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부한 광물자원을 기반으로 한 국가 -

- 농축산업, 광업·석유화학산업, 제조업 등이 주요 산업 -

페루 산업 개관

자료: KOTRA 리마무역관

산업 구조

페루는 한반도의 6배 수준인 국토 면적으로 구리, 금, 아연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다. 특히 구리의 경우 생산량이 칠레에 이어 세계 2위이며, 생산국 1위로 부상할 수 있도록 매년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계획 중에 있다. 광산업 등에 의존적인 경제 구조 때문에 국제 광물가에 따라 페루 경제가 많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페루는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전체 수출의 96% 이상을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 53개 이상의 협정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2020 세계은행은 중남미 비즈니스 환경 순위(World Bank Doing Business 2020)를 통해 중남미에서 5번째로 비즈니스하기 좋은 국가라고 발표하였다.

    *중남미 비즈니스 환경 순위 2020 : 칠레(59위), 멕시코(60위), 콜롬비아(67위), 코스타리카(74위), 페루(76위) 순임.

또한 페루는 중남미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높은 수입의존도, 수도권 인구 천만 명, 신흥 중산층의 부상 등 외국인 투자에 매력적인 특징들을 갖추고 있다.

GDP기준 페루 산업구조

(단위: 백만 달러)

자료: 페루중앙은행(BCRP)

페루 국내 GDP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 분야는 농축산업, 광업·석유화학산업, 제조업이며, 농축산업의 경우 2017년까지 평균 2.7%의 성장률을 기록하다가 쌀, 블루베리, 닭고기 등의 생산량 증가로 2018년에 7.8%로 급성장하였다. 2019년에는 다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가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맞이하였으나, 쌀, 망고, 아보카도 등의 생산 및 수출 증가로 전년대비 1.3% 성장하였다. 광업 및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구리 생산량 증가로 2016년에 성장률 16.3%로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나, 2017년부터 성장세가 주춤하기 시작하면서 2018년~2020년에는 마이너스 성장률로 돌입하였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러 광업 현장에서 업무 축소 또는 중단이 되면서 -13.2%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제조업의 경우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수입산 제품에 밀리면서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2020년에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13.4%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2016~2020 주요분야 GDP 성장률

자료: 페루중앙은행(BCRP), 페루통계청(INEI)

산업 정책

  ㅇ 국가 개발 정책 (National Development Strategic Plan)

 2011년 페루 정부 주도로 작성된 10년 국가 개발 정책으로서 2021년까지의 페루 발전 계획에 대해 서술돼있다. 페루 사회 경제적인 부문에서의 발전을 꾀하며 구체적인 목표 및 프로그램을 제시하여 사회 각 계층과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극심한 가난 타파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재분배 정책을 통해 사회적 격차 축소 및 자원 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국가 개발 정책의 주요 골자는 아래와 같다 :

1) 국민 기본권 보장

2) 기본적인 필수 서비스 접근 기회 제공

3) 국가 및 정부의 안정성

4) 경제성장, 경쟁력 함양 및 고용창출

5) 지역발전 및 인프라 구축

6) 천연자원 활용

  ㅇ 기타 산업별 진흥 정책

주요 업종별로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광업,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의 외국인 투자 관련 법적 안정성 부여와 관련된 진흥 정책들이 많다. 또한 농업 분야 외국인 투자 진흥을 위해 기업의 농업 투자 시 노동 규범 완화 및 소득세 감면(30%→15%)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등의 정책들도 함께 시행되고 있다.

다만, 2021년 신정부 출범에 따라 여러 산업 진흥 정책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 기존의 외국인투자 진흥정책 등이 축소될 여지가 있다. 또한 기존의 국가개발정책도 2021년까지의 플랜이었던 만큼 신정부에서 조만간 새로운 국가 개발 정책을 발표할 전망이다.

자료: 세계은행, 페루중앙은행(BCRP), 페루통계청(INEI), CEPLAN 및 KOTRA 리마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