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2분기 경제성장률 5.2% 기록, 예상보다 선전

 

 

 

□ 칠레 2분기 경제성장률 5.2% 기록, 연간 예상치인 4.5%도 높은 수치 달성

 

 ○ 최근 칠레 중앙은행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칠레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5.2%를 기록해 유럽 발 경제위기에도 칠레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률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칠레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경제활동지수(Imacec)을 살펴보면 전년동기대비 4월 4.9%, 5월 5.5%, 6월 6.1%로 점차 상승세를 보임.

     

 ○ 이러한 경제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민간소비 확대와 건설업 투자증가를 들 수 있음.

     

 □ 칠레 경제성장률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

     

 ○ 칠레의 경제성장률은 2011년 6.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 해는 유럽 발 경제위기로 전년도보다 다소 하락한 4.5%를 예상했음.

     

 ○ 그러나 민간소비 증가와 건설업 활황으로 칠레 경제성장률은 1분기 5.3%, 2분기 5.5%를 기록, 예상치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임.

     

 ○ 분기별 성장률 추세치를 보면 2011년 3분기 3.7%를 기록한 이래 매분기 점차 상승하는데 칠레 중앙은행은 이러한 성장세를 고려해 올해 성장률을 당초보다 높은 4.75~5.25%로 상향 조정

 

칠레의 최근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원 : 칠레 중앙은행

     

 ○ 2분기 주요국별 경제성장률을 살펴보면, 칠레는 중국, 인도네시아 같은 신흥국보다는 낮으나 OECD 국가 중에서는 최고 수준을 기록

 

2012년 주요국별 2분기 GDP 성장률

 (단위: %)

순위	국명	2분기	1분기
1	중국	7.6	8.1
2	인도네시아	6.4	6.3
3	과테말라	5.6	3.6
4	카자흐스탄	5.6	5.6
5	칠레	5.5	5.3
6	말레이시아	5.4	4.9
7	베네수엘라	5.4	5.8
8	리투아니아	5.1	6.8
9	베트남	4.4	4.0
10	태국	4.2	0.4
16	한국	2.4	2.8

자료원 : Bloomberg

     

□ 전기·가스·수도, 건설업, 상업, 서비스업이 성장세 이끌어

     

 ○ 산업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전기·가스·수도 등의 인프라산업(13.1%), 건설업(7.3%), 상업(7.1%), 서비스업(금융·서비스업 9.1%) 등이 전체적인 성장세를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남.

     

 ○ 농목축업·수산업 같은 1차 산업은 3% 이하의 낮은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제조업도 3.5%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

     

 ○ 칠레의 가장 중요한 산업인 광업을 살펴보면 칠레 최대 생산 광물인 구리는 3.6%로 비교적 안정적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기타광물분야는 -4.0%로 마이너스 성장

     

 ○ 인프라 프로젝트, 신축사무실, 아파트 건설 증가로 인한 건설업 활황세, 내수시장 확대로 인한 상업 매출 증가 등이 활황산업의 배경인 것으로 보임.

     

칠레 산업별 GDP 성장률

            (단위: %)

	2011					2012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연	1분기	2분기
농·목축업	15.2	11.6	1.8	9.6	11.2	-7.2	2.4
어업	25.2	7.0	18.6	19.4	17.1	-6.8	2.8
광업	-2.5	-5.3	-9.6	-1.9	-4.8	3.1	2.7
구리	-3.6	-6.7	-11.3	-2.3	-6.0	3.3	3.6
기타 광업	11.8	12.8	10.8	3.2	9.5	1.1	-4.0
제조업	12.7	8.3	5.6	0.4	6.6	3.6	3.5
식품	10.1	2.9	5.3	-3.0	3.7	2.1	3.1
주류·담배	7.5	-0.3	10.2	3.7	5.2	13.8	18.3
직물·의류	7.6	-3.9	-7.2	-1.2	-1.3	-4.3	-3.4
목재·가구	20.8	4.2	3.9	1.6	7.0	-0.9	-5.1
제지·인쇄	22.7	17.7	-0.4	3.3	10.1	3.6	-2.6
정유	44.6	47.2	-4.2	-22.0	10.6	-11.6	-5.2
고무·플라스틱	5.0	6.2	8.4	1.8	5.4	1.7	0.3
비금속성 광물	27.6	26.4	9.8	7.6	17.2	-0.4	6.9
금속·기계류	4.7	6.2	7.5	4.9	5.8	9.7	4.9
전기·가스·물	14.1	13.9	11.6	10.7	12.5	23.8	13.1
건설	13.4	9.8	9.4	11.7	11.1	8.7	7.3
상업	22.7	11.1	9.0	7.8	12.1	7.2	7.1
외식·숙박	17.9	11.9	5.7	5.0	9.7	4.1	5.1
운송	20.6	9.2	2.3	4.0	8.4	5.7	6.6
통신	7.6	6.8	6.7	6.5	6.9	6.7	6.1
금융 서비스	10.0	9.1	9.4	8.7	9.3	7.9	9.1
비즈니스 서비스	10.4	9.3	7.2	6.3	8.2	8.2	6.5
주거 서비스	1.1	3.1	2.9	2.8	2.5	2.9	3.1
개인 서비스	11.1	8.3	4.5	5.3	7.0	6.5	6.5
공공 행정	-1.8	0.3	3.0	1.9	0.9	5.5	5.9

자료원 : 칠레중앙은행

     

□ 내수는 내구재와 건설업 부분이 전체 성장세를 이끔

  

 ○ 올해 2분기 내수는 7.1%를 기록, 지난 1분기의 4.5%에 비해 성장했으며 2011년 1분기 이후의 지속적인 감소세에서 벗어남.

 

 ○ 민간소비는 5.3% 성장을 기록했는데, 특히 내구재가 11.7% 성장을 기록한 것에 비해 비내구재는 3.5%의 낮은 성장을 보임.

 

 ○ 건설과 기계장비류도 각각 9.1%와 6.4%의 높은 성장을 기록, 건설업 활황세를 반영

 

국내 소비증가율

            (단위: %)

	2011					2012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연	1분기	2분기
국내 수요	15.4	9.0	8.6	5.5	9.4	4.5	7.1
국내총소비	11.8	8.9	6.2	5.6	7.9	4.4	5.3
가정 소비	12.9	9.6	7.2	6.0	8.8	4.9	5.5
내구재	42.1	19.6	21.4	15.8	23.6	14.6	11.7
비내구재	10.2	8.2	5.1	4.5	6.9	2.2	3.5
서비스	10.3	8.9	6.6	5.5	7.7	5.4	5.9
정부 소비	6.1	5.7	1.2	3.3	3.9	1.1	4.2
건설	13.4	11.7	11.0	14.6	12.7	10.4	9.1
기계류	40.5	19.7	27.4	19.5	25.8	3.1	6.4

자료원 : 칠레중앙은행     

 

□ 시사점

     

 ○ 칠레 경제는 상반기 유럽 발 경제위기와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도 예상을 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해 견실한 경제체질을 보여 줌.

     

 ○ 하반기에는 유럽 발 경제위기가 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 발표로 진정세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칠레 경제도 지속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해 보임.

     

 ○ 칠레 내수 소비가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특히 내구재의 성장률이 두드러지므로 한국의 소비내구재 기업들의 칠레 중상류층 공략 필요

     

 ○ 특히 칠레인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가구당 소비지출이 약 3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소비가 활발해져 이 시즌을 노린 선물용품의 시장성이 유망함.

     

     

자료원: 일간지 Estrategia, 칠레 중앙은행, Bloomberg