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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의 힘"이 샤프를 구할 수 있을까?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박은희
  • 2012-11-25
  • 출처 : KOTRA

 

"이온의 힘"이 샤프를 구할 수 있을까?

- 제균·탈취 효과 이용, 미용 가전, 업무용, 개호시설 등 이용 확산 –

- 파나소닉도 진출, 연말 판매경쟁 돌입 -

 

 

 

□ 샤프의 희망, “이온의 힘”

 

 ○ 거액의 적자에 시달리는 샤프가 실적 회복을 위해 "이온의 힘"에 희망을 걸고 있음.

  - 제균·탈취 효과가 있는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PCI)" 기술을 사용한 제품이 올해 누계 판매 4000만 대를 기록했음.

  - 파나소닉도 "나노이(nanoe)"로 시장에 진출, 인플루엔자의 유행시기에 맞춰 연말 판매경쟁도 가열됨.
주) 플라즈마 클러스터: 방전(放電)에 따른 수소 플러스 이온, 산소 음이온을 방출하는 기술임. 두 이온이 세균 등의 표면에서 산화력이 강한 물질이 단백질을 분해하고 무해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이온은 물 분자에 둘러싸인 상태에서 부유하고 인간의 피부에서는 보습효과를 발휘한다고 함.

 

좌: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 발생기가 설치된 회전초밥 가게 우: 파나소닉의 나노이 기능 가습기

자료원: 아사히 신문(11월 16일), 파나소닉 홈페이지

 

□ 다양한 제품군, 해외 진출도 호조

 

 ○ 가전업계에서 음이온의 "치유 효과"에 주목한 것은 1990년대 후반임.

  - 당시에는 제품화에 뒤쳐져있던 샤프가 제균·탈취 기능으로 차별화해 개발한 것이 PCI 제품임.

 

 ○ 2000년 가을 공기청정기를 시작으로, 조명 또는 복사기 등에도 기술 적용을 확대, 올해는 미스트 기기 등 '미용가전'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음.

  - 타사 제품에도 공급을 시작해 지금은 27개사가 자동차 에어컨과 비데 등에 활용 중임. 최근 업무용에도 주력, 병원이나 개호시설 등에서의 이용도 확산됨.

  - 해외에서도 호조세로 이미 약 100개 국에서 상품이 판매됨. 이륜차가 많은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땀냄새를 잡는 헬멧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에 주력한 제품도 있음.

 

샤프의 플라즈마 클러스터 관련 제품 누계 판매대수

자료원: 아사히 신문(11월 16일)

 

 ○ 파나소닉도 PCI와 같은 원리로 제균·탈취하는 독자 기술 "나노이(nanoe)"를 개발, 적용 제품을 2003년부터 판매했음.

  - 2011년 공기 청정기시장 점유율(GfK 재팬 조사)에서 23.5%로 1위 샤프(46.8 %)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음.

 

□ 효과 검증 노력도 강화

 

 ○ 이온의 제균·탈취 효과가 눈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효과에 대한 검증이 어려운 것이 단점임. 이 때문에 샤프는 업계 최초로 제3기관을 통해 효과를 입증해달라고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아카데믹 마케팅'을 시도했음.

  - 2000년 이시카와현 예방의학협회와 협력해 부유 곰팡이균의 살균효과를 확인하고, 그 후에도 독감 바이러스와 병원 감염균 억제 효과의 검증 등을 국내외 22개 기관과 연구를 거듭해왔음.

  - 기대를 하는 중국시장에서는 중국 정부에서 "소독기기"라는 보증 문서를 얻고, 공공시설 수주에 성공했음. 건설 직후 박물관 냄새와 공안기관의 담배냄새 제거 대책을 위해 각각 100대 이상을 판매했음.

 

□ PCI 백색가전에 대한 큰 기대

 

 ○ PCI를 대부분의 제품에 적용하는 샤프 백색가전사업의 2013년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330억 엔, 이익률 10% 이상임.

  - 이러한 PCI적용 제품의 매출은 전체의 10% 정도로 그룹의 부활을 위해서는 아직 역부족이지만, PCI에 거는 기대는 계속돼 2016년 1억대 판매 돌파를 목표로 함.

  - 파나소닉도 나노이 제품의 올해 매출이 약 2500억 엔으로 예상돼 3년 전의 3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 시사점

 

 ○ 샤프와 파나소닉의 '이온'관련 기술 적용 제품의 성장세는 일본 소비자들의 '항균, 탈취' 등의 위생관리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도 관계가 있음.

  - 다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제품들의 효과를 의문시하는 의견도 있음. 올해 7월에는 도쿄도가 양사를 포함한 4개사의 이온 드라이어의 검증 실험에 대해 실험의 사용시간이 너무 장시간인 점과 피험자의 인원 부족 등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음.

  - 최근 매출 하락에 시달리는 일본 가전업계에서 틈새시장을 찾아 수익을 내는 샤프와 파나소닉의 전략을 예의주시한다면 우리기업들의 시장진출 시 참고할만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아사히 신문(11월 16일), 각 사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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