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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제조업, 호주달러 강세로 경쟁력 약화돼 구조조정 박차
- 경제·무역
- 호주
- 시드니무역관 박소희
- 2013-01-1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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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제조업, 호주달러 강세로 경쟁력 약화돼 구조조정 박차
- 철강 제품 및 자동차의 판매부진 심각 -
- 호주 경제 성장에 따라 호주 달러 강세는 계속될 전망 -
□ 호주 달러 강세에 따른 제조업 구조조정
○ 호주 달러 강세로 호주 제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됨.
- 특히 호주의 주요 철강제품, 자동차 메이커들이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력 감축을 계속하고 있음.
○ 호주의 공영방송 ABC, 일간지 Financial Review 등에 따르면, 호주의 대표적인 철강제품 제조기업인 Bluescope 사는 최근 경영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멜버른 남부에 있는 Western Port 공장의 인력 170명을 해고하기로 결정
- 이는 최근 들어서도 지속되는 호주 달러 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 호주 국내에서의 경기 둔화에 따른 철강 수요 감소 등에 따른 것임.
- Bluescope의 경우 냉간 압연 제품, 금속 및 페인트 도금 철강 제품의 판매가 특히 부진한 것으로 분석됨.
- Bluescope 사는 2011년 11월에도 자사 제품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약 200명을 감원한 바 있음.
□ 호주 산업에 대한 영향
○ 호주 내 3대 완성차 메이커의 하나인 Ford 사는 호주로 수입되는 승용차와 경쟁력 열위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빅토리아 주 Geelong, Broadmeadows 공장의 인력 약 120명을 2012년 11월 해고했으며, 올해도 약 210명의 인력을 구조조정할 것으로 알려짐.
- Ford 호주는 2013년 호주 내 자동차 생산 대수가 2004년 이후로 최저 수준인 6만5000대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함..
○ 호주 연방정부 및 남호주 주 정부로부터 2만7500만 호주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Adelaide에서 완성차를 생산 중인 GM Holden 사도 2012년 11월에 170여 명의 인력을 감축한 바 있음.
- 당시 GM Holden 사는 호주산 승용차 가격이 태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완성차보다 약 40% 이상 비싸다고 밝힌 바 있음.
○ 호주의 3대 완성차의 판매 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자동차부품 기업의 경영 또한 악화일로에 있음.
- 3대 완성차 메이커에 금속프레싱 제품, 페인팅·코팅 제품을 납품하는 Autodom 사가 2012년 11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약 400명의 직원을 감축했으며, Autodom 사의 자회사인 aiAutomotive (Adelaide Woodville 소재), Dair(빅토리아 주 소재)의 경영이 크게 위축됨.
- Autodom 사의 CEO인 Calvin Stead는 지금까지 호주의 완성차 메이커 3사와 미국, 중국, 브라질, 중동에도 부품을 수출해왔으나 호주 달러 강세 및 높은 인건비, 자재비, 물류비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상실했으며 더는 외국산과 경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함.
○ 호주 달러 강세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외에 제지 산업에도 영향을 미침.
- 호주 멜버른 서쪽 지역인 Millicent에 골판지 생산공장을 운영 중인 다국적 제지기업 Kimberly-Clark 사는 호주 달러 강세로 수입품과의 경쟁에서 밀려남.
- 이에 2011년 1월 종이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170여 명의 직원을 구조조정을 한 바 있으며, 현재는 크리넥스 티슈 등을 생산하는 공장만을 가동함.
□ 호주 달러 변동 추이
○ 호주 달러는 2013년 들어 강세 기조를 꾸준히 이어감.
- 2013년 1월 15일 현재 1 호주 달러는 1.055 미 달러를 기록하며, 2012년 10월부터 계속적으로 상승 추세임.
- 호주 달러는 철광석, 석탄 등 국제 자원가격이 저점을 유지한 2012년 6월 당시에는 1 호주 달러가 1.0~0.97 미 달러 수준까지 약세를 보였으나, 2012년 12월부터 자원가격이 저점에서 서서히 회복됨에 따라 1.05 미 달러 수준까지 강세를 보임.
호주 달러 변동 추이 (미국 달러 대비)
자료원: Trading Economics
□ 시사점
○ 호주 연방정부와 주 정부는 호주 제조업 저반에 걸친 생산성 제고, 근로자의 근로 의식 전환 등을 통해 자동차, 철강 제품 등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호주 국내로 밀려오는 외국산 제품과의 경쟁에서 밀려남.
○ 2013년 중 호주 경제가 약 3%대의 실질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천연자원 가격이 올해 중에 서서히 회복되는 등 호주 경제가 순항하고 있어 호주 달러의 강세 기조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임.
- 이에 따라 올해 한국, 태국, 중국 등으로부터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철강 제품의 호주 수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Australian Financial Review, 현지 언론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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