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피부에도 환경에도 착한 제품이 최고

- 伊천연 에코 화장품시장, 경제위기에도 5.6% 성장 전망 -

- 한국 인삼 추출 천연 화장품 현지시장 경쟁력 있어 -

 

 

 

□ 천연 에코 화장품 인기 붐

 

 ㅇ 미에 대한 추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지속적이고 오래된 열망과 노력 중 하나로 이탈리아인들에게도 예외는 아님.

 

 o 특히, 미와 멋에 관심이 높은 이탈리아인들이 아름다움과 함께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제품을 최고로 치면서 화장품시장에도 바이오, 에코 제품이 대세로 떠오름.

  - 2011년 한해 이탈리아 천연화장품시장은 약 3억7000만 유로 규모로 전체 내수시장의 침체에도 5.5%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시현함.

 

 ㅇ 이러한 화장품업계의 친환경 바람은 경제위기로 에너지, 화학제품 소비를 가능한 줄이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무엇보다 몸과 얼굴에 직접 접촉하는 제품은 건강에 좋은 것으로 대체해야한다는 소비자 심리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임.

 

□ 이탈리아 에코 화장품시장

 

 ㅇ 에코 화장품이란 무엇보다 유전자변형물질(GMO), 등유(Paraffin), 실리콘, 인공향, 화학착색료를 포함하지 않고 제조과정에서 친환경 기준을 따라 만든 제품을 의미함.

 

 ㅇ 천연 및 친환경 제품은 이탈리아 소비자들의 선호가 날로 높아지는 분야로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식품, 화장품 분야에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음.

  - 천연 에코 화장품에는 주로 건강, 미용제품이 상당수를 이루는데 헤어, 두피 제품, 비누, 치아위생, 선크림, 향수등도 이에 포함됨.

 

 ㅇ 이탈리아 화장품제조업 협회인 Unipro에 따르면 이탈리아 천연화장품시장은 2012년 전년 대비 5.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이는 약 4억 유로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음.

  - 특히 이탈리아는 천연 에코화장품분야에서 유럽 내 독일 다음으로 시장 규모가 커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음.

 

 ㅇ 최근 10년간 현지에서 천연 친환경 화장품 관련 인증을 취득한 회사는 173%나 증가했으며, 시중에서 유통되는 관련 제품만 하더라도 25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에코 화장품, 인증은 어디서?

 

 ㅇ 현지 시장에 에코 화장품으로 유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 인증 취득이 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함.

 

 ㅇ 이탈리아에는 ICEA(Istituto per la Certificazione Etica e Ambientale)가 친환경제품 인증 업무를 수행하며, 이외에도 CO.CO.NAT(Cosmesi Controllata naturale), C.C,P.B(Cosmetici biologici) 등 다양한 인증기관이 있음.

 

 ㅇ 유럽은 프랑스 인증기관에서 발행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확산된 인증인 Ecocert와 유럽 에코 화장품 제조업협회에서 발행하는 Cosmebio, 독일의 BDIH가 있으며 각각의 기관에 따라 에코 화장품 인증 기준이 약간씩 상이

 

 ㅇ 또한 이탈리아를 비롯 프랑스, 독일, 벨기에, 영국 등 유럽 5개국간 에코화장품 공동 스탠더드인 Cosmos Standard가 있어 이를 기준으로 에코 화장품으로 분류

 

이탈리아 및 유럽의 다양한 에코화장품 인증서

 

자료원: Yes life

 

□ 에코 화장품의 장단점

 

 ㅇ 친환경 자연주의 화장품은 식물성 추출물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특히 과일, 채소, 우유, 밀가루, 곡류 등의 자연 성분이 물, 타 추출물과 섞여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레르기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 장점

  - 또한 식물성 추출물이 농축돼 있어 적은 양을 써도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경제적

 

 ㅇ 단점은 그동안 화학성분의 화장품에 길들여져 있는 소비자는 처음엔 적응이 힘들고 단시간에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점

 

□ 인기 천연 에코 화장품

 

 o 산타마리아노벨라 화장품은 1221년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 수도원 정원에서 재배되던 약초와 꽃을 수도승들이 독자적으로 향료, 약제, 연고 등으로 제조해 만들던 것이 기원으로, 제품의 품질로 한국과 일본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유명해지면서 현재 한국에도 수입 유통됨.

 

산타마리아노벨라 천연화장품

 

 ㅇ 천연화장품 전문 업체인 Erbolario사는 신체에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탄수화물인 히알루론산 화장품 라인으로 이탈리아 건강 웰빙상(Sana Award Benessere)을 수상하고 관련시장 점유 확대를 꾀하고 있음.

 

Erbolario사 히알루론산 화장품 라인

 

□ 시사점

 

 ㅇ 몸과 피부에 직접 접촉된다는 점, 자신이 소비하는 제품이 더 이상 환경오염에 일조하지 않는다는 만족감,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 등으로 친환경 에코 화장품 구매에 지갑을 선뜻 여는 현지 소비자들이 늘고 있음.

  - 내수시장 침체에도 화장품시장은 불황을 겪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새로운 분야로의 진화를 거듭 중임.

 

 ㅇ 우리나라는 인삼을 주원료로 한 화장품 개발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삼은 웰빙 제품으로 관심이 매우 높은 편임.

 

 ㅇ 아직 본격적으로 인삼을 소재로 한 천연 화장품 개발에 나선 현지 업체나 관련 제품이 전무하다는 점은 이 시장에 한국업체들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도전해볼 만 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음.

  - 인간의 미에 대한 욕구가 사그라들지 않는 한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천연화장품시장에서 한국의 특성을 살린 블루오션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자료원: Corriere della sera, Unipro, Yes life,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