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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LTE기술 양분으로 혼전 예상
  • 경제·무역
  • 중국
  • 청두무역관
  • 2012-11-22
  • 출처 : KOTRA

 

중국 LTE기술 양분으로 혼전 예상

- 중국도 내년부터 LTE서비스 본격적으로 도입 -

- 차이나 모바일, 이미 상용화된 LTE FDD가 아닌 TD-LTE 선택 -

- 이동통신사별로 다른 LTE기술이 도입돼 관련 업계도 분주 -

 

 

 

□ 차이나 모바일은 TD-LTE, 차이나 유니콤과 차이나 텔레콤은 LTE FDD

 

 ○ TD-LTE와 LTE FDD는 무엇인가

  - 기술적인 설명을 간략하게 하자면 TD-LTE는 LTE TDD(Time Division Duplex)와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신호를 송수신할 때 하나의 주파수 대역, 하나의 스펙트럼에서 짧은 시간적인 간격을 두고(시분할) 송신과 수신의 듀플렉스를 이뤄내는 기술임.

  -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일본 소프트뱅크, 인도, 러시아 등 신흥 통신시장에서 도입하고 있으며 점차 미국, 유럽, 중동, 호주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

  - TD-LTE를 두고 중국이 TD-SCDMA(3G 기술)에 이어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유 기술로 인식이 되기도 하지만, FDD와 함께 존재하던 TDD기술을 용어만 바꿔 중국식 기술처럼 인식되도록 전략을 세웠다는 주장도 있음.

  - LTE FDD(Frequency Division Duplex)는 송수신이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에서 이뤄지는(주파수 분할) 기술임.

  - 이미 LTE서비스가 보편화된 북미, 유럽, 한국 등에서 사용 중인 기술임.

  - 현재 시판 중인 단말기종은 LTE FDD용이 많고 이미 상용화가 많이 진전돼 있기 때문에 장비 개발, 업그레이드, 설치가 용이함.

 

 ○ 이동통신사별 4G서비스 도입 현황

  - 차이나 모바일이 업계 내에서 가장 빠르게 4G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TD-LTE기술 표준 상용화·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차이나 유니콤과 차이나 텔레콤은 3G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4G 도입에 아직 여유를 가지고 있음.

  - 이동통신사별 3G 시장점유율(9월 말 기준)은 차이나 모바일 37.3%, 차이나 유니콤 33%, 차이나 텔레콤 29.7%로 차이나 모바일이 3G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영업수익 중 3G서비스 제공 수익이 각각 10.4%, 28.2%, 37.8%로 나타나 차이나 모바일은 3G사업에서 낮은 수익률을 보임.

 

이동통신사

내용

차이나 모바일

-4G서비스 확대를 위해 신규 10개 지역에 TD-LTE망 구축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입찰공고를 통해 알카텔-루슨트가 최대 규모 장비 공급사업자로 선정됨.

-내년까지 100개 도시에 총 20만 개의 기지국을 추가 개설할 예정임.

-12월에는 홍콩 지역에서 정식으로 TD-LTE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임.

-삼성, 노키아, 모토로라, HTC 등 TDD지원 단말기업체들과 협약

차이나 유니콤

-LTE FDD로 4G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TD-LTE와 기술이 양분되는 것에 대해 이동통신사별 운영방식에 따라 중국 내에서도 다른 기술이 채택될 수도 있다는 입장임.

-아직까지는 4G서비스 도입보다는 3G서비스 확대에 더 집중하는 사업을 진행 중임.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LTE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를 무시할 수 없고, 이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상하이, 난징, 광둥 등지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임.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과 마찬가지로 LTE FDD 4G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임.

-광저우에서 비밀리에 LTE FDD망 테스트를 시작함.

-그러나 LTE TDD를 테스트했던 경험이 있어, TD-LTE기술도 도입해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할 가능성도 있음.

