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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은 영국 럭셔리 자동차의 전성시대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3-01-17
  • 출처 : KOTRA

 

2013년은 영국 럭셔리 자동차의 전성시대

- 불황기에도 중국과 걸프지역 신흥부자들을 주력 타깃으로 성공 거둬 -

- 엔트리급 모델 개발로 영국 내 고급차시장도 잠식 -

-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의 대영 수출 전망은 2013년에도 밝아 -

 

 

 

중국 모터쇼 최대 인기 차종인 벤틀리

출처: ImagineChina

 

□ 영국산 고급차의 화려한 부활

 

 o 영국산 고급차 3대 브랜드, 2012년 눈부신 매출 기록 경신

  - 양산차 중 최고로 인정받는 럭셔리카 브랜드 롤스로이스(Rolls-Royce)는 1월 10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12년 총 3575대 판매를 기록해 2003년(300대 판매) 대비 10배 이상 판매가 성장했고, 최고 판매량 기록을 3년 연속 경신했다고 밝혔음.

  - 벤틀리(Bentley)도 같은 날 실적을 공개해 2012년도 판매량이 2011년 대비 22% 증가한 851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음.

  - 양사의 최고 경영자들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 세계 경기 불황에도 2013년 판매량은 2012년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음.

  - 롤스로이스·벤틀리급의 초고가 럭셔리 브랜드는 아니지만, 중·고급 대중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브랜드인 재규어도 1월 13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12년 영국 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음을 밝혔음.

 

 o 신흥부자들을 타깃으로 해외시장 점유율 급성장

  - 롤스로이스, 벤틀리, 재규어 모두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성공을 거두었으며, 특히 중국과 걸프지역의 신흥부자들을 주력 타깃으로 현지 시장에서 럭셔리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했음.

  - 2011년에 7003대에 달했던 벤틀리의 판매량은 2012년에 미국시장에서 22%(2457대), 중국시장에서 23%(2253대) 증가해 총 판매량이 8510대로 증가했는데, 영국 내수시장 판매 대수는 1104대에 불과해 해외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불황기에 영국산 고급차가 성공한 이유

 

 ㅇ 해외시장에서 잘 팔리는 플래그십 모델 매출 이익을 활용해 내수용 엔트리 모델 개발

  - 벤틀리의 볼프강 슈라이버(Wolfgang Schreiber) 회장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중국시장에서 벤틀리는 희귀한 자동차였지만, 지금은 ‘부의 상징’으로 각인돼 중국 상류층이 경쟁적으로 구입하는 자동차가 됐다”며, “특히, 다이아몬드 쥬빌리(여왕 즉위 60주년) 한정판인 플래그십 모델 멀산느(Mulsanne)는 출하 차량 10대 중 4대를 중국인들이 구매했다”고 전했음.

  - 러시아에서도 멀산느의 매출이 37%로 크게 증가한 것을 볼 때, 신흥시장에서는 최고급 사양인 플래그십 모델을 선호하지만, 영국을 포함한 유럽시장에서는 브랜드 최하위 모델인 콘티넨탈 GT 엔트리 모델이 지난 3년 동안 최고 인기 모델이었음.

  - 슈라이버 회장은 불경기하에서도 영국산 고급차가 선전을 한 원인으로 “플래그십 모델 매출 이익을 활용해 엔트리 모델을 개발해 중상급 브랜드와 플래그십 모델과의 격차를 좁혔기 때문”이라고 밝혔음.

  - 롤스로이스의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Torsten Muller-Vtvvs) 회장 역시, “최근 영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19만8000파운드의 고스트(Ghost, 일명 베이비 롤스로이스)는 2011년부터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는데, 이는 중국인과 러시아인들이 28만2000 파운드의 팬텀(Phantom: 최상위 모델)을 많이 사줬기 때문”이라고 말했음.

 

 ㅇ 중상급 브랜드차 고객이 최고급 브랜드차 고객으로 대거 전환

  - 롤스로이스 위트비스 회장은 고스트 모델의 개발에 대해 “회사의 핵심 미래전략”이라고 평가하면서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의 중상위 자동차 브랜드들의 최고급 플래그십 모델 자동차들을 구매할 고객이 조금만 더 돈을 들이면 롤스로이스를 소유할 수 있다는 충동을 일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음.

  - 영국의 유명 자동차 전문지 “What? Car”의 편집장 기아모 슐렌버그(Guillermo Schullenberg)도 “비슷한 가격대라면 메르세데츠나 BMW 등 중상위 독일 자동차 최상위 모델보다 롤스로이스 고스트와 같은 최고급 브랜드의 엔트리급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제 롤스로이스나 벤틀리는 더 이상 부유한 노신사가 기사를 두고 타는 차가 아니라 직접 운전하고 싶은 젊은 고소득층을 위한 차”라고 평가했음.

  - 실제 영국 자동차산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지난 3년간 메르세데츠 벤츠, BMW, 아우디 등의 영국 내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각 브랜드의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매출은 지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ㅇ 저가 자동차시장 포화상태로 중형 자동차시장 확대 전망

  - 롤스로이스와 벤틀리에 비해 낮은 ‘급’이라고 볼 수 있는 재규어도 2012년에 20% 매출 성장을 기록하면서 재규어 사는 1월 13일, 영국 내수시장 공급이 주력인 잉글랜드 솔리헐(Solihull) 공장을 확장해 800명의 생산직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발표했음.

  - 반면, 저가 자동차의 대표주자인 일본 브랜드 혼다는 1월 11일, 긴축 경영 전략을 발표하면서 잉글랜드 스윈든 지역 공장에서 800명을 감원하겠다고 선언했음.

  - 혼다의 감원 결정은 2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다 지난해 500명 충원 및 2억6700만 파운드 증자를 추진한 이후 얼마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 큰 충격을 가져다주고 있음.

  - 지난해 혼다는 영국 내 연간 생산능력 25만 대에 크게 못 미치는 16만6000대를  생산하는데 그쳤으며, 11월까지의 신차 판매량도 13만13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 자동차 전문지 “What? Car”의 2012년 12월호의 구독자 대상 주요 자동차 구매의향 설문 결과에서는 전월호 동일 조사에서 상위 10개 차 중 5개를 점하던 소형 및 해치백 류 중 3개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 중형 세단급 자동차로 대체됐으며, 10위권 가격 총액은 전월 대비 약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수요가 초저가에서 중형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함.

  - 2012년 영국 자동차시장은 불황기 특성을 반영해 대부분 저렴한 가격대와 저배기량의 성능 중심인 초저가 자동차들이 선호됐는데, 2013년에는 소비자 구매력이 비교적 안정될 전망이고 2012년 하반기부터 가구당 운용차량 대수의 하락(2011년 6월 2.1대→2012년 6월 1.7대)에 힘입어 소형차보다 중형차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됨.

 

 ㅇ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의 대영 수출 전망은 2013년에도 밝아

  - 현대·기아 자동차는 2010년부터 영국시장에서 가장 빠른 5%대의 시장점유율 증가를 기록하며 저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일본차 대비 유리한 유지비, 장기 워런티 제공을 통한 서비스 우위를 유지하고 있어, 일본차 판매 감소분을 오히려 상당 부분 흡수해 2013년도에도 약진을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또한, 2013년까지도 유로화 대비 파운드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동유럽 지역에서 수출0되는 한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영국 내 자체 생산하는 일본 차 ‘빅 3(혼다, 닛산, 도요타)’보다 영국시장에서 가격경쟁력 우위를 계속 점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SMMT(영국 자동차산업협회), Bentley, Rolls-Royce, Honda UK 인터뷰 및 KOTRA 런던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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