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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Meles 수상 서거 후 정권이양 순조롭게 진행
  • 경제·무역
  • 에티오피아
  • 아디스아바바무역관 유희영
  • 2012-12-31
  • 출처 : KOTRA

 

20년간 집권한 에티오피아 Meles 수상 서거 후 정권이양 순조롭게 진행

 

 

 

 ㅇ 올해 8월 20일, 1991년 사회주의 정부 붕괴 후 지난 20여 년간 집권당 에티오피아 인민혁명 민주전선(Ethiopian People's Revolutionary Democratic Front: EPRDF)을 이끌어오던 에티오피아의 Meles Zenawi 수상이 벨기에의 한 병원에서 뇌종양으로 숨짐.

 

 ㅇ 서거 전 몇 달간 언론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에 대한 각종 추측이 이어졌으며, 8월 21일 언론을 통해 사망소식이 들려오자 에티오피아 전체가 술렁이고 국내외에서 추모행렬이 이어짐.

 

 ㅇ Meles 전 수상은 장기집권을 하는 과정에서 국내외에서 독재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80여 개의 종족으로 구성됐고 기독교 정교와 이슬람이 공존하는 에티오피아에 지난 20년간 정치적 안정을 가져옴. 또한 지금도 진행되는 소말리아 내전, 2011년 남수단과 북수단 분리 이후의 혼란한 과정에서 동부아프리카 질서 유지자의 역할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국가 역량을 결집해 지난 8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경제개발을 이뤄 에티오피아가 최빈국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음.

 

 ㅇ IMF는 에티오피아를 아프리카의 석유 미보유국 가운데 경제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로 인정하며, 실제로 에티오피아는 1991년 이전의 멩기스투 사회주의 정권시절과 비교할 때 극빈층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남.

 

 ㅇ Meles 수상에 이어 부수상 겸 외교부장관을 하던 Hailemariam Desalegn이 집권여당 EPRDF와 국회의 승인을 통해 수상으로 취임, 정권이양은 순조롭게 이루어짐. 에티오피아의 주요 종족이 함께 참여하는 집권 연립여당에서 Meles 수상을 배출한 Tigray, 에티오피아 인구의 30% 정도를 각각 점하는 Amhara, Oromo에 비해 비교적 세력이 약한 Southern Nations, Nationalities and People's Region(SNNPR) 출신의 Hailemariam 신임 수상에 순조롭게 권력이양이 이뤄질지에 대해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으나, 정권이양은 순조롭게 이루어짐. Hailemaiam 수상은 12월 들어 3개의 부수상직을 신설하고 연립여당에 참여하는 주요 종족 인사를 부수상에 임명하는 등 주요 보직을 고르게 배정했고, 각 부처 장관을 소폭 교체하는 선에서 내각 개편을 마무리함.

 

 ㅇ 따라서 Meles 수상과 Meles 전 수상의 권력 배경인 Tigray 출신 인사들을 주축으로 한 전 정부에서의 정치·경제 정책노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임. IMF, World Bank 등은 에티오피아 정부에 국영기업 민영화, 경제개방, 시장경제제도 확대 등의 정책 추진을 권고해왔으나 Meles 전 수상은 국가가 주도하는 경제개발정책을 강력히 추진한 바 있음.

 

 ㅇ 한편, 미국도 세력이 강한 Tigray 또는 Amahara 출신이 정권 장악을 시도할 경우에 발생 가능한 국가 분열을 우려, 소수 인종 출신인 Hailemariam Desalegn 신임 수상을 지지함.

 

 ㅇ 다만, Meles 수상 사후 정권 이양은 대내외적으로 순조롭게 이뤄졌지만 2015년 총선 이후에도 당내 세력이 약한 현 Hailemariam 수상이 당내 연합세력의 지지를 업고 계속 집권할 수 있을지가 주목할 만함.

 

 

자료원: IMF, Capital, BBC, Think Africa Press, International crisis C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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