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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日资)기업 평화당의 중국 후난에서 살아남기!
  • 경제·무역
  • 중국
  • 창사무역관
  • 2012-12-12
  • 출처 : KOTRA

 

일자(日)기업 평화당의 중국 후난에서 살아남기!

- 중일관계의 변동이 기업의 사활에 큰 영향 미쳐 -

- 후난성 정착 20년간 난관도 많았지만 어느새 후난인들의 일상에 스며들어 -

 

 

 

□ 일본 슈퍼마켓 체인 HEIWADO, 중국 후난성에선 핑허탕(平和堂)으로 변신

 

 

 ○ 90년대 중반 후난성 첫 진입, 현재 매장당 연매출 4억 위안 달성

  - 1994년 말 약 1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창사시 중심가에 후난평화당실업유한공사(湖南平和堂实业有限公司) 설립, 1998년 말 영업면적 5만 제곱미터에 화장품, 의류, 마트, 요식문화·오락 등을 일체화한 평화당 1호점(五一广店)을 건립함.

  - 기존의 중국 백화점들과 비교해 훨씬 쾌적하고 깨끗한 실내 환경과 청결유지, 그리고 수준높은 서비스를 도입해 중국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에 2007년 창사시 동탕에 2호점을, 2009년 주저우시에 3호점을, 그리고 올해 4월 창사시 위에루에 4호점을 내기에 이름.

 

2호점 동탕점의 외관과 창사시 소재 평화당 백화점들의 위치

 

□ 중일관계의 변동은 평화당의 매출은 물론 기업 존속에도 크게 작용

 

 ○ 조어도(钓鱼岛) 영토문제를 놓고 중일 양국간 갈등이 치열

  - 일본계 백화점이라는 특수성 탓에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이나 정치적 문제가 불거질때 마다 그 타격을 피해가기 힘듦.

  - 후난성 진출 이래 꾸준히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겪었지만 가장 격렬했던 사건은 올해 9월 일본의 조어도(댜오위다오) 국유화 선언으로 인해 촉발된 대규모 무력시위였음. 당시 시위로 인해 창사시에 위치한 평화당 백화점들은 물리적인 건물 파손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상품 도난까지 당했으며 이 때문에 약 2달간 영업이 중지되는 사태가 발생함.

 

9월 15일 중국인들의 반일시위 현장 속 평화당 1호점

 

□ 중국 철수? NO! 를 외치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 평화당

 

 ○ 일본기업이라는 이미지의 한계 극복을 위해 지역봉사, 각종 할인행사와 상품전 개최

  - 훼손된 시설 복원과 입점 상인들의 복귀를 마치고 폐업한지 2달 만인 10월 27일 영업점을 모두 재개장했음.

  - 재개업 이후 사회 공익활동에 더욱 노력, 직원들 전체가 샹강 유역 청소봉사와 경로당, 고아원 봉사에 적극 나섬. 또한 한국상품전을 개최함과 아울러 전 매장의 모든 품목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해 돌아선 중국인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으려 애쓰고 있음.

 

긱업 이미지 쇄신 차원으로 진행한 각종 활동들

 

 ○ 평화당을 일자기업이 아닌 후난인들의 휴식처로 보자는 중국인들의 목소리도 높아져

  - 가격 면에서는 중국 본토 백화점보다 높은 감이 없지 않지만 회원 혜택이 많고 매장 내 분위기와 서비스의 질적 수준에 있어서는 오히려 월등히 뛰어나다는 평을 받음.

  - 유아 놀이방이나 층 곳곳에 마련된 쉼터, 매장 내 입점한 음식점과 카페 등이 그 종류가 다양하고 쾌적하기 때문에 특히 가족단위의 고객과 주부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고 있음.

  - 매장 위치가 기차역에 인접해 있고 대중교통 이용에도 편리할 뿐만 아니라 자가용 전용 주차장도 매장마다 마련돼 있어 접근성에 있어서도 기타 백화점에 비해 평점이 높음.

  - 일자기업이라는 이유로 중일관계 악화 시에 평화당이 늘 피해를 입는 것이 부당하다는 목소리도 높음. 오히려 중국인들의 행동에 지나친 감이 없지 않고 때문에 중국인 스스로가 더 세계적이고 수준높은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 시사점

 

 ○ 평화당 내 입점한 한국브랜드는 화장품과 여성 의류가 전부

  - 평화당은 외국계 화장품 브랜드가 가장 잘 갖추어져 있는 백화점이며 한국의 라네즈와 더페이스샵 등도 입점해 있음. 의류 또한 중국 브랜드와 더불어 이랜드, 빈폴, 로엠(Roem), 마인드 브릿지(Mind Bridge) 등 한국 브랜드도 다수

  - 그러나 남성의류, 신발·구두, 아동용품, 스포츠용품, 가전용품, 음식점 등에 있어서는 한국 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듦. 특히 아동용품은 외국 브랜드를 선호하면서 가격면에서는 둔감한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할 때 한국 브랜드가 입점할 경우 성공 가능성이 충분함.

 

 ○ 향후 우리나라 백화점의 중국 내륙지역 진출도 고려해볼 만해

  - 현재까지 후난성 내 백화점은 일본계 평화당과 중국 왕푸징, 홍콩 신세계가 대표적이며 서비스나 상품의 질적인 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 평가받는 곳은 평화당임.

  - 그러나 평화당은 여전히 중일관계의 변동에서 자유롭기가 어려움. 또한 이후에도 올해 9월과 같은 대규모 반일시위가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어 평화당으로서는 큰 장애가 아닐 수 없음.

  - 한국계 백화점의 중국 내륙지역 진출이 용이하지만은 않겠으나 우리나라 백화점의 서비스 태도나 상품관리와 회원혜택 제도의 우수성, 그리고 한류에 힘입은 한국에 대한 호감이 동반되기 때문에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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