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업 개요

2021년 크로아티아의 가전품 전체 시장의 총매출은 약 3억6900만 달러로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까지 평균 0.3% 내외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금액적으로 높은 대형 가전(major house appliances 로 개당 530 달러 이상 제품)은 2021년 총 2억3100만불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개당 단가 67$ 이하의 소형 가전제품은 1억38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전체 소비액을 1인당 소비금액으로 환산하면 90.29 달러에 해당한다. 소득 수준 증가에 따라 고가 대형 가전 수요도 늘겠지만 인구수가 증가하지 않는 것이 시장 성장에 한계가 될 수 있다. 

<크로아티아 가전제품 시장 매출액 (대형 및 소형 성장 추이)>

 [자료: Statista, 2021년 12월 기준(파란색 대형 가전, 검은색 소형 가전)]

가전제품 매출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매출이 24.1% 정도로 예상되며 향후에도 온라인 쇼핑으로 가전제품 구매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온라인 매출중 데스크탑이 55.1%로 아직까지는 모바일 주문을 앞서고 있지만 향후 그 차이는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데스크탑과 모바일의 온라인을 통한 가전 구매 비중>

(단위: %)

 [자료: Statista(02021.12)]

참고로 2021년 3월1일부터는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EU에서 판매하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 등급 표기 방법이 변경되었다. 기존의 에너지 효율등급에서 A+, A++, A+++와 같은 등급이 삭제되고 총 7단계로 재편성되며 (A to G), 각 등급 간 기준이 상향되었다. 또한 각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표에 QR코드가 별도로 제공되어 이를 통해 각각 제품의 제조업체 및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EU의 에너지 효율 등급 새로운 표기 방법>

[자료: 유럽위원회 홈페이지(2021.12)]

2. PC 시장

2020년 크로아티아 통계청 발표자료에 의하면 크로아티아 가정의 인터넷 보급율은 85%이며 PC 보급율도 77%로 조사되었다. 특히 그 중 태블릿, 노트북 등 모바일 PC의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적인 소비 추세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통적인 노트북의 매출은 태블릿의 인기로 인해 점차 약화되고 있고, 데스크톱의 매출액은 2008년 말에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26년까지 매년 3%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데스크탑 PC 연간 시장 규모(2022년 예상치)>

(단위: 백만 달러)

[자료: Statista(02021.12)]

3. TV, 오디오, 게임기

TV 수입은 전체 AV장비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 중 LCD TV는 AV 판매 성장에 주력 상품을 형성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동남 유럽권에서 디지털 TV로의 전환을 상당히 빠르게 한 국가로, 크로아티아 가정의 TV 중에서 LED/LCD, 플라즈마 TV의 보유량은 100만 대 정도(전체 가정의 약 98%인 150만 가정에서 TV를 보유)이다. 2013년부터는 주요 가전제품 생산회사들이 울트라 HD(UHD-4K) TV 모델을 소개하기 시작했고, 크로아티아 TV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로는 Samsung, Sony, LG, Panasonic, Philips 등이 있다. 오디오 장비의 수입은 스마트폰, 태블릿, MP3, 노트북과 같은 휴대용 장치들의 인기로 점차 시장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크로아티아의 콘솔 게임 시장의 규모는 콘솔의 높은 비용으로 인해 비교적 시장 규모가 작은 편으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게임으로 수요가 전환되고 있다.

<크로아티아 비디오게임 콘솔과 비디오게임 관련기기(HS코드: 950450) 수입 현황>

[자료: Eurostat(2021.12)]

4. 이동통신 단말기

COVID-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바일 제조업체들은 크로아티아에서 우회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 판매된 모든 휴대폰의 40%는 샤오미(Xiaomi)였으며, 국내에서 65%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삼성은 시장의 36%로 2 위를 차지했으며 Apple은 크로아티아 시장의 6%만 보유하고 있다. 4위는 흥미롭게도 노키아가 차지하고 있다.

5.   판매 및 유통기업 현황

크로아티아에서는 HG Spot, M San, HP, 삼성, LG 등 대형 유통 및 제조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일반 가전제품부터, 핸드폰, 게임기 등 다양한 상품을 회사별 정책에 따라 판매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가전 관련 주요 기업들>

[자료: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종합]

현지 유통 기업들이 판매 및 취급하고 있는 제품 제품들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크로아티아 주요 전자제품 유통기업 리스트>

[자료: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크로아티아는 전 세계 글로벌 가전 및 통신업체들이 이미 진출해 경쟁을 하고 있는 시장으로, 한국 회사 중 삼성은 휴대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LG의 경우도 TV(OLED)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Huawei, Lenovo, 샤오미 등 중국 회사들이 저가를 무기로 시장을 침투하면서 향후에는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 진출 전략

한국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최근 수요가 늘어나는 ① 모바일 게임, ② CCTV 등 보안장비, ③ 광케이블 등 초고속통신망 관련 부품 등 ICT 시장과 연계된 제품시장 공략에 집중할 필요가 있고, 제품 특성상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 전략적 투자, 공동마케팅 등 시장진출 전략도 다양화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