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터키 시장, 이것이 바뀐다

- 2013년 한-터키 FTA 발효예정 -

- 불황 속 비교적 안정적인 전망 내놔 -

□ 2013년 경제전망

 ○ 불황 속 비교적 안정적인 경제성장률 전망

  - 지난 11월, OECD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터키의 2013년 경제성장률은 4.1%로 EU -0.1%, 미국 2%, 브라질 4%, 러시아 3.8% 등 주요 선진국 및 신흥개발도상국들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IMF, 세계은행, UN 등 기타 주요국들도 약 3.5~5.4% 비슷한 경제성장률을 전망하고, 터키 정부도 4%대 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함.

 ○ 기타 거시경제지표

  - 한편, 기타 거시경제지표에 대한 전망은 GDP 1조5710억 달러, GNP 113억1800만 달러 등으로 금년보다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수출입 또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나 터키 경제의 큰 문제로 지적되는 무역수지는 여전히 1000억 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등 부정적인 전망도 있음.

  - 한편, 무역수지 적자와 함께 고민거리로 꼽히는 물가상승률은 올 해 처음으로 7%대의 한 자리 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이 보다 더 낮은 5% 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는 등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음.

터키 정부의 경제전망

자료원: 터키 경제부

□ 주요 비즈니스 환경변화 내용

 ○ 한-터키 FTA와 사회보장협정 발효

  - 지난 8월 1일 정식체결 된 한-터키 FTA가 2013년 상반기 내 발효 예정. 현재, 우리 국회의 비준절차는 완료됐으나, 터키 국회의 상임위에서 비준안을 검토 중이며, 빠르면 내년 1월 또는 2월 중 국회 본회의에 회부될 예정임. 따라서 실제 발효는 상반기 내로 전망됨.

  - 이번 FTA가 정식 체결됨에 따라 비준이 완료되고 발효되면 공산품의 경우 발효 이후 7년 이내, 농수산품의 경우 10년 내에 (수출액 기준) 거의 100%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양국간 교역이 더 활발해질 전망

  - 한편, FTA와 함께 체결된 사회보장협정도 FTA와 함께 발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터키 내 한국기업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

 ○ 투자 인센티브 추가 및 확대 계획

  - 터키 경제부는 지난 7월 1일 새롭게 발표된 對 터키 투자 인센티브 내용을 부분적으로 추가 및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러한 움직임은 FTA 체결 이후 對 터키 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을 더욱 독려할 것으로 보임.

 ○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정책변화

  - 터키는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국가로 현재 대부분의 에너지원을 수입하고 있음.

  - 이러한 높은 에너지 수입의존도는 터키의 무역수지 적자를 1000억 달러까지 높인 주요 요인이며, 물가상승률 또한 이러한 에너지 수입에 큰 영향을 받음.

  - 터키 정부는 그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분야 개발에 힘을 쏟으며, 따라서 신재생에너지분야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 확대 등 다양한 정책들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됨.

□ 주요 국가 및 지역과의 FTA협상 동향

 ○ 터키의 FTA 현황 및 협상동향

  - 터키는 현재 17개국과 FTA가 발효돼 있으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국가는 레바논, 우크라이나, 콜럼비아, 에콰도르 등과 협상을 진행 중임.

  - 한편, 아시아 국가 중에는 한국이 유일한 체결국(협상진행 중 포함)으로 우리의 주요 경쟁국인 일본, 중국 등도 터키와의 FTA를 추진 중에 있으나 본격적인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우리나라는 아시아국가 중에서는 3~5년 정도 시장선점 기회를 가지게 됨.

터키의 FTA 체결국 분포

자료원: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체 제작

□ 시사점

 ○ 2013년에는 한-터키 FTA 발효 등 우리 기업 진출에 유리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바 터키 진출 관심기업들은 정책동향을 주시할 필요성이 있음.

 ○ 특히, 현지 투자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은 터키 정부의 인센티브 등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바 투자시기, 분야 등에 대한 정부입장 변화를 주목할 필요성이 있음.

자료원: 터키 경제부, 외국인투자청,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