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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직결정보]日, 틈새가전시장 ‘나홀로 인기’
  • 경제·무역
  • 일본
  • 나고야무역관 홍승민
  • 2012-12-05
  • 출처 : KOTRA

 

日, 틈새가전시장 ‘나홀로 인기’

- 미용, 엔터테인먼트, 생활 관련 틈새시장 인기 -

- 국내기업, 기획력 활용 노려볼 만 -

 

 

 

 일본에서는 현재 TV, 백색가전 이외의 기존 정의로는 분류 어려운 틈새가전이 인기

 

  2012 회계연도에는 파나소닉이 7650억 엔, 샤프는 4500억 엔의 적자를 전망하는 가운데, 일본 가전업체들은 평면TV 과잉투자로 인한 부작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

 

  이에 새로운 성장분야, 가격하락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시장, 즉 '블루오션'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

 

□ 파나소닉, 도시바 – 미용·생활가전

 

  평면TV 의존구조 탈피를 지향하는 파나소닉은 기존의 핵심사업을 과감히 축소, 이익률이 높은 사업을 확대하는 상황

 

  파나소닉의 '눈가 에스테'는 스팀발생 유닛과 눈가를 마사지하는 진동장치를 탑재, 리튬이온 전지로 구동

  - 파나소닉은 'Touch&Try'라는 캠페인을 통해 신칸센 130대에 본 제품을 배치, 총 1600명이 이를 체험

  - 본 제품은 3년 전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에스테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눈 주위를 태핑하는 기법을 진동장치로 재현하고 안과의사의 조언으로 온열과 스팀이 피로한 눈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상품에 두가지 기능을 반영

 

  9월 1일부터 전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프로모션 효과 등으로 판매는 호조를 보임,

  - 월 1만 대 생산예정이었으나, 11월까지 수주규모는 예정의 2.5배를 넘는 8만 대에 달할 전망

  - 판매가격은 1만8000엔 전후로, 미용가전제품은 기능을 최우선으로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아 가격하락현상이 발생하지 않음.

 

  도시바는 '뷰티 &라이프퀄리티 사업부'를 발족, 미용·건강 관련 가전제품시장에 본격 진출

  - 피부의 수분량 증가에 효과가 있는 '피코 이온' 발생기는 업무 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PC를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

  - 공기청정기 '우루오스'는 가습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제품을 분해해 내부를 청소할 수 있으며 타사 제품과 다른 원형으로 디자인

 

파나소닉 '눈가 에스테'

도시바 '우루오스'

자료원: 각사 홈페이지

 

□ 소니–엔터테인먼트 가전

 

  소니는 10월 13일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HMZ-T2'를 시판

  - 유기EL 패널을 이용한 고화질 영상과 두 눈을 완전히 덮음으로써 몰입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

  - T2는 이전 모델에 비해 20%가량 경량화해 장착 시 사용편의성을 제고

 

  시판일 당시 일부 점포에서 재고가 바닥나면서 T2를 구입하지 못한 고객이 속출, 수치는 확인할 수 없으나 판매는 호조를 보이는 상황

  - 이전 모델인 T1은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로 주문 접수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으나, T2는 이같은 기회손실을 막기 위해 생산체제를 확충, 제품 부족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함.

  - 연말 판매기간에는 매장에 체험코너를 운영해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소비자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

 

□ 샤프–로봇 청소기

 

  경영난에 직면한 샤프는 틈새가전사업을 통해 현재의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는 목표의식으로 관련사업을 추진 중

 

  샤프는 지난 6월 로봇 청소기 'COCOROBO'를 발매

  - COCOROBO 개발을 사내 긴급 프로젝트로 지정, 전사적으로 자금과 유능한 인재를 모아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 중

  - 매출액은 2012 회계연도 70억 엔, 이후 사업부로 해당 조직을 승격시켜 300억 엔까지 확대 방침

 

소니 HMZ-T2

샤프 COCOROBO

자료원: 각사 홈페이지

 

□ 시사점

 

  평면TV는 소비자의 수요를 무시한 양산경쟁으로 치달으면서 결국 실패로 끝났으나, 틈새가전은 시장은 작지만 수요 변동에 민감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음.

 

  틈새가전분야는 브랜드 파워도 중요하지만, 제품 기획력과 디자인 소구력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특정이 여타 가전분야에 비해 강함.

 

  따라서 그간 일본업체에 비해 인지도에 밀려 유통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던 국내 관련 업체로서는 향후 이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짐.

  - 일본시장의 트렌드를 조기에 파악하고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Fast Follower 전략과 제품기획력을 통해 시장을 재정의하고 자사 제품의 포지셔닝을 조정한 진출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닛케이비즈니스, 각사 홈페이지, KOTRA 나고야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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