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일본 로켓 비즈니스, 더욱 빠르고 싸게 우주로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이상진
  • 2012-12-03
  • 출처 : KOTRA

 

일본 로켓 비즈니스, 더욱 빠르고 싸게 우주로

- 미쓰비시 중공업 H2B 로켓발사사업 이관 -

- 차기 로켓 개발 구상, 가격경쟁력과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응 -

 

 

 

□ 미쓰비시 중공업, 대형로켓 H2B 발사사업 이관

 

 ○ 지난 7월 일본제 대형로켓 H2B 제3차 발사가 이뤄졌으며 국제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무인수송선(HTV)을 분리함. 3차 발사가 성공하면 민간으로 업무를 이관하겠다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발표에 따라 9월에 미쓰비시 중공업이 H2B 로켓의 발사사업을 이관받음.

 

 ○ 미쓰비시 중공업은 새로 이관받은 H2B를 통해 무인수송선 발사 외에도 국내외로부터 상업위성 발사업무 수주 등 우주항공 비즈니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임.

 

3차 발사에 성공한 H2B 로켓 모습

자료원: 각종 홈페이지

 

□ 일본 로켓 개발 현황

 

 ○ H2B는 미쓰비시 중공업이 JAXA와 공동 개발한 로켓으로 2009년에 1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뤄냄. 미쓰비시 중공업이 제조해 JAXA가 발사해왔으며, 4번째 발사부터는 제조부터 발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맡게 됨.

 

 ○ H2B는 이전 주력 로켓인 H2A보다 크기, 파워를 늘린 로켓으로 H2A보다 운반 가능 중량이 2배가량 늘어남.

  - 1기였던 액체연료 엔진을 2기 탑재하고 연료 소비량이 커진 만큼 1단 로켓 직경도 기존 4m에서 5.2m로, 수소탱크도 대형화했음.

  - 정지궤도에 투입하는 통신위성은 매년 크기가 커지는 추세이므로 대형로켓인 H2B가 그러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로켓이 대형화되면서 1회당 추정 발사비용은 약 100억 엔에서 약 150억 엔으로 증가, 경쟁상대인 유럽의 ‘아리안5’나 러시아의 ‘프로톤’ 등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짐.

  - 미국 스페이스X 사의 ‘팔콘9’의 발사비용은 50억 엔 이하로, H2B 발사비용의 3분의 1 수준임.

 

□ 가격경쟁력 높고 빠른 수주 가능한 차기 로켓 개발

 

 ○ 미쓰비시 중공업은 가격경쟁력이 높은 차세대 로켓 H3의 공동개발을 JAXA에 제안했으며, 2020년까지 차기 로켓 개발 완성을 염두에 둠.

  - 발사비용 절감과 동시에 다양한 중량의 인공위성이나 수송선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음.

 

 ○ 차기 로켓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부품, 재료 등에서 차별화 둘 듯

  - 미쓰비시 중공업은 H3에 도입할 새로운 액체연료 엔진 ‘LE-X’ 개발을 검토 중이며, 이 엔진을 제1단 로켓에 2~4기, 제2단 로켓에 1기 탑재할 생각임. 제1, 2단 엔진의 공통화로 인해 가격절감 가능

  - H3에는 고가의 특수부품을 사용했던 이전 로켓과는 달리 자동차나 항공기에서 쓰이는 컴퓨터나 알루미늄합금 등 범용부품·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검토 중

 

 ○ H3의 최대 특징은 탑재한 인공위성이나 수송선의 중량에 따라 제1단 로켓의 구성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는 점임. 여러 니즈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양산효과에 따른 비용절감을 꾀할 수 있음.

 

 ○ 기존 로켓은 수주를 받고 나서 로켓을 만드는 수주생산방식으로 완성까지 3년이 걸렸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3년간 인공위성의 사양을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음. 그러나 H3는 만들어놓은 로켓을 고객 요구에 맞게 즉석으로 조립하는 방식을 사용할 계획으로, 수주로부터 1년 내에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운송중량에 따라 1단 로켓 구성이 바뀌는 H3 로켓

자료원: 닛케이 비즈니스

 

□ 시사점

 

 ○ 2008~2018년의 세계 위성발사 수요는 260기로 예상되며, 1998~2008년까지의 수요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남.

  - 유럽, 미국이 해외시장을 과점하는 상태에서 미쓰비시 중공업은 H2A보다 운반 가능 중량이 늘어난 H2B를 통해 수주기회를 노림.

  - 그러나 현재로서는 경쟁사들에 비해 발사비용이 너무 높아 별다른 수주실적이 없는 것도 해결과제임.

 

 ○ 2025년까지 H3를 이용한 유인로켓 개발도 구상 중에 있으나, 1000억 엔이 넘는 유인로켓 개발금은 세금에서 조달되기 때문에 유인로켓 개발에 대해 사회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닛케이 비즈니스, 각종 홈페이지, KOTRA 오사카 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로켓 비즈니스, 더욱 빠르고 싸게 우주로)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