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아부다비, 시추선 확보에 빨간불!

- 아부다비는 석유·가스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 -

- 장기적으로 시추선, 유전·가스전의 유지·보수 수요 증가 예상 -

□ 아부다비, 석유 생산량 일일 280만 배럴에서 350만 배럴까지 확대 계획

 ㅇ 가스생산 또한 충분한 전력생산을 위해 11~12%까지 상승시키는 것이 아부다비 정부의 우선 과제임.

  -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철강 공장과 석유화학 공장에 안전한 전력 수급을 위해 전력생산을 증대해야 하는 당면과제가 있음.

 ㅇ 현재 OMV 사, Wintershall 사, 한국의 석유공사가 석유 탐사에 참여하며, 중국 국영 석유공사(China National Petroleum) 또한 광구개발권 수주를 기다림.

  - UAE 유전개발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의 석유 메이저 회사만이 진출해 있어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았으나, 올해 초 한국 컨소시엄(한국석유공사, GS 에너지)과 ADNOC 간 UAE 3개 미개발 유전(총 5억7000만 배럴)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함.

 ㅇ 석유생산 증대계획의 1단계는 2012년 내에 완료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일일 300만 배럴까지 석유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 이를 통해 OPEC의 석유 최대생산국인 이란과 이라크에 이어 UAE가 3위 생산국으로 자리 잡음.

아부다비 유전 현황

자료원: 아부다비 환경청(Environment Agency Abu Dhabi)

□ 장기적으로 시추선 부족으로 생산량 증대에 차질 우려

 ㅇ 가까운 시일 내에 추진되는 프로젝트는 시추선을 대부분 확보해 놓은 상태임.

  - Shah 가스전 개발, Upper Zakum 재개발 등의 프로젝트는 이미 충분한 장비가 현장에 배치됐거나 배치될 예정임.

  - 아부다비 석유공사의 계열사인 NDC(국영 시추회사)도 아부다비 내 Upper Zakum 프로젝트에서 필요한 시추선을 모두 확보한 상태로, 2기는 기존의 시추선을 보수한 것으로 충당하고 4기는 중국에서 새로 주문한 것으로 알려짐.

자료원: Arabian Oil & Gas.com

 ㅇ 아부다비의 생산증대계획에 따라 앞으로 개발·재개발 등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으로는 시추선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함.

  - 현재 유전·가스전 탐사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개발을 위한 시추선 확보에 어려움이 있음을 호소하고 있다고 일간지는 밝힘.

  -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 시추선 제조업체들의 수익도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서 시추선을 확보해야 하는 기업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임.

  - 중동지역 내에 배치된 시추선은 351기로 앞으로 이의 2배가량이 더 필요할 것으로 관련 전문가는 추산함.

  - 또한 수압파쇄법과 같은 비재래식 프로젝트는 많은 유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추선 수요도 더 많음.

□ 시사점

 ㅇ 한국의 시추선 제조 가능업체는 아부다비의 시추선 수요 증가에 대비가 필요함.

  - 시추선을 제조·납품하는 것이 가장 좋은 사례이나, 시추선 제조에는 많은 원자재와 부품이 소요되므로 이를 공략하는 것도 아부다비 납품에 물꼬를 트는 방안이 될 수 있음.

  - 시추선 수요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아부다비는 유전개발에 있어서는 제품의 품질을 상당히 까다롭게 심사하는바, 규정과 품질에 어긋남이 없도록 하는 것이 필요함.

 ㅇ KOTRA 두바이 무역관은 파악한 바로는 시추선뿐만 아니라 유전·가스전 개발과 더불어 오래전에 개발된 지역의 장비 등에 대한 보수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는 있음.

  - 현지에 진출한 해양 시추장비 운영·보수업체를 지원해본 결과, 여러 발주처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음.

  - 아부다비의 유전이 개발된 시점을 고려하면 현재 많은 유전이 보수·재개발이 필요한 시기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으며, 이에 관련 업체들이 발주처를 직접 접촉함.

  - 한국의 기술력 있는 관련 전문기업도 진출할 좋은 기회로 보임.

자료원: The National, Arabian Oil and Gas,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