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그리스 시장, 이것이 바뀐다

- 올해 경기는 최저점을 지나면서 내년 완만한 회복 예상 -

- 최근 잇따라 발주되는 IT 및 폐기물 처리 프로젝트에 관심 필요 -

 

 

 

□ 2013년 경제 전망

 

 ㅇ경제성장률

  - 2013년 경제성장률은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 예상치인 -6.5% 대비 소폭 감소한바, 그리스 경제는 최저점을 지난 것으로 추정됨.

  - 긴축정책으로 인한 세금 인상에 따라 소비수요가 감소하고 기업 영업이익이 감소함에 따라 경제성장률은 6년 연속 (-)성장으로 예상됨.

 

 ㅇ 실업률

  - 2012년 실업률은 22.4%, 내년에는 22.8%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2012년 7월 기준 전체 실업률은 25.1%, 청년 실업률은 54.2%로 유럽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함.

 

 ㅇ 국가부채율

  - 2012년 10월 말 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그리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비율은 내년에 189%까지 치솟을 것으로 나타남.

  - 이는 지난해 기록된 160%보다 더 악화된 사상 최고 수치이며, 2014년에는 공공부문 부채비율이 19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ㅇ 재정수지

  - 그리스 재정수지는 정부의 긴축정책에 따라 지난 4년간 개선돼왔음.

  - 2012년 재정적자 비율은 GDP 대비 -6.6%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8.4%로 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됨.

 

            (단위: %)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GDP성장률	-3.1	-4.9	-7.1	-6.5	-4.5
실업률	9.5	12.6	17.7	22.4	22.8
재정적자비율(GDP 대비)	-15.6	-10.7	-9.4	-6.6	-8.4
국가채무비율(GDP 대비)	129.7	148.3	170.6	175.6	189.1

자료원: 그리스 통계청, EIU 등 종합

 

□ 비즈니스 환경 변화

 

 ㅇ 고강도 긴축정책 실시

  - 공공부문 구조조정

   · 공무원은 올해 5000명, 2013년에 2만 명을 줄이고 2015년까지 15만 명을 축소할 계획임.

   · 모든 공무원의 특별수당을 1900유로 이하로 제한함.

  - 연금 감소

   · 기존 연금 수령 연령을 2년 늘려 67세로 상향조정하고, 기타 연금 보조금은 65세 이상으로 상향

   · 기존 연금 수령자들이 받아온 2개월 치 보너스 연금 제도를 폐지함.

  - 세금 인상

   · 2013년부터 전기세를 인상하고 부동산 공시가격을 인상해 부동산세 인상 예정

   · 2013년 3월부터 버스·기차·지하철 요금을 25% 인상 예정

   · 2014년부터 소득세를 늦게 낼 경우 10~15% 인상 예정

  - 민영화 추진

   · 그리스는 국가채무 및 재정적자 해결을 위해 트로이카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대가로 공기업 민영화 및 국유자산 매각을 추진함.

   · 그리스 정부는 2016년 말까지 공공자산 매각 또는 임대를 통해 100억 유로를 조달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250억 유로를 조달할 예정임.

 

 ㅇ 사회시스템 개혁

  - 노동시장 개혁

   · 사전통보 후 해고 시 퇴직금 수령금을 4~6개월 금액 이내로 제한

   · 2014년 4월 이후 최저임금제도 재검토 예정

   · 변호사, 공증인 등 전문직의 라이선스를 개방해 경쟁력 강화

  - 은행시스템 개혁

   · 은행시스템의 자본 재구성을 통해 예금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대출 재개를 위한 기초를 확보

  - 시장개혁

   · 정부는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장벽을 없애고 제품·서비스·노동시장을 자유화하는 정책을 추진

   · 도·소매시장의 유통비용을 줄여 소비자들이 더 낮은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함.

   · 유류(연료) 유통 컨트롤 시스템을 구축해 밀수를 방지, 투명한 시장이 형성되도록 하는 한편 디젤유의 세금을 난방유와 동일하게 할 예정임.

  - 사법개혁

   · 사법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행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법체계 개선 인프라 구축

 

 ㅇ 성장정책 병행

  - 수출 강화정책

   · 정부는 10% 수출 증가를 통한 GDP의 1.7% 증가와 함께 8만 명의 일자리 창출을 하는 수출로드맵 발표

   · 2015년까지 수출 통관 시 소요되는 행정비용을 20% 줄여 수출비용 감소

   · 제품 분류·통관절차 최신화, 수출 시 지불요금 감소, 수출 원스톱 서비스 시행을 통한 수출 진흥정책 추진

  - 관광산업 활성화

   · GDP의 15%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일자리 창출 및 경기진작 모색

   · 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리조트, 부동산, 스포츠 관광, 해양 관광 등 각 분야의 개발과 동시에 관광객 유치에 집중

   ·  EU에서 지원하는 NSRF(National Strategic Reference Framework) 펀드를 통해 그리스를 전 세계의 매력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개발 계획 중

 

□ 신규 비즈니스 기회

 

 ㅇ 현재 그리스는 관료주의가 심하고, 부정부패가 만연해 정부에서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반적인 시스템 개혁을 추진 중임.

  - 이를 위해 공공행정, 조세, 공공재무관리, 사법시스템, 의료, 보건 등 각 공공분야에 IT 기술을 접목해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임.

  - 이에 따라 국내 우수 IT, SW 기술 보유업체들의 현지 e-library, e-government, SI 업그레이드 시장 진출이 필요함.

 

 ㅇ 정부는 최근 늘어나는 폐기물 처리를 위해서 친환경 폐기물 처리 프로젝트를 발주해 Attiki 및 Peloponnesus 지역에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 예정

  - Attiki 쓰레기 복합처리 시설(4억3000만 유로), Peloponnesus 상하수 폐기물(9300만 유로), Thessaloniki 폐기물 처리시설(2억4000만 유로), Macedonia 폐기물 처리시설(1억5000만 유로) 등 잇따른 대규모 플랜트 발주

 

□ 시사점

 

 ㅇ 그리스는 현재 전체 시장의 파이가 줄면서 당분간 시장 유망성은 부정적이며, 단기적 회복은 어려운 상황으로 장기적 접근이 필요함.

  - 2010년 수입시장은 481억 유로에서 2011년 437억 유로로 축소했으며, 2012년 상반기 수입시장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3% 감소함.

  - 경제위기로 최근 그리스 바이어들은 저비용 제품에 관심을 보이며 최근 아시아로부터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있음.

 

 ㅇ 최근 정부는 성장정책의 일환으로 녹색에너지 정책을 강력히 추진 중이며, EU 자금을 통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발주됨.

  - 이에 따라 EU 국가 및 중국의 주요 기업이 관심을 보이는바,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이 필요함.

  - 향후 10년간 총 200억 유로의 투자를 유치해 태양광 설비용량을 2020년 2.2GW까지 늘리고, 2050년에는 10GW를 달성하는 계획을 발표함.

 

 ㅇ 현재 한국산 전기·가전 완제품은 인지도가 높으며, 특히 스마트폰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함.

  - 지금까지 그리스는 독일, 프랑스 위주의 유럽산 제품을 주로 수입해왔다면, 향후에는 유럽산보다 저비용이면서 대등한 실용적 제품의 진출이 요망됨.

 

 

자료원: KOTRA 아테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