해 3월, 생산부는 '생선 먹기 운동'을 착수해 5톤의 고등어를 1㎏당 기존 6솔(한화 약 2651원)에서 2.5솔(한화 약 1104원)으로 판매하는 등 경제적인 가격 제시를 통한 생선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함. 이는 국민의 생선소비 습관을 형성하려는 데 목적이 있음을 밝혔으며, 올해 투자비용은 1000만 솔(한화 약 43억 원)으로 향후 5년 동안 본 운동을 지속할 계획임.

  - 생산부 장관 Mrs. Gladys Triveño과 수산업 차관 Mr. Paul Phumpiu에 따르면 상기 운동은 안초베타 통조림을 주요 품목으로 냉동식품과 가공식품을 포함해 고등어, 정어리 등 다양한 종류의 생선 10톤 이상을 소박한 가격으로 판매하기로 함.

 

 ㅇ 현재 페루 수산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유일한 아시아 수산기업인 중국의 China Fishery Group(CFG)은 올해 3월 페루 대표 수산기업 Copeinca의 총 주식 지분의 9.9%를 매입했음. 이는 577만3000주와 상응하며, 향후 총 주식 지분의 41.5%를 매수할 것이라는 양기업 간 예비 협정을 맺었음.

 

□ 페루 수산물 가격 4배로 폭등…원인은?

 

1㎏당 평균 생선가격

자료원: RPP Noticias.com.pe

 

 ㅇ 페루 생산부 장관 Mr. Paul Phumpiu에 의하면 최근 5년 동안 생선가격이 기존 평균 소비자물가지수보다 4배로 급등함. 5년 전 평균 생선가격이 1㎏당 2~4솔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10~30솔로 상승했으며 60~80솔까지 폭등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언함.

 

 ㅇ 그는 지난 몇 년간 닭고기를 대체하는 페루의 주요 식품이었던 생선이 페루 해협에서의 적은 유동 생산을 배경으로, 최근에는 과거처럼 일주일에 한 번씩 소비할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소비할 수 있는 사치스러운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언급함.

 

 ㅇ 페루가 여전히 세계 어류 생산 2위의 강대국일지라도, 어류 소비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기술자 양성학교(Colegio de Ingenieros)의 수산업 부장 Mr. Alejandro Martínez는 "이 같은 상황은 최근 수산물 가격 상승에 기인하며, 이는 다시 기후 문제뿐만 아니라 선박들이 공해에서 포획하는 데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라고 언급함.

 

 ㅇ 전 수산업 장관 Ms. Elsa Galarza는 수산업계의 냉동유통체계, 상업유통라인, 인프라 구축의 부재로 생선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항구에서 한 상인이 20~30%의 이익 마진을 기대하면 이후 슈퍼마켓에서는 가격이 4배 이상으로 급등하게 된다고 전언함.

 

□ 페루의 어류 수출 동향

 

 ㅇ 페루 수출협회(la Asociación de Exportadores, ÁDEX) 회장 Mr. Juan Varilias에 따르면 페루의 어류 수출량은 2000년 1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기 시작해 2012년 33억7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이는 2011년 대비 5.12%가 성장한 수치임.

  - 2012년 수출량 중 인간 간접소비로서의 어류 수출량은 2011년도 대비 11.3% 증가한 수치인 23억700만 달러를 기록했음. 인간 직접소비로서는 6.9%가 감소한 9억6100만 달러를 달성했음.

 

 ㅇ 페루 어류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과 스페인으로, 2012년 수출량이 각각 1억6217만 달러와 1억 367만 달러였음. 아시아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이 페루의 주요 수출국으로 중국과 일본은 각각 3억491만 달러, 2억6861만 달러의 수출량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 순위 5, 7위를 차지함.

 

 ㅇ 페루의 어류 주요 수출품목은 어분, 어유, 안초베타 등임. 아시아로 수출되는 페루 어류 총 판매량의 50% 이상이 어분이고, 오징어 등의 연체동물이 40%를 점유함. 그 외 가재류, 가리비류가 수출 주요 품목임.