-LTE망 보급을 추진하는 방안이 너무 빠르다는 입장이지만, TD-LTE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4G 출시가 결코 늦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됨.

 

□ 단말기업체도 TD-LTE기술에 발맞추는 추세

 

 ○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TD-LTE가 확산됨에 따라 단말기업체도 움직임.

  - 모토로라는 인텔과 손잡고 2.0㎓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단말기를 개발해 차이나 모바일의 TD-LTE서비스를 지원할 MT788 모델을 출시할 예정임.

  - 화웨이(华为)와 중싱(中) 등 중국 기업들은 일찍부터 TD-LTE기술을 연구해왔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최선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단말기 출시도 빠를 것으로 예상됨.

  - 차이나 모바일이 홍콩에서 다음 달부터 정식으로 LTE서비스를 출범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삼성과 LG, 대만의 HTC는 각각 GalaxyS II LTE, LG Optimus True HD LTE, HTC One XL LTE로 우선 LTE FDD망을 지원할 예정이며, 차후 TD-LTE용 단말기도 출시할 예정임.

 

□ 전망 및 시사점

 

 ○ 이동통신사별로 LTE사업 전개 방안이 각각 다르고, 고객들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LTE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혼전이 예상됨.

  - 기술 채택부터 서비스 도입 추진 속도, 2G와 3G 이용자들을 고려한 통합요금제로 차별화 등 이동통신사 간에 경쟁이 눈에 띌 것으로 예상됨.

  - 이동통신사들의 개별적 방안에 따라 단말기업체, 통신설비업체 등 관련 산업계도 관련 기술 섭렵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대응책이 필요함.

 

 ○ 애플의 TD-LTE 지원 단말기 출시 여부도 주목할 만한 사항

  - 현재 TD-LTE 보급 실현에 있어서 지원 단말기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단점인데, 이러한 와중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애플사가 TD-LTE 지원 i phone 출시를 서두르지 않고 있음.

  - 애플도 내년에 TD-LTE 지원 단말을 출시할 뜻을 보이기는 했으나, 다른 단말기에 비해 출시가 늦을 것으로 예상됨.

  - 차이나 모바일의 LTE서비스를 이용할 고객들은 TD-LTE용 i phone을 기다릴 것인지, 다른 단말기로 우선 가입할 것인지 선택해야 함.

  - i phone 선호도가 높긴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LTE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은 차이나 유니콤이나 차이나 텔레콤의 4G서비스에 가입하게 될 것임.

 

 ○ 그러나 아직 2G 고객이 과반수인 중국 이동통신시장에서 이용자들이 4G서비스로 전이하는 데 시일이 얼마나 걸릴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너무 앞선 기술도입으로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음.

  - 지난 9월까지 3G서비스 이용자가 2억 명을 돌파했으나, 이동통신 고객 10억여 명 중 그 나머지 8억여 명은 아직 2G서비스 이용자임.

  - 3G서비스는 2G서비스에 비해 이용요금이 비싸고 스마트폰 단말기도 고가이기 때문에 아직 3G서비스로의 이용자 전이가 부족한 상황임.

  - 이동통신사들도 이용고객들의 2G서비스에서 3G서비스로의 전이를 위한 마케팅을 한창 진행 중이며,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인정함.

  - 중국 이동통신시장에서 상당수의 고객들은 아직 2G서비스에 안착해 있고, 이러한 고객들은 3G 통신요금과 단말기 가격에 부담을 느끼거나 2G서비스 이용만으로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최신 기술을 받아들이려는 욕구가 없음.

  - 현재 3G서비스 가입고객 2억 명이라는 절대적인 수치도 향후 4G서비스에 가입할 고객들이 충분할 것임을 나타내지만, 앞으로 중국이 스마트시장을 더 확장시키는 데 2G서비스 고객들을 3G, 4G서비스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책이 관건임.

 

 

자료원: 和讯网, 中证网, 通信世界, etnews, 搜狐, 아이티투데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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