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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두바이 건설시장 실수요 급증으로 지속 성장 전망
- 경제·무역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손양숙
- 2013-01-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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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두바이 건설시장 실수요 급증으로 지속 성장 전망
- UAE 건설업, 2021년까지 GDP의 11.5%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돼 –
- 과거 부동산 버블과 달리 실수요 증가가 건설시장 호황을 견인 -
- 두바이 약 19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진행 예정 -
□ UAE 건설업 회복세, 향후 지속적인 성장 기대돼
ㅇ 2008년 세계 위기로 석유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GCC의 건설업분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최근 UAE를 중심으로 회복세에 있음.
- GCC 국가들은 석유 수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비석유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음. 특히, 건설업과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막대한 규모의 프로젝트들이 계획하에 있어 건설업은 향후 UAE를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ㅇ UAE 경제 전반이 활기를 띠면서 UAE의 건설업은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2008년 GDP의 10.6%, 2011년 10.3%에서 2015년과 2021년에는 각각 11.1%와 11.5%까지 그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UAE 건설 산업 동향 및 전망
(단위: 십억 달러)
자료원: BMI, Dubai Chamber
ㅇ 2011년, UAE의 건설 프로젝트는 GCC 지역 상위 100개 건설 프로젝트의 51.1%를 차지하는 3191억 달러 상당의 가치를 창출했음.
- 사우디아라비아는 총 프로젝트 가치의 35%에 해당하는 2189억 달러 상당의 가치를 창출하며 그 뒤를 이었고, 카타르·오만·쿠웨이트는 각각 8.9%·3.2%·1.8%를 차지했음.
- MEED 프로젝트에 의하면, 2011년 GCC 지역 전역에서 오일가스분야, 부동산분야, 인프라분야, 운송분야, 석유화학분야 전반에 걸쳐 총 46개의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됐음. 이 프로젝트들은 총 625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했음.
ㅇ UAE의 건설 프로젝트는 주로 인프라와 주거·비주거 분야에서 이뤄짐.
- 특히, 78억 달러 규모의 두바이 국제공항 확장 프로젝트나 68억 달러 규모의 아부다비 국제공항 재개발 프로젝트 같은 운송 및 인프라 분야 프로젝트가 가장 큰 성장률을 보임.
□ UAE 건설업의 성장 동력
ㅇ UAE의 실질 GDP는 2011년 3.3%에서 2015년 4.4%까지 증가할 전망임. 또한, IMF에 따르면, UAE의 인구는 2010년 540만 명에서 2015년 6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실질 GDP의 증가는 UAE 경제 전반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UAE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인구가 더욱 증가하면서 주거 및 상업용 건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 향후 UAE의 건설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ㅇ UAE 경제 전반에서의 회복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지정된 지역에서의 부동산 자유보유권과 임차권을 허용하는 등의 호의적인 정부 정책은 건설업분야에 대한 해외 직접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됨.
- 또한, 2011년 UAE 연방 정부는 부동산 투자업자들의 비자를 6개월에서 3년으로 연장, UAE 건설업분야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음.
□ 두바이 부동산시장, 주거시설 실수요 급증
ㅇ 두바이 주거용 부동산시장 현황
- 지난 2012년 두바이 주거시설 부동산 시세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 성장했음. 빌라 시세의 증가율은 23%로 2008년의 18%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임.
- 6000여 호의 새 빌라가 2012년 1~3분기 동안 건설됐으며, 2013년까지 1만7000여 호의 빌라가 추가 건설될 예정임.
- 대표적인 주거지 건설 프로젝트로는 Jumeirah Village(6300호), Dubailand(6200호), Dubai Sports City(6000호), Dubai Silicon Oasis(4200호), Al Furjan(4000호) 등이 있음.
ㅇ 거주지 실수요 증가로 인해 부동산시장 기반 강화
- 이번 두바이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는 실수요 증가에 기인했다는데 의의가 있음. 2007~2008년 당시 두바이 부동산시장에 투기 자본이 몰리면서 버블을 형성해 모라토리엄 사태를 촉발했으나, 최근 UAE가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모라토리엄을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하면서 경제 기본지표가 대폭 개선됐음.
- 특히, 최근 두바이 인구증가율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주거지 실수요 비율이 증가함. 현재 인구증가 속도로 본다면 올해부터 5년간 매년 1만5000~2만 호 규모의 신규 주거공간 건설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됨. 이는 두바이 모라토리엄 사태를 야기했던 지난 2009년의 부동산 버블에 비해 실수요가 늘어 시장 리스크가 대폭 감소한 것임.