 

 페루의 어류 수입 동향

 

 ㅇ 전 세계 무역통계 사이트 TRADE.NOSIS.COM에 의하면 2012년 페루의 어류 총 수입량은 7438만 달러로 2011년 대비 약 40만 톤이 감소한 수치이며, 2013년 1월의 총 수입량은 598만 달러를 기록함.

 

 ㅇ 페루의 어류 주요 수입국은 칠레와 에콰도르로, 2012년 칠레로부터의 수입량은 1억1203만 달러이고 에콰도르로부터의 수입량은 976만 달러였음. 올해 3월까지 칠레와 에콰도르로부터 각각 118만 달러와 90달러를 수입함.

 

 ㅇ 아시아 국가는 일본과 중국이 페루 어류 수입국 9·10위를 다투었으며, 페루는 2012년에 각각 349만 달러, 292만 달러의 수입을 했고 2013년 3월까지 두 국가 모두 약 55만 달러를 페루에 수출함.

 

 ㅇ 페루의 주요 어류 수입품목은 메기과의 어종 바사(Basa), 아프리카 동부·남부 원산의 민물고기인 틸라피아(Tilapia), 칠레산 가자미류 레이네타(Reineta), 전갱이 등임.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해오는 어종은 메기, 가자미, 메로 등이 있고 한국으로부터의 어류 수입은 진행되지 않음.

 

 □ 한·페루 수산업계 현황

 

 ㅇ 한국은 2012년 페루로부터 3억6013만 달러의 수입량을 기록하며 아시아 국가 중 수입국 1위를 차지했음. 2013년 2월 총 수입량은 전년 동기 774톤 대비 약 8%가 감소한 712톤으로 수입금액 178만 달러를 기록함.

 

 ㅇ 페루로부터 수입되는 전체 수산물 가운데 냉동, 건조, 조미 등 오징어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로 비교적 높은 실정임. 그 외 문어, 고등어 등을 수입하며 페루로의 어류 수출은 하지 않음.

 

 ㅇ 한국 동원 그룹은 미국의 대표 참치상표인 Starkist를 매수한 대형 회사로, 페루 수산업체 Diamante 사를 매수할 준비를 하며 페루 어업시장에 진출하려고 했으나 지난 3월 20일 인수 추진이 무산됨.

 

 ㅇ 현재 페루 내 진출해 있는 한국의 어류 양식기업 World Dream Fish는 2011년 리마 시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광어를 주요 품목으로 사업 중임.

 

□ 전망 및 시사점

 

 ㅇ 페루 국내 어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페루 어업계의 수출은 유리한 기후조건과 국제 어업시장의 활력으로 3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며, 참치와 오징어의 대량 생산으로 인간 직접소비의 증가를 기대함.

  - 2012년 인간 직접소비가 2011년 대비 3.6%가 하락했으나 올해 인간 직접소비에 있어 어류의 회복을 기대해 전년도 대비 22%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ㅇ 중국의 앞선 페루 진출을 기반으로 한국 수산업체의 진출 또한 가능성 있어 보이지만, 기존의 페루 어업 주식 소유주들이 지분 판매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해야 함. 이들 중 대부분이 페루 투자협회 등의 단체와 함께하므로 협회활동을 통한 진출 발판 마련 또한 한 방법임.

 

 ㅇ 페루의 주요 수입 어종이 메기, 가자미, 메로 등이고, 페루 가정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종은 가다랑어와 전갱이임. 이 점을 고려해 이러한 어종들의 페루 소비자 가격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한국 어종의 수출을 고려해야 함.

 

 ㅇ 한·페루 FTA 발효 후 2년 이내에 수산협력약정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페루 수산부문에 진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함. 페루 수산업계 진출 시 이를 적극 활용하기를 장려하는 바임.

 

 

자료원: 페루 투자협회(ADEX), 페루 생산부(PRODUCE), 페루 통계청(INEI), 페루 국내어업협회(la Sociedad Nacional de Pesquería), 무역통계사이트 TRADE.NOSIS.COM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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