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건축전시회 BIG5, UAE 건설시장 동향이 한눈에!

- 지난해보다 참가업체 7% 증가, 예상 계약액 2조 달러 추산 -

- 그린빌딩, 시설물관리 및 상업지구 건설시장 유망 -

 

 

 

□ GCC 최대 건축전시회 BIG5 개최

 

 ○ 중동 최대 건축전시회인 BIG5가 두바이에서 11월 5~8일까지 4일간 개최됐음.

  - 이번 전시회에는 약 70개국 2500여 기업이 전시에 참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시회참가 업체보다 약 7% 늘어난 수치임.

  - 약 4만 명이 전시회를 방문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만 명이 늘어난 수치로 중동 건설시장에 대한 세계기업들의 관심을 알 수 있음.

  - 전시회 기간 이루어진 계약액만 약 2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이 중 35%에 해당하는 금액은 UAE에서 이루어질 프로젝트로 추산함.

 

 

BIG5 2012 전시회 전경

자료원: The BIG5 News

 

 ○ BIG5 주요 인기 전시품

  - 이번 전시회에서 방수 바닥재가 첫 선을 보였음. 불에 잘 견디기 위해 단열재를 사용했으며, 자외선차단 기능까지 갖추어 많은 관심을 모았음.

  - 영국의 Roll Roy사는 3분만에 세울 수 있는 Aluminium scaffold tower를 선보여 많은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음.

  - 이외에도 월페이퍼 등 마감재와 물 저장탱크 등이 이번 전시회의 인기품목이었음.

 

Aluminium scaffold tower

자료원: The BIG5 News

 

 ○ 한국업체 참가 현황

  - 이번 전시회에 총 27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LED관련 업체가 가장 많았음.

  - LED업체가 바이어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바이어가 관심을 보인 주요 품목은 LED조명, LED평판조명, 태양광 시스템 등임.

  - 이번 전시회 현장에서 이루어진 계약액은 약 60만 달러이며, 물탱크, 인조대리석, 벽지 및 마감재, 알루미늄 패널, LED조명 등이 판매계약을 맺었음.

 

□ BIG5를 통해 본 최근 중동건설산업 동향

 

 ○ 최근 UAE를 비롯한 걸프지역의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띠고 있음.

  - BIG5 전시회 당시 발표된 UAE 건설시장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UAE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건설부문은 도시건설 부문이며, 현재 건설이나 수주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프로젝트로는 Jumeirah Gardens(950억 달러), Dubailand(540억 달러), Palm Deira(400억 달러), Yas Island(380억 달러), White Bay Umm Al Quwain(290억 달러)등이 있음.

 

UAE 건설 프로젝트 규모 순위         

순위	프로젝트명	금액(억 달러)
1	Jumeirah Gardens	950
2	Dubailand	540
3	Palm Deira	400
4	Yas Island	380
5	White Bay Umm Al Quwain	290

자료원: Gulf News

 

  - 경제전문지 Zawya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MENA 지역에서 진행되는 건설 프로젝트의 수주액이 약 4조2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그 중 UAE의 건설수주액 규모가 가장 크며 그 규모는 6980억 달러에 이름.

 

 ○ 두바이 부동산 거래와 건설 경기가 활발한 배경에는 외부적 요인도 존재함.

  - 인도의 루피화가 절상됨에 따라 인도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많은 투자 자금이 UAE로 집중됨.

  -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는 이란, 민주화 시위 때문에 불안한 정치상황을 맞이한 이집트와 시리아, 탈레반 정권 몰락 이후 자리를 잡지 못하는 파키스탄 등 해당국가의 건설경기 위축 때문에 투자자와 바이어가 UAE로 대거 몰리고 있음.

 

□ UAE 유망 건설시장

 

 ○ 시설물 관리(facility management)시장이 급성장함.

  - 현재 GCC지역의 시설물 관리시장은 42억 달러에 이르며 2014년에는 90억 달러로 급성장 할 것이 추산됨.

  - 시설물 관리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는 폐기물관리(Waste management)와 유지보수 등이 있음.

 

 ○ 상업지구 사무실건설 수요증가 예상

  - 영국 리서치회사 Royal Institute of Chartered Surveyors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UAE 내 상업지구 건설 수요가 급증함.

  - 두바이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2008년 중반에 부동산 가격이 전년대비 60% 감소하는 등 부동산과열이 해소되면서 부동산 경기가 안정됨.

  - UAE 국내 총생산에서 건설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나 되는 만큼 향후 활발한 수주활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 그린빌딩과 친환경 모스크 건축수요 증가

  - 올해 9월 UAE정부 산하 종교재단인 AMAF(Awqaf and Minors Affairs Foundation)는 UAE 내 모든 모스크를 친환경 건물로 개조나 신축할 것임을 발표함.

  - 이 프로젝트는 열 차단 및 자동온도조절, 태양광을 이용한 전력 이용 등을 골자로 함.

  - 세정식을 위해 사용되는 온수공급을 위해 보일러 대신 태양집열판을 이용해 물을 데우도록 함.

  - 또한 목욕재계시설, 수로, 관개 시설 등을 친환경 공법으로 개조나 신축할 예정이며, 폐기물 재활용 시설을 증축해 친환경 모스크를 건설할 예정임.

  - 이는 UAE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건축기준(Green building standards)을 준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린빌딩 건축수요가 급증할 전망임.

 

□ 시사점

 

 ○ 중동최대의 건축 전시회 BIG5가 두바이에서 개최됐음. 전시참가업체 수는 지난해보다 7% 증가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성약액만 2조 달러에 육박함. 이 중 35%는 UAE 내 수주액으로 추정됨.

 

 ○ MENA지역 인구 증가와 관광산업 부흥에 힘입어 2013년에는 호텔과 거주지 건축 수요가 급증할 전망임. 뿐만 아니라 시설물 관리 및 사무실 건축수요가 급증하므로 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진출 기회를 모색해야 함.

 

 ○ UAE에서 환경친화(Eco- Friendly) 건축기준이 강화되면서 UAE 전역의 모스크를 환경친화기준에 맞춰 신축이나 재건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향후 호황을 맞을 UAE의 건설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려면 새롭게 변화하는 중동건설시장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준비하는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Gulf News, Emirates 24/7, BIG5, Arabian News, Business Monitor, Khaleej Times,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