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푸드 트럭(Food Truck), 길거리에서 공항으로 진출

- The Great Food Truck Race TV 등 매스컴을 통한 관심 및 소비 촉진 -

- 푸드 트럭 단지 조성 및 오가닉, 저칼로리, 저염, Non GMO 등의 건강식이 주목 -

- 유명 푸드 트럭 Kogi, LAX 공항 입점 및 푸드 트럭 위생 등급제로 소비자 신뢰성 제고 -

     

     

     

□ 시장 현황

     

 ○ 2014년 푸드 트럭 시장규모 8억28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 성장 실현

  - IBIS World 따르면, 2015년 미국의 푸드 트럭 시장규모는 8억5670만 달러로 전년대비 3.6% 성장 전망

  - 푸드 트럭 시장은 2010~2014년까지 연 9.3% 성장했고, 향후 5년간 연 3.1%의 성장을 전망함.

     

 ○ IBIS에 따르면, 푸드 트럭 사업자는 2014년까지 4042개가 등록돼 있으며, 올해 말 6.6% 증가한 4255개로 증가될 전망

  - 포틀랜드, 오스틴에서는 푸드 트럭 사업을 장려와 푸드 트럭 전문 상업지구를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푸드 트럭 창업 규제와 사업자 등록에 따른 높은 수수료는 푸드 트럭 산업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함.

 

 ○ 도시 인구 증가에 따른 푸드 트럭 소비자 증가 전망

  - 미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까지 미 인구의 81.9%가 도시에 거주할 전망임. 이에 따라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푸드 트럭 사업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푸드 트럭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마케팅은 저렴한 비용으로 메뉴 홍보 및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 및 Point of sale 등의 전자결제 시스템을 활용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푸드 트럭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음.

 

 ○ The Great Food Truck Race TV 프로그램으로 푸드 트럭에 대한 관심 증가

  - 방송을 통해서 음식 조리 과정 공개 및 음식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푸드 트럭에 대한 관심 증가와 소비 촉진으로 연결되고 있음.

  - 2010년 시즌 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 5까지 방영됐으며, 2015년 8월 시즌 6 방영을 준비하고 있어 푸드 트럭에 대한 관심은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됨.

     

The Great Food Truck Race

자료원: FoodNetWork

     

 ○ 철저한 위생상태 점검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성을 높이고 있음.

  -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일반 식당과 같은 위생등급에 따라 푸드 트럭의 청결상태, 오염 가능성, 전반적인 관리 상태 등을 점검해 A·B·C와 고위험 노점(High Risk Vendor), 저위험 노점(Low Risk Vendor) 등급으로 등급제를 실시하고 있음.

  - 또한, 푸드 트럭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불법으로 운영되는 푸드 트럭을 막을 수 있는 효과도 있음.

     

LA 지역 위생 등급제

자료원: San Jose Mercury News

 

□ 푸드 트럭 판매 음식 동향

     

 ○ 미국 푸드 트럭 음식은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등 전통적인 아메리카 음식이 38.3%를 점유하고 있음.

  - 이러한 고칼로리 음식들을 건강식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송로오일, 오가닉 허브, 목초지에 풀만 먹인 고기 등을 사용하는 푸드 트럭이 증가하고 있음.

     

 ○ 멕시칸 음식 위주의 라틴 아메리카 음식이 24.6% 차지함.

  - 식품 관련 시장조사기관인 Technomic에 따르면, 2012년 미 전역에서 유일하게 성장한 요식업계가 멕시칸 스타일의 식당으로 연 9.3% 성장을 보였음. 이는 미국 내 라틴 이민자들의 증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멕시칸 푸드 트럭 증가를 예상할 수 있음.

  - 멕시칸 음식 관련 푸드 트럭에는 타코, 부리토, 과카몰레 등이 인기 메뉴로 판매되고, 쿠바, 페루 음식 또한 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음.

     

 ○ 독특한 맛과 건강에 좋은 아시아·중동 음식이 18.1% 점유

  - 미국 통계청에 따르면, 2000~2010년까지 아시아 인구는 43.3%로 증가했으며 2050년까지 미 전체 인구의 8.6% 점유를 전망함.

  - Technomic에 따르면, 아시아 인구 증가는 아시아 음식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미국 현지인들 또한 아시아 음식이 건강에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 아시아 음식 푸드 트럭은 더 큰 성장이 예상됨.

  - 팔라펠·피타 샌드위치, 케밥 등 중동 음식 또한 인기를 끌고 있음.

 

푸드 트럭 판매 음식 현황

자료원: IBIS World

 

□ 푸드 트럭 소비자 동향

 

 ○ Best Consumers에 따르면, 푸드 트럭 사업은 단순한 길거리 음식이 아니라 식당에서 판매되고 음식과 버금가는 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중산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전함.

  - 직장인들이 많은 도시 위주로 사업이 몰려있으며, 대부분 점심 메뉴가 판매되고, 독특하고 이색적인 메뉴 또한 인기를 끌고 있음.

  -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오가닉 음식, 저칼로리, 저염, Non GMO 등의 건강식이 주목 받고 있음.