- WTO는 2013년 UAE의 경제성장률을 4%로 전망했으며, 2013년 정부지출 증가율은 3.8%로 2012년 3.3%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2012년 3.1%에서 2013년에는 4.5%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이에 따라 거주시설 실수요 또한 증가할 전망임. 최근 4%대의 높은 경제성장률 및 고용 증가, 모기지론 활성화로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부동산 매매가 활성화됨.
□ 두바이 및 MENA 지역 2013년 건설 프로젝트 동향
ㅇ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규모 약 1900억 달러-중동 최대 규모
- 두바이 내 진행되고 있는 건설 및 부동산 프로젝트의 금액은 지난 2012년 11월 한 달 유량만 약 1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준비 및 입찰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까지 합하면 약 19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
- 이는 2012년 3분기의 규모인 880억 달러에 비해 약 127% 증대된 규모임. 중동 및 아프리카를 포함하는 MENA 지역의 건설 프로젝트 수는 지난해 10월보다 17% 증가했으며 총 규모는 6500억 달러에 이름.
-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UAE 건설시장 성장 속도가 가장 빠름. 두바이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만 해도 19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을 볼 때 2위 사우디아라비아(1700억 달러)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활발한 성장률을 보여줌.
□ 2013년 두바이의 대표 건설 프로젝트
ㅇ 현재 두바이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두바이의 중심 Meydan City에2400㎢의 규모로 조성되는 Sobha City 건설 프로젝트, 10억 달러 규모의 Taj Arabia project 및 Mohammed Bin Rashid City 등이 있음.
ㅇ Sobha City 건설 프로젝트
- 280여 채의 빌라, 13채의 고층 빌딩, 정원을 보유한 고급 아파트, 쇼핑몰, 호텔, 국제학교 등이 건설되는 대규모 건설, 토목 프로젝트임.
-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인도의 건설 대기업인 Sobha Group의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두바이의 인구증가율이 향후 8년간 6% 이상 증가, 올해부터 2년간 4.9%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거용 건설 수요가 급증할 전망임.
Sobha City 조감도
자료원: Bigprojectme
ㅇ 10억 달러 규모의 웨딩 콘셉트 도시 Taj Arabia City
- 인도의 Taj Mahal을 모태로 한 Taj Arabia City가 두바이에 건설될 예정임.
- 약 10억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2014년 완공 예정임. 중동지역의 웨딩 중심지 건설을 목표로 한 이 프로젝트는 Taj Mahal의 단면적의 4배 규모로 조성될 것임.
- 결혼을 주제로 건설되는 도시인 만큼 결혼식 및 각종 연회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각종 부티크, 드레스숍, 귀금속 상점 및 대형 연회장 등을 건설할 예정임.
ㅇ 세계 최대 쇼핑몰이 건설될 Mohammed Bin Rashid City
- 이 프로젝트는 수십억 달러의 규모로 예정된 도시 건설 프로젝트로서 아직 계획단계에 있기 때문에 정확한 예상 수주액은 밝혀지지 않음.
- 이 프로젝트에서는 세계 최대의 쇼핑몰 건설, 런던의 하이드파크보다 30% 더 큰 도심 공원 조성 및 100여 개의 호텔 건설 등을 계획하는 대형 건설 토목 프로젝트임.
- 녹색성장을 위해 주거지 건설 시 에너지 절감 설비, 쓰레기 처리시설 등을 바탕으로 환경친화적인 빌딩 신축을 발주할 예정임.
Mohammed Bin Rashid City 예상 면적 조감도
자료원: Emirates247
□ 시사점
ㅇ UAE의 건설업은 2012년 두바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며, 이러한 회복세는 201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향후 UAE 건설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임.
ㅇ 특히, 두바이의 부동산시장이 2013년에도 활기를 띨 전망임. 세계경제 한파 속에서 3~4%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경제 기본지표가 상당히 개선됐으며, 최근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 증가와 고용지수의 상승으로 주거시설에 대한 실수요가 대폭 증가했음.
- 과거 투기에 의한 건설시장 버블이 모라토리엄 사태를 유발했으나, 최근의 수요 진작이 높은 인구 증가율을 바탕으로 한 실수요 증가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ㅇ 현재 계획 및 진행 중인 프로젝트 규모는 약 1900억 달러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프로젝트 수가 127% 증가했음. 이처럼 2013년에도 두바이의 건설경기가 호황을 맞을 전망이므로, 우리나라 관련 기업은 두바이 건설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향후 투자 및 수주 기회를 적극 발굴해야 함.
자료원: Dubai Chamber, MENAR, Emirates247, Gulf News, Zawya, Business monitor, Arabian business,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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