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를 사로잡는 방법

- 일본 소비자청, 소비생활에 관한 의식 조사 -

□ ‘가격’이 중요

 ○ 일본 소비자청이 올해 3월 시행한 소비생활에 관한 의식 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음.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3월 인터넷 앙케트 방식으로 실시했음.

  - 일본 소비자들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할 때 여전히 ‘가격’ 그리고 ‘기능과 품질’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경기침체로 소비자의 절약의식이 강화돼 가격 민감도는 여전히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 품질에 대해서도 ‘안전과 기능’ 등에 소비자의 까다로운 시선이 집중됨.

 ○ 소비자청의 조사에 의하면 ‘가격’에 대해 “매우 의식한다”는 답변과 “어느 정도 의식한다”가 합해 94.6%를 차지했으며, ‘기능과 품질’의 경우는 두 가지 답변을 합치면 93.9%에 달했음.

자료원: 닛케이 마케팅 저널, 일본 소비자청(http://www.caa.go.jp/adjustments/pdf/121112adjustments_1.pdf)

□ 기업의 이념과 사회공헌에는 낮은 관심도

 ○ 한편, ‘사업자의 경영 방침이나 이념, 사회공헌 활동’ 항목은 전체 항목 중 가장 낮은 35.6%에 그쳤으며 ‘상품이나 서비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53.2%를 차지했음.

 ○ 소비자에 대한 기업의 대응을 묻는 항목에서는 “안전한 상품과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는 답변이 70.2% 나왔음.

  - 반면, “법령 준수를 위한 체제 정비는 진행되지 않았다”는 답변이 40.3%로 나와 기업의 노력에도 최근 나온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임.

 ○ 소비자가 평소 소비 시 유의하는 행동은 “구입할 때 상품에 표시된 내용을 확인해서 이해한 후 선택”한다는 답변이 76.5%로 가장 많았음.

  - 그러나 소비자 단체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에 대한 답변에는 “별로 하지 않았다”는 답변의 비율이 77.4%로 나타났음.

□ 시사점

 ○ 일본 시장의 침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 분명하며 일본 소비세는 2014년 8%, 2015년 10월 10% 상승이 결정돼 있음.

  - 일본 소비자청의 소비심리 조사 결과를 통해 향후 일본 소비자의 상품 선택에서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임을 알 수 있음. 이러한 흐름에 따라 일본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이 시장 성공을 좌우하게 될 것임.

  -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과의 일본시장 경쟁에서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는 기업들은 향후 가격경쟁력을 뛰어넘을 수 있는 품질 개발에 집중해야 할 것임.

자료원: 닛케이 마케팅 저널(11월 16일), 일본 소비자청 홈페이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