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통시장, 오프를 버릴 수 없는 온라인 매장

- 온라인 매장 강세, 오프라인 결제 및 픽업 대세 -

□ 헝가리 유통시장 침체, 유일한 희망은?

 ○ 2008년 경제위기 이후 헝가리의 유통시장은 지속적인 침체 상태에 빠져 있음. 2011년 기준 유통시장 총 매출은 325억 달러를 기록함. 이는 2008년보다 약간 높은 수치이나 실제 시장 확대가 아닌 식품 등 일부 품목의 물가인상으로 비롯된 결과라고 분석됨.

(실선: 실 유통량 / 분홍선: 계절요인 반영치)

자료원: KSH

 ○ 이런 전체 시장의 침체에도 온라인 유통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며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 현지 유통업체의 관심이 커짐.

□ 온라인 시장, 기대가 되는 이유

 ○ 헝가리 온라인 시장은 2012년 말 기준 전년 대비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온라인 쇼핑 고객의 평균 지출액은 매회 평균 7000포린트(약 24유로)로, 오프라인 고객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온라인 매출 중 40%가 11~12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많은 업체가 웹 기반 판매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짐.

헝가리 온라인 유통시장 매출

(단위: 백만 포린트)

□ 헝가리 온라인 소비자 트렌드

 ○ 여성 소비자 증가 기대: 2012년 말 기준 현지 약 160만 명이 온라인 쇼핑 경험이 있으며 성비는 1:1 수준임. 현재 업계에서 이 비율은 여성 강세로 전환될 것이란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여성용 e-shop 도입, 제품 포트폴리오 변경 등을 통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남.

 ○ 주력 상품: 스마트폰, 태블릿PC, 향수

  - 기존 인터넷 구매 시 주를 이뤘던 것은 장난감과 서적이었으나 점차 기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2012년에는 엔터테인먼트용 전자제품 매출액이 200억 포린트 수준에 이르며 전년 대비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이러한 트렌드는 온라인 매장이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10~20% 저렴하다는 사실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음.

  - 현지 조사기관 e-NET에 따르면 전자제품 중 HD TV,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이 큰 강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됨.

  - 전술한 바와 같이 여성 소비자에 대한 마케팅이 강화됨에 따라 향수를 비롯한 미용용품의 판매규모 역시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15억 포린트까지 오를 전망임.

□ 헝가리 온라인 소비자 특이한 개성: 직접 보고 산다

 ○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지역과도 다른 헝가리 온라인 소비자 특성 중 하나는 오프라인 결제임.

  -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고르고 주문하더라도 오프라인 쇼케이스 또는 배달 시 제품을 직접 보고 손으로 만진 이후에 최종적으로 결제를 하는 성향을 나타냄.

  - e-Net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구매 건의 70% 이상이 물건 수령 시 현금결제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며, 소비자 중 45%가 온라인 주문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직접 픽업하는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eNET

□ 시사점

 ○ 온라인 매장의 도입은 헝가리 유통업체로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부각됨. 이에 따라 온라인 결제솔루션, 보안솔루션, 선진 쇼핑몰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KSH, e-NET, GK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