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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헝가리 IT・SW 업계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남기훈
  • 2012-12-15
  • 출처 : KOTRA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헝가리 IT·SW 업계

- 거시환경 불리, 혁신과 품질로 활로 모색 -

 

 

 

□ 고전하는 헝가리 IT·SW 개발업체

 

 ○ 일반 개요

  - 헝가리는 유럽 한가운데 있으며 총인구 약 1000만 명 중 170만 명이 수도인 부다페스트에 집중돼 있음. 영국 무역산업위 평가에 따르면 헝가리는 중앙 및 동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은 인력당 생산성을 갖추고 있음. 헝가리 엔지니어 인력의 70%를 제공하는 헝가리 공대는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

 

 ○ 전문인력 고용비용 부담이 커

  - 풍부하고 수준 높은 인력 덕분에 헝가리는 아웃소싱 대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높은 고용비용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음.

  - IT·SW 전문기업인 Digital Natives에 따르면 초급 개발자 고용비용이 800~1000유로 수준이며 5년 이상 경력자의 경우 임금이 이의 두 배라고 함. JAVA와 .NET 개발인력의 경우 여기에 평균 20% 수준의 수당이 추가됨.

  - outshore 소싱 차원에서 보면 중국, 인도 등 경쟁국보다 임금 부담이 훨씬 높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임.

 

 ○ 장기불황에 따른 자본 확보 부담

  - 2008년 이후 이어지는 불황으로 인해 정부는 금융·유통·통신산업에 특별소득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은행을 통한 대출을 받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평가됨.

  - 특히 2011년 하반기에 정부 대출이자가 10%로 증가하고 포린트화 가치가 유로화 대비 15% 떨어지는 등 현지 업체의 자금력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

  - 현지 동유럽 전문 투자업체인 EMSA는 이에 대해 정부의 세제 개혁안은 세수 확보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평가했음.

 

 ○ 대기업으로 중소업체 설 자리 줄어

  - 위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도 헝가리에 대형 IT기업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음. 대표적인 사례로는 IBM, HP, 노키아, 에릭슨, 지멘스 등이 있으며 이들이 고용한 인원만 3500명 이상임. DB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라클은 부다페스트에서 150여 명을 고용함.

  - 이런 대기업의 부다페스트 진출은 한편 이들에 비해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악재로 작용함.

  - 이로 인해 실지급하는 것보다 임금을 적게 신고해 고용주세 부담을 줄이는 등의 편법이 중소기업 사이에 만연하게 돼 업계에 장기적으로 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함.

  - 또한 대기업에 비해 고용이 안정되지 못하고 커리어 관리에 불리하다는 점에서 대기업의 현지 진출이 헝가리 중소기업에 인력 확보 면에서 어려움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임.

  - 실제로 헝가리의 중소 IT·SW 개발업체 수는 40여 개에 불과해 폴란드,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주변국에(약 500개) 비해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남.

 

□ 글로벌화를 통해 탈출구를 모색

 

 ○ 글로벌 아웃소싱 시장이 레드오션화돼가는 현재, 많은 헝가리 기업들이 혁신제품 개발로 노선을 바꾸고 있음.

  - 대표사례: LogMeIn(원격접속솔루션), Prezi(클라우드 기반 PT 솔루션), Ustream(실시간 스트리밍 기술, 헝가리에서 공동개발), GravityRD(B2B 매칭 시스템, 부다페스트 공대 개발)

 

 ○ European Entrepreneurship Foundation, EU Edge, Digital Natives 등 현지 유력업체들이 start-up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음. 위에 언급된 대표사례들뿐만 아니라 Scarab Research(클라우드 기반 쇼핑 SW), DragonTape, PocketGuide, MizGar 등 수많은 사례가 이어짐.

 

 ○ GoalEurope의 내부 조사에 따르면 IT·SW 기업이 일반 아웃소싱을 버리고 혁신 분야로 진출하는 경향은 동유럽 국가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점이며, 신기술 개발에 진출하는 업체의 비율은 지역에 따라 50%에 달할 정도임. 이런 트렌드는 헝가리 기업에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그 주 이유로는 헝가리 중소SW시장이 어렵다는 점과 현재는 신기술 개발의 위험에도 아웃소싱보다는 수익성 확보가 유리하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라는 점을 들 수 있음.

  - 투자기업인 GravityRD는 CEE지역 업체들에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IT기술보다는 비즈니스 관리 운영능력이라고 지적함.

 

□ 글로벌 발주업체의 평가

 

 ○ A사: 헝가리에서 프로그래머를 고용하는 비용이 높은 것은 사실이며, 이는 글로벌 아웃소싱 시장에서 분명히 약점으로 작용함. 중국, 인도뿐만 아니라 주변 동유럽 국가에 비해서도 높은 것이 사실임. 하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일뿐, 미국 본토에 비교하면 분명히 큰 폭의 예산 절감을 실현할 수 있음. 단순수치로 비교하면 이 정도지만 헝가리 인력은 매우 수준이 높으며 경쟁국에 비해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문화적 친밀감 때문인지 일하기 더 편하다는 장점이 있음.

 

 ○ B사: 헝가리 기업인 EU Edge에 아웃소싱을 한 경험이 있음. 계약 전 감사과정을 무난하게 통과했고 현재 우리가 선호하는 글로벌 아웃소싱 파트너로 지목할 수 있음. 특히 시니어급 SW 엔지니어 인력 풀을 높게 평가함. 헝가리 인력의 프로그래밍 능력은 수치화하기 어려운 큰 자산이라 평가함.

 

 ○ C사: 헝가리 SW 인력의 고용비용은 인도와 중국에 비해 높지만 업무능력 또한 높다고 봄. 그리고 전자가 후자에 비해 의사소통이 하기 쉬우며 더 혁신적이라고 평가됨. 헝가리의 경우 특히 IT 전문인력이 부다페스트에만 집중된 것이 아니라 세게드, 데브레첸 등 지방 주요도시에서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지방인력의 경우 부다페스트의 인력에 비해 수주 가능성이 낮아서 그런지 업무에 더욱 충실하다고 느껴짐.

 

 ○ D사: 헝가리 IT·SW계의 강점은 모바일 IT 개발능력이 강하다는 점임.

  - 대표사례: Cellum(모바일 결제 솔루션), Invictus(모바일 게임 개발), Canecom, iMind, Victorinet 등(모바일 앱 개발)

 

□ 시사점

 

 ○ 헝가리의 IT·SW 기업들은 불리한 거시적 환경과 글로벌 경쟁의 가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 하지만 이를 뛰어난 인력 풀, 우수한 품질, 원활한 의사소통과 혁신 분야 진출 등을 통해 대처하고 있음. 혁신개발 분야의 자체 리스크 외 개발능력에 비해 떨어지는 비즈니스 운영능력이 이들에게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음.

 

 ○ 시장환경은 달랐지만 우리나라 초기 벤처기업들이 개발능력에 비해 떨어지는 비즈니스 능력으로 인해 고전했다는 점과 글로벌 경쟁시대에 고비용 인력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우리 IT 중소기업에 있어 헝가리 IT·SW계는 배울 점이 많은 시장이라 볼 수 있음.

 

 ○ 대기업의 경우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선례를 참고해 헝가리 업체의 뛰어난 IT 개발 능력을 아웃소싱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함.

 

 

자료원: Bloomberg, Goal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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