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공장, 농업과 공업의 기막힌 만남

- 식물공장은 LED·첨단기술이 융화된 농업 분야 –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년 내내 채소 재배 가능 -

□ 신성장산업으로 떠오르는 식물공장

 ○ 대만의 첫 식물공장은 2011년 1월 국립대만대학교 안에 설치됨.

 ○ 식물공장은 하우스시설 안에서 빛이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양분 등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야채를 생산하는 시스템임.

  - 장소나 계절을 불문하고 안정적으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광원으로 탄소배출이 적은 LED조명이 주로 사용됨.

 ○ 식물공장은 완전 인공광형과 태양광 인공광형으로 크게 두 종류로 나뉨.

  - 완전 인공광형은 폐쇄된 공간에서 인공조명을 활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공장이며, 태양광 인공광형은 온실 등의 반폐쇄 환경에서 태양광을 기본으로 이용하면서 우천 시 보조조명을 활용하는 형태임.

□ 첨단기술을 융합한 식물공장

 ○ 내구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LED조명이 각광받게 되면서 식물공장에서도 점차 LED조명을 사용하는 추세임.

  - 태양광 대신 LED조명, 흙 대신 배양액과 자동화된 제어시스템 등 첨단 과학기술이 LED 식물공장에 이용됨.

 ○ 투자가치가 다대한 식물공장에 대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음.

  - 2012년 1월 1일, 대만의 대표적인 LED 패키징 업체인 Everlight Electronics 사는 LED조명 식물공장을 신타이베이 시 Tucheng에 세움.

대만 기업의 식물공장 경영 대표 사례

자료원: 천하잡지

□ 식물공장: 1년 내내 생산 가능, 재배속도, 생산량, 영양소 ↑

 ○ 식물공장은 계절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작물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최근 심각한 이상기후로 인해 안정적인 식량확보 차원에서 식물공장 도입의 필요성이 증대됨.

  - 대만은 잦은 태풍으로 농가가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배추, 시금치, 무 등의 값의 변동폭이 큼.

2012년 12월 대만의 야채 가격 상승 정도

자료원: Appledaily

 ○ 식물공장에서는 재배되는 식물의 재배과정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성장에 필요한 요소만 사용해 식물의 영양소가 높음.

  - 또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식물공장에서 자라나는 채소들은 씻지 않고 바로 따서 먹을 수 있음.

 ○ 생육조건의 조절이 가능한 맞춤시스템 덕분에 식물공장은 식물의 재배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킬 수 있음.

  - 상추는 밭에서 키우면 파종에서 생산까지 70여 일이 걸리는데, 식물공장에서는 1개월이면 충분함.

□ 시사점

 ○ 식물공장사업은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년 내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채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외식산업이나 식품가공업자로부터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됨.

 ○ 식물공장이 미래의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기술 확보가 필요함.

  - 특히, 농업기술과 IT(정보기술), NT(나노기술) 등의 기술을 융합한 형태로 차세대 농업혁명의 기반이 될 수 있음.

 ○ 식물공장은 초기 투자비용이 높지만 유지비는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은 고부가가치산업이므로 우리 기업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함.

자료원: 천하잡지, 경제일보, Appledaily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