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활성화되는 중고 스마트 폰 거래

-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 증가 -

- 인터넷 통한 거래 증가 추세 -

□ 캄보디아 스마트 폰 현황

 O 최근 들어 고소득층과 젊은 학생들 위주로 스마트 폰이 빠르게 보급됨. 고소득층에는 고가의 제품이 인기가 있으며, 젊은 층에게는 디자인이 좋은 제품이 인기가 있음. 주로 유명한 브랜드(삼성, LG, 애플)의 제품을 선호함.

 O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 상황에 맞는 스마트 폰을 출시하고, 부족물량과 신제품들은 인근 국가(중국, 베트남, 태국)에서 수입을 통해 공급함.

 O 특별 통신규약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의 삼성이나 LG는 현지 상황(언어와 안테나 네트워크 주파수)에 맞는 스마트 폰을 출시, 유통함. 특별 통신규약이 존재하지 않는 미국의 애플이나 일본의 소니는 특별 언어 팩을 지원해 유통함.

□ 인터넷을 통한 중고제품 거래 활성화

 O 최근 인터넷 보급률의 증가와 함께 한국의 PC방 형태의 PC카페가 인기를 얻는 등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인터넷을 활용한 개인 간 중고거래 사이트 역시 활성화되고, 이를 활용한 기업의 인터넷 판매도 함께 증가함.

 O 중고제품에 대한 정보는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에서 찾기가 더 쉬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함. 또한 온라인 거래는 구매자가 원하는 날짜, 시간과 장소에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현재 거래되고 있는 스마트 폰 가격

            (단위: 달러)

 O 오픈 마켓 사이트에서 중고 휴대폰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 휴대폰 전문 판매업자들은 주로 최신형 스마트 폰을 판매하고, 이들이 제시한 가격에서 중고가격이 형성됨. 일반 거래자들은 한 세대 혹은 두 세대 이전의 스마트 폰을 판매하며, 휴대폰 판매업자들의 가격에 비해 80%정도 저렴하게 판매함.

 O 중고 스마트 폰 인터넷 거래의 활성화와 함께 핸드폰 액세서리류의 거래 또한 활발해지는 추세임. 스마트폰 구매 시 관련 액세서리의 정보도 온라인상에서 동시에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은 액세서리, 혹은 중고라도 상태가 좋은 제품들을 인터넷을 통한 개인 간의 거래가 증가함.

□ 캄보디아 중고 스마트폰 시장의 한계와 전망

 O 최근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 폰이 시중에 판매되지만, 캄보디아 현지인에게는 고가품으로 인식됨. 또한 무선인터넷이 체계화되지 않아 3G 서비스를 별도로 신청해야 하고, 한 달에 최소 5~10달러의 추가적인 통신비가 부가됨.

 O 중국과 베트남, 태국에서 밀수를 통한 스마트폰이 급증함. 캄보디아의 통신체계 특성상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핸드폰도 타인이 Sim카드만 교체해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불법유통의 문제성이 심각함. 또한, 중국에서 여러 유명 브랜드의 가짜 스마트 폰을 제작해 캄보디아에 대량 유통하고 있어 브랜드의 이미지 손해가 발생됨.

 O 캄보디아는 정보통신산업의 육성을 통한 국가발전전략을 모색하며, 정부기관을 통해서 관련 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나, 정부예산의 절반 가까이를 원조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의 특성상 급속한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움. 하지만 캄보디아는 이동통신 가입자가 유선통신 가입자를 넘어선 최초의 국가로, 민간기업이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와 관리를 하고 통신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거의 없어 장기적인 안목으로 체계적인 접근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음.

자료원: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조사, Economics Today, Ministry of Post, Telecommun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