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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크로아티아 시장, 공공부문이 성장 주도한다
  • 경제·무역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무역관 한정희
  • 2012-12-18
  • 출처 : KOTRA

 

2013년 크로아티아 시장, 공공부문이 성장 주도한다

- 크로아티아 정부, 불경기를 극복할 뉴딜 적극 추진 중 -

- 그 내용은 대폭적 공공투자 추진 -

 

 

 

□ 크로아티아 경제의 현 주소

 

 ㅇ 2012년 크로아티아의 경제상황은 어느 모로나 건국 이후 최대 불경기라고 해도 좋을 만큼 저점 상황

  - 크로아티아의 실업률은 2012년 10월 말 현재 19.6%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전 실업률인 12.2% 대비 급전직하한 모습

 

 ㅇ 이 같은 불경기 속에서도 크로아티아 정부는 국제신용등급 방어를 위해 부가가치세 인상(23%→25%), 각종 정부지출 감축, 소득세 상향조정, 전기 및 가스요금 현실화를 추진

  - 불경기 대응을 위한 재정확대 지출 정책을 추진하지 못함에 따라 2012년 경제상황은 지속적 악화 일로를 겪었음.

 

 ㅇ 또한 이 같은 크로아티아 정부의 노력에도 국제신용평가사 S &P는 2012년 12월 중순 중 크로아티아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강등해버렸음.

 

 ㅇ 현재 마땅한 거시경제 정책 수단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크로아티아 정부가 믿는 것은 외국인 투자가 포함된 대규모 공공투자 계획밖에 없는 상황

 

□ 크로아티아 정부, 2013년에는 투자 사이클을 일으킨다

 

 ㅇ 조란 밀라노비치 총리가 이끄는 크로아티아 정부는 내년도 투자계획을 발표한바, 총 95억 유로(720억 쿠나)가 투자될 것으로 내다봄.

  - 2012년 대비 11.5% 증가한 금액

  - 이 중에서 2/3가량(66억 유로)은 민간부문의 투자 예상금액이며 정부예산 혹은 공기업을 통한 투자금액은 29억 유로임.

  - 그르치치 장관은 “2012년 공공부문의 투자활동이 지극히 저조했으나, 신정부가 들어선 이후 장관 이하 각급 공공기관 경영진이 프로젝트를 준비한바, 2013년부터는 투자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힘.

 

 ㅇ 이 같은 투자금액은 2012년 대비 총 11.5%가량 증가한 금액으로, 특기할 만한 점은 공공부문의 투자가 전년 대비 9억 유로(70억 쿠나)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점

  - 이에 반해 정부는 민간부문의 전년 대비 투자 증가액은 약 2억7000만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

  - 정부는 적어도 2012년 중 민간과 공공부문 투자가 미미했다는 점을 감안, 정부를 중심으로 한 이 같은 투자 사이클 활성화를 통해 크로아티아 경제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봄.

 

 ㅇ 이 같은 정부 계획 중에서 가장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에너지 분야로 크로아티아 정부는 2013년 중 5억 유로를 에너지 분야에 투입한다는 복안임.

  - 신규 수력 및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이외에 지트냑과 오미샬에 LNG 터미널 착공을 추진하는 한편, 국제적인 가스수송관 프로젝트(South Stream Project)의 일환으로 크로아티아 내에서도 연결가스관 건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움.

 

 ㅇ 크로아티아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옴블라 수력발전소와 플로민C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 크로아티아 정부는 환경영향평가가 완결되는 대로 내년부터 2400만 유로를 투입해 옴블라 지역에 수력발전소를 건립할 것임.

  - 한편, 현재 입찰을 추진 중인 플로민C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내년 중 약 1200만 유로를 투입해 발전소 인근 석탄 및 화력발전소 발생 부산물을 처리할 항만 및 석탄 저장고 건립을 추진한다는 것

 

현재 계획 중인 옴블라 수력발전소 부지

자료원: EBRD

 

 ㅇ 위와 같은 에너지 부문 프로젝트 이외에 가장 커다란 프로젝트는 크로아티아 철도공사(Hrvatska Zeljeznica)가 준비하고 있는 철도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로 총 투자금액만 약 3억70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크로아티아는 내년 7월 부로 EU 가입이 예상되는바, 정부는 남동유럽 물류거점을 차지하는 크로아티아의 지정학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슬로베니아에서부터 세르비아 국경, 그리고 리예카 항만에서부터 헝가리 접경지대까지의 철도 복구 및 현대화를 역점 추진한다는 것

 

 ㅇ 크로아티아 정부는 이 밖에도 고속도로망 정비도 역점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움.

  - 헝가리,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등 인근국과 연결된 크로아티아의 고속도로망은 크로아티아 남부 및 보스니아와는 아직 연결되지 않은 상태

  - 크로아티아는 현재 크로아티아 제2도시인 스플릿까지만 연결된 코리도 5C를 확장해 또 다른 항만인 플로체까지 연결하고 이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수도인 사라예보까지 연결한다는 계획

  - 크로아티아 정부는 내년 스플릿에서 플로체까지 고속도로망을 연결하는 데 총 3억3000만 유로를 투입할 예정

 

 ㅇ 크로아티아 정부는 이 같은 계획의 실행을 통해 통해 2013년에는 경제성장률 1.8%를 달성한다는 계획임.

 

□ 우리 업계에 대한 시사점

 

 ㅇ 적어도 소비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우리 업계의 크로아티아 진출 전략은 공공투자 또는 공공조달 부문 중심으로 집중돼야 할 것임.

  - 특히, 크로아티아는 2013년 7월을 기해 EU 정식 회원국이 될 전망이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 EU 펀드가 집중적으로 지원될 것으로 전망되는바, 크로아티아 공공부문의 매력은 향후 몇 년간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ㅇ 최근에는 크로아티아 공공시장을 주도하던 유럽의 대기업들이 금융부문 불안으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유럽 내에서도 우리 기업이 진출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이 더욱 확대되는 것이 사실임.

  - 한 예로, 크로아티아 2011년 자그레브 신공항 건설 및 운영권을 따냈던 프랑스의 Bouygue 컨소시엄은 자금 경색을 이유로 크로아티아 정부에 공사착수 시점의 6개월 연장을 요청했고, 자금 확보를 위해 투자기업을 황급하게 구하는 상황이 연출됨.

  - 크로아티아 최대 프로젝트인 플로민 화력발전소와 관련, 가장 유력기업으로 물망에 올랐던 독일의 RWE 역시 발전 포트폴리오 조정 및 자금조달상의 문제점을 들어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았음.

 

 ㅇ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크로아티아에 진출할 수 있기 위해서는 투자 개념을 동반한 프로젝트 참여를 중심으로 시장 진출기회를 노려야 할 것임.

 

 ㅇ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기 위해서는 크로아티아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통한 공공시장 진출 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판단됨.

  - 그 이유로는 첫째, 구유고 지역은 우리 업계에는 아직까지 진출이 희소한 지역으로 현지 시장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아직 축적되지 않은 상황

  - 둘째, 크로아티아 정부가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는 외국인 투자가들 역시 가급적으로 로컬 콘텐츠를 활용하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EU 펀드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

 

 ㅇ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우리 업계의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구유고연방 지역으로의 진출은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임.

 

 

자료원: 2012년 12월 6일 자 Daily News Portal, JUTARNJI LIST,

http://www.jutarnji.hr/grcic--privatne-tvrtke-moraju-investirati-50-milijardi-kuna/1070678/,

EBRD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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