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싱가포르 대호주 투자 어떻게 하고 있나
  • 경제·무역
  • 호주
  • 시드니무역관 박소희
  • 2012-09-14
  • 출처 : KOTRA

 

싱가포르 대호주 투자 어떻게 하고 있나

- 식품과 농업 투자에 집중 -

- 통신·디지털 분야에서도 활발한 투자 -

     

     

     

□ 싱가포르의 호주 투자 동향

     

 ○ 최근 싱가포르의 기업식 농업 그룹인 Wilmar International가 호주의 대표 식품기업인 Goodman Fielder를 16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에 인수하려고 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 Wilmar International는 현재 Goodman Fielder사 전체 지분의 10.1%를 보유했는데 Goodman Fielder사의 Wonder White 브랜드 식빵과 Meadow Lea 브랜드 마가린에 특히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임.

  - Goodman Fielder는 Wilmar International 제의에 대해 부정하지만 외국 기업의 호주 대형 식품기업 매입 이슈가 계속 거론됨.

   

 ○ 세계적으로 식량 가격이 오르고 식량안보 차원에서 농업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싱가포르를 비롯해 호주에 농업 투자를 하는 외국 기업이 늘어남.

  - 호주의 농지 매입은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인프라가 잘 발달하고 인력 고용이 쉬운 편이며 투명한 정부와 관련 법규로 해외 투자자들에게 좋은 조건을 제공함.

  - 싱가포르 역시 설탕, 견과류 등의 식품 업체 인수를 하며 호주 농업 투자에 큰 관심을 가짐.

        

□ 싱가포르의 대호주 투자 통계

     

 ○ 호주투자청 통계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2011년 기준 약 199억7000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를 호주에 직접 투자했는데, 이는 전체 투자 중 3.9%, 6위 투자국으로 기록됐음.

  -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165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 188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를 투자했음.

     

 ○ 싱가포르는 아시아 국가 중에는 일본 다음으로 호주에 투자를 많이 하는 국가로 특히, 식품과 농업에 집중해 투자하는데, 2000년부터 아시아 국가가 활발하게 호주 식품과 농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대호주 식품과 농업 투자는 2004년 7건의 투자 건수와 약 16억3000만 달러의 투자금액을 기록했으며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15억7000만 달러, 1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음.

 

 아시아 국가의 호주 식품과 농업기업 인수 현황*

주: 일본은 제외

자료원: 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

 

□ 주요 투자 현황

     

 ○ Wilmar International은 현재 호주 CSR사의 Sucrogen 설탕 사업과 빅토리아 주의 오일시드 가공사인 CTG Wilmar를 보유함.

  - CSR사는 호주 설탕산업을 장악하는 업체로 Wilmar International 는 2010년 7월 Sucrogen을 인수하면서 호주에서는 CSR 브랜드로 뉴질랜드에서는 Chelsea라는 브랜드로 설탕을 유통함. 또한, Queensland Sugar Limited(QSL)사를 통해 수출도 하며 바이오에탄올 생산도 시작했음.

  - Sucrogen은 호주 설탕시장의 43%를 차지하며 이 외에도 호주의 주요 설탕 업체로는 Bundaberg(벨기에 Finasucre 사 소유), Tully(중국 Top Glory/COFCO사 소유)가 있는데, 각각 11%, 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호주는 현재 해외 소유 업체가 설탕 산업의 60% 이상을 차지함.

     

 ○ 국제 원자재 중개회사인 Olam International은 2009년 Timbercor에서 빅토리아 주에 있는 8096헥타르 규모의 아몬드 농장을 매입했으며 2010년에는 3853헥타르의 농장을 추가로 매입했음.

  - 호주는 세계적인 아몬드 생산국으로 곧 스페인을 앞서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 아몬드 생산국으로 부상할 것임.

  - Olam International은 2011년 Mildura 지역에 6000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 규모의 아몬드 공장을 세울 것이라 발표했으며, 이는 매년 4만 톤의 아몬드를 가공할 수 있을 것임.

  - 또한, Olam International은 2007년 호주 전체 면 생산의 25%를 차지하는 Queensland Cotton을 1억340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음.

     

아시아 국가 상위 10대 식품·농업기업 인수 현황

    

자료원: 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

      

 ○ Singapore Telecommunications Ltd(SingTel)는 2001년 8월 170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에 호주 통신회사인 Optus를 인수했음.

  - 동남아시아 최대의 통신회사인 SingTel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에서 가장 큰 회사이며, 싱가포르 정부의 투자회사인 Temasek Holdings가 대주주로 있음.

  - Optus는 Telstra Corp Ltd. 다음으로 가장 큰 통신회사로 2001년 당시 국내 모바일 시장의 33% 정도를 차지했었음. 2012년 기준 호주의 통신시장은 Telstra, Optus, Vodafone이 각각 52.5%, 22.5%, 11.1%를 차지함.

  - Optus는 지난 7월 호주의 인기 레스토랑 리뷰 웹사이트인 Eatability를 600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에 매입하고 Eatability의 스마트폰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 밝힘. SingTel 역시 싱가포르의 식품 포털인 HungryGoWhere를 매입한 바, SingTel은 싱가포르를 비롯한 해외 진출 국가에서의 현지 디지털 콘텐츠와 서비스 중심의 사업에 주력함.

 

□ 시사점

     

 ○ 한국의 대호주 투자는 광산개발 등 자원개발분야에 집중된 상황으로 우리 기업도 시각을 돌려 투자 분야를 다양화할 수 있을 것임.

  - 투자환경이 호의적이고 안정적인 식품 공급이 가능한 호주에서의 농지 매입과 식품 기업 투자도 고려해볼 만할 것임.

     

 ○ 곡물, 육류, 유제품, 설탕 등 이미 많은 해외 기업이 호주 농업 투자를 하며, 특히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투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도 이런 투자 변화에 관심을 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세워 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 FIRB (호주투자청), 현지 언론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 조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싱가포르 대호주 투자 어떻게 하고 있나)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