 

 ○ Google Trends에 따르면, 푸드 트럭은 계절과 날씨에 따른 소비 변화를 보이고, 여름부터 판매가 증가하기 시작해 9월에 최고 판매를 보임. 또한 많은 고객들이 온화한 날씨에 푸드 트럭을 찾는 것으로 나타남.

 

 ○ 25~44세의 젊은 직장인들이 43.4%, 전 연령대에 걸친 15% 이상의 고른 소비자 분포를 보임.

  - 바쁜 직장인들이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푸드 트럭을 많이 애용하고 있으며, 특히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푸드 트럭의 위치와 메뉴 확인 및 다양한 정보를 서로 제공하는 마니아층도 형성돼 있음.

  - 저렴한 가격을 선호하는 25세 이하는 19.7%, 식당에서 판매되지 않는 독특한 메뉴를 선호하는 45~54세 소비자들은 17.7%를 차지함.

 

푸드 트럭 소비자 분포

자료원: IBIS World

 

□ 푸드 트럭 단지 Tuck Yard, 공항 진출한 Kogi 등 주요 푸트 트럭

     

 ○ 달라스의 명소, 푸드 트럭 단지 Truck Yard

  - Tuck yard는 2013년에 조성돼, 매일 스케줄에 따라서 3~4가지 종류의 트럭들이 타코, 바비큐, 스시, 불고기, 컵밥, 햄버거 등을 판매함. 단지 관계자에 따르면 평일 200여 명에서 주말 500여 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어 달라스 지역의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함.

  - Truck Yard 관계자에 따르면,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푸드 트럭은 일일 사용료를 지불하고 단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단지 내에 마련된 테이블, 의자 등과 같은 시설은 무료로 제공됨. 또한 단지 중앙에 마련된 공연장에서는 매일 라이브음악 공연이 펼쳐지고 있어 푸드 트럭 단지 인기몰이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전함.

 

Truck Yard 전경

자료원: KOTA 달라스 무역관 자체 촬영, The Truck Yard 트위터

 

 ○ 한국-멕시칸 퓨전요리로 유명한 Kogi

  - 한국 바비큐 타코로 유명한 Kogi 푸드 트럭은 서든 캘리포니아에서 2008년에 창업했으며, 현재 5개의 푸드 트럭을 운영하고 있음.

  - Kogi 트위터 및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의 메뉴와 스케줄을 공지하고 있으며, 최근 캐더링 서비스를 개시 AOL Studio, Nestle, Warner Brothers 등으로 음식을 납품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음.

  - 2014년 12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내부 푸드코트에 입점, 푸드 트럭을 그대로 재연해서 음식을 판매하고 있음.

     

LAX 공항 내 Kogi 푸드 트럭	Veracruz All Natural 푸드 트럭

자료원: Kogi 블로그, Veracruz All Natural 트위터

     

 ○ 유기농 재료로 신뢰를 주는 Veracruz All Natural

  - Veracruz All Natural은 2008년 오스틴에서 창업했으며, 타코, 토타스, 살사 등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멕시칸 음식 및 핸드메이드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음.

  - 2~7달러의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아침 메뉴 또한 판매하고 있어 직장인 및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음.

  

□ 푸드 트럭 관계자 인터뷰 및 시사점

     

 ○ Tuck Yard 관계자에 따르면, 시의 철저한 관리 아래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청결 상태는 일반 식당보다 뛰어나다는 자부심을 표함. 또한 푸드 트럭을 찾는 소비자들은 청결하고 신속하며, 일반 식당보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의 비결이라고 함.

     

 ○ Yimyamtruck 운영자에 따르면, 푸드 트럭의 이동성이 뛰어난 장점을 이용해 점심시간에는 오피스 단지에서 회사원들에게 음식을 판매하고, 저녁시간에는 주택 단지에서 저녁 메뉴를 판매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고 함.

  

 ○ 우리나라에서도 Tuck Yard와 같이 시와 협력해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푸드 트럭 단지를 조성할 경우 푸드 트럭 사업의 확장을 기대해볼 수 있음.

     

 ○ 우리나라도 철저한 푸드 트럭의 위생 등급제 실시로 소비자들에게 푸드 트럭 음식에 대한 신뢰와 소비를 제고하고, 사업 확장의 기회를 엿볼 수 있음.

     

 ○ 우리나라 푸드 트럭 사업이 오가닉, 저칼로리, 저염, Non GMO 등의 건강식 위주의 음식을 내세운다면, 직장인 및 학생 소비자뿐만 아니라 건강식에 관심을 가지는 어린이, 노인 등의 소비자 영역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임.

     

 ○ 미국의 푸드 트럭 사업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차량과 차량 내 설치가 가능한 주방기기, 조리도구, 포장용기 등의 각종 편의 도구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므로, 관련 우리 기업들은 푸드 트럭을 통한 틈새시장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고려해볼 수 있음.

     

     

자료원: IBIS World, U.S. Census, Best Customers, Google Trends, Kogi, Veracruz All Natural, FoodNetWork, San Jose Mercury News, Truck Yard, 무역관 자체 인터뷰 및